솔로지옥은 2021년 12월 18일부터 2022년 1월 8일까지 방영한 넷플릭스 제작 예능 프로그램으로 공개전 '한국판 투 핫'을 내걸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과연 유교의 나라에서 어느 정도까지의 수위가 가능할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었다.
티저 및 홍보영상 등을 통해 한국의 투핫을 표방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전혀 성격이 다른 순한맛 한국식 짝짓기 예능이었다. 느려터진 전개의 편집은 덤.
2022년 1월 3일부터 넷플릭스 오늘 한국의 TOP 10 콘텐츠 1위에 올랐고,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전날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 10 순위에서 10위를 기록하면서 한국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10위 안에 진입했다. 2022년 1월 9일 기준 전 세계 톱(TOP) 5위에 안착하며 기록을 경신했다.
제목 '솔로지옥'은 커플지옥을 비튼 것으로 보이는데 '솔로=지옥'이라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어 전국의 수많은 솔로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커플지옥 항목에서 보듯이 2008년의 개그콘서트 코너명인데, 이 제목 자체가 2020년대 감성과는 다소 동떨어진 작명이라는 반응도 있다. 특히 방영 기간 중에 크리스마스가 껴있는지라 솔로들에게 어그로를 대놓고 끌어버렸고, 예고편의 몸매 좋은 출연진들이 공개되자 (잠시) 솔로인 것을 두고 솔로라 칭하고 있다고 분개하는 반응이 나타나기도 했다.
무인도라며 홍보했으나, '지옥도'가 무인도라고 해봐야 생존과는 거리가 멀고 글램핑 수준이다... 또한 '지옥도'와 '천국도'라는 작명은 한국식 짝짓기 예능의 아기자기한 컨셉과도 어울리지 않고, 외국식 19금 짝짓기 예능의 뜨거운 컨셉과도 어룰리지 않는 어중간한 컨셉으로 보인다.
앞서 언급했듯이 '한국판 투핫'으로 홍보했기에 한국판 투핫을 기대한 일부 시청자들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진정 사랑을 찾으러 온 것인지 본인 사업 및 유튜브 홍보를 위해 나온 것인지 의심된다는 의견도 있다.
유색인종 외국인들 사이에서 안좋은 반응이 나왔다고 한다. 흰 피부를 선호하는 한국인들의 미적 기준이 피부색 문제에 민감한 외국인들의 경우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짙은 피부를 노동의 증거로 보아 "백옥처럼 하얗다"고 할 정도로 한국의 전통적 미의 기준의 하나인 피부색 인식에 대한 문화 차이에서 오는 반응이다. 외국에서 백인을 동경한다는 비난과 달리 한국은 삼국시대부터 하얀 피부를 선호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이며, 17세기에 헨드릭 하멜이 표류하여 왔을 때 대부분의 조선인들이 그 생소한 외모를 보고 괴물이라 여겼을 정도로 백인과의 접촉이 적었다. 거기다 한국인만 나오는 한국 예능인데 피부색이 어떻고 하는걸 거론하는 것 자체가 억지다.
메기 출연자가 있다는 것 자체는 호평이나, 이 메기 출연자들이 너무 늦게 나온 점에 대해서는 아쉬워 하는 사람들이 많다. 2~3화쯤 나올 것이란 예측을 깨고, 무려 5화나 되어서야 나왔기 때문에 이미 절반의 시간이 지난 출연진들은 짝을 지어 놓은 상황 탓.
MBC에서 비슷하게 무인도를 배경으로 한 짝짓기 예능 '정글러브'를 방영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솔로지옥 컨셉의 호화 무인도와 다르게 정글러브는 베어 그릴스 식 생존형 예능을 추구했다.
프로그램 덕분에 대부분 출연진의 인스타그램 팔로워와 댓글 수가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