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성-성유빈 형제가 서로의 생활 방식이 달라 갈등을 보였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관찰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이태성은 친동생 성유빈에 끊임 없이 집안 청소를 하라고 요구했다.
이태성은 "먹는 사람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 있고"라며 거실 청소를 했다. 그가 청소하는 동안 성유빈은 소파에 누워 움직이지 않았다.
다음으로 이태성은 성유빈의 방을 불시에 들어가봤다. 그의 방은 경악을 불러일으켰다. 어질러진 이부자리와 이곳저곳 널브러진 쓰레기, 쓰다 남은 렌즈액, 신다 벗은 양말 등이 가득했다. 급기야 한쪽 구석에서는 개오줌 패드와 털 왁싱을 한 잔해가 그대로 발견되기도 했다.
평소 결벽증으로 유명한 MC 서장훈은 해당 장면을 보면서 유독 불편해 했다.
이날 두 사람은 서로 생활 방식이 달라서 벌어진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대화를 하던 중 성유빈은 둘째의 서러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방송 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형집에서 사는 거면 형 말 좀 들으세요. 형이 안쓰러워요", "동생이랑 나도 저런 이유로 다퉜는데 사람 절대로 안 바뀐다. 차라리 따로 사는 게 나아보인다", "동생분이 위생관념이 없네", "보다가 토할 것 같았어요. 너무 안 치우고 사네요", "잔소리가 아니라 할 말 하는 것 같은데" 등 반응을 보였다.
성유빈이 서러웠던 과거를 털어놓자 이들의 어머니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시청자들도 그의 말에 공감했으나 한편으로는 "왜 딴소리를", "그거하고 치우는 것 하고는 상관 없을 텐데", "동생 마음 공감하지만 청소 도우면서 살았으면", "형 말 잘 들으세요"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