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 인플루언서 장시내가 자신에게 손가락 욕을 한 운전자로 엑소 찬열을 간접적으로 지목해서 생긴 논란.
앞서 장시내는 2022년 3월 9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씨네마틱에 위와같은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자신이 스쿠터로 출근하던 도중 위협운전을 하고 손가락 욕을 날린 난폭 운전자가 모 유명 아이돌이라는 주장을 담고 있었다. 영상에서는 고소를 피하기 위해 특정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알 사람들은 알 수 있게 엑소 찬열을 지목하는 간접적인 힌트들을 남겨놓았다.
영상에서 모자이크되어 첨부된 사진이 찬열의 이미지이고, 이 외에도 장시내는 찬열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는 댓글들에 좋아요를 누르며 맞장구 치는 답글들을 달았다.
즉, 장시내는 찬열 외의 다른 아이돌을 추정하였는데 네티즌들이 찬열로 잘못 추정한게 아니라, 애초에 장시내 본인 단계에서 부터 찬열로 추정하고 영상을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한 달 뒤인 4월 26일, 진격의 할매에 출연하여 해당 일화를 언급하여 위 영상이 재조명 되었고, 영상 속 남성이 찬열이라는 의혹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논란이 가속화 되었다.
이에 27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영상 속 인물은 찬열이 아니다", "차량도 찬열 소유 차량과 전혀 다르다"라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강경대응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오히려 영상 속 욕설남과 찬열이 동일인이 아니라는 근거들이 나오고있는데 우선 유튜버는 두 인물이 같은 차량을 몬다고 주장하였으나, 실제로 영상 속 차종은 V8이지만 찬열의 차종은 V12이며 또한 두 기종은 사이드미러 색깔에서도 명백한 차이가 난다.
찬열이 V8 차량을 모는 사진이 존재하긴 하나, 해당 차량은 찬열 본인 소유의 차량이 아닌 뮤직비디오 차량으로 밝혀졌다.
이 외에도 장시내가 주장한 근거들에도 허점이 많은데, 영상 속 남성이 에르메스백 안에 강아지를 넣었다고 주장했으나 영상 내에서는 하얀색 물체가 강아지인지 명백히 판별이 안된다는 점, 영상 속 남성의 손가락에 타투가 있다고 주장했으나 마찬가지로 영상 내에서는 식별이 안되는 점, 또한 '운전자 신고 시 상대방이 연락처를 알고 있는지 묻는 경우가 없다'거나 '카메라를 찍으려 하자 후드로 얼굴을 가렸다'는 등 찬열과 무관한 억지 주장들을 찬열과 동일인이라는 단서로 끼워넣은 점 등이다.
한편 '진격의 할매' 측은 “제작진은 해당 출연자와 팩트체크를 진행했다. 관련 이슈가 있었다는 부분은 확인 했으나 상대가 누구인지는 출연자 의사에 따라 확인할 수 없었다”고 해명하면서 “해당 내용은 편집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결국 4월 28일 박시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명문을 올렸으나, 자신은 실명을 밝힌 적이 없는데 네티즌들이 멋대로 찬열로 추측했을 뿐이라는 변명만 늘어놓아서 더 비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