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빌보드 1위 소식에 여러 네티즌이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31일(현지시각)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중에서는 처음으로 빌보드 '핫 100'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 2위 기록을 넘어섰으며 아시아에서 57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이번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를 기록한 곡은 BTS '다이너마이트(Dynamite)'다. '핫 100' 차트는 스트리밍 실적,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인기 있는 노래를 집계하는 방식이다.
BTS의 팬층이 아닌 일반 네티즌들은 "BTS가 이미 예전에 빌보드 1위를 한 적 있지 않냐"라며 기록에 대해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이 혼란스러운 이유는 BTS가 이미 과거에 빌보드 앨범 200 차트에서 네 차례 1위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래 1곡을 두고 순위를 매기는 '핫 100' 차트와 앨범 전체로 평가하는 '앨범 200' 차트는 평가 기준이 다르다. 과거 싸이 '강남스타일'이 2위를 차지한 차트 역시 '핫 100'이다.
BTS '다이너마이트'가 진입한 '핫 샷'은 또 다른 차트다. '핫 샷'은 그 주에 발매된 곡이 빌보드 '핫 100' 순위 안에 들어가는 차트로, 역사상 43곡밖에 없다.
빌보드에 의하면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첫 주 미국에서 3390만 회 스트리밍되고 30만 건의 디지털 및 실물 판매고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