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승준 씨가 공식 SNS에 한국 활동을 겨냥한 듯한 글을 올렸다.
유승준 씨는 지난 16일 공식 SNS에 "절대 나아갈 수 없을 것 같을 것 같을 때 성장한다. 계속 가야만 한다(Strength grows in the moments When you think you can’t go on But you keep going anyway)"는 글과 함께 "책임지기 위해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nevergiveup, be, responsible)"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지난 2002년 유승준 씨는 군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기피 논란이 일었다. 이후 입국 금지 처분을 받으면서 한국 활동을 하지 못했다.
이후 유승준 씨는 지난 2015년 8월 재외동포 체류자격의 사증 발급을 신청했으나 LA 총여사관이 이를 거부했다.
재판 끝에 대법원은 지난 7월 "유승준의 비자 발급은 위법하다"고 판단, 파기 환송을 하면서 유승준이 한국 땅을 밟을 수 있는 명분이 생겼다.
재판 판결 이후 '유승준 입국을 금지해달라'는 국민 청원글이 올라왔고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청와대는 "법원 확정판결 나오면 법무부, 병무청 등 관계기관과 검토 후 판단할 문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