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들, 영업실적 부진에 따른 신용등급 하락 압력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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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융.경제

국내 게임사들, 영업실적 부진에 따른 신용등급 하락 압력 커져

게임사들의 자금난, 신작 연기로 인한 부진과 신용등급 위기

 

 

국내 게임산업에서 최근 들어 실적 부진에 따른 신용등급 하락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신작 발매의 연기와 영업실적의 악화로 기업들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는 신용평가사들의 등급 하향 조정으로 나타나고 있다.

컴투스와 펄어비스, 넷마블 등 게임사들의 등급 하락

컴투스, 펄어비스, 넷마블 등 국내 대표 게임사들은 올해 신용평가사로부터 우울한 등급 전망을 받아들였다. 특히, 한국기업평가는 펄어비스와 컴투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재무적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A-'로의 등급 하락 가능성을 언급했다.

실적 부진이 주요 원인

게임사들의 등급 하락의 주된 원인은 낮은 영업실적에 있다. 펄어비스와 컴투스는 각각 3분기 누적 109억원, 21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며, 넷마블은 873억원의 누적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넷마블은 지난 7분기 동안 계속해서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재무구조는 비교적 양호하지만...

컴투스의 부채비율은 44.1%로, 펄어비스와 넷마블의 부채비율도 각각 76.1%, 63.5%로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그러나 단기간 내에 유의미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어 신용등급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

향후 전망 및 자금 조달 부담

게임사들은 향후에도 자금 조달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펄어비스와 컴투스는 내년 7월에 1470억원, 12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맞이하고, 넷마블은 내년 3월과 4월에 각각 1100억원, 2000억원 규모의 CP 상환을 앞두고 있다.

결론

게임산업에서의 신용등급 하락은 기업들에게 자금 조달 부담을 더하고 있으며, 적절한 전략과 혁신이 필요하다. 게임사들은 영업실적의 개선과 함께 재무구조의 강화를 통해 신용등급을 회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