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중 귀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총알에 맞았다고 주장했지만, 연방수사국(FBI)은 이 사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FBI 국장은 공개적으로 파편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일각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귀에 상처가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해 의문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 도중 귀에 부상을 입었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습니다. 그는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하는 총알에 맞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상에 대한 의료 기록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FBI의 크리스토퍼 레이 국장은 의회 청문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귀에 맞은 것이 총알인지 파편인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FBI는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 당시 무대에서 발견된 다수의 금속 조각을 검사 중입니다. 또한, FBI는 피해자 진술 확보를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4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별장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났습니다. 이때 그는 귀에 거즈 붕대를 떼고 있었는데, 오른쪽 귀에 뚜렷한 상처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 인터넷상에서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가십 매체 TMZ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귀 부분을 확대한 사진을 게재하며 "그가 (총알에) 맞았는지 자체가 여전히 미스터리"라고 의문을 표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알 관련 논란이 계속되자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불행하게도 내 귀는 총알에 맞았으며 그것도 세게 맞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병원은 귀에 총상을 입었다고 했다"면서 "한때 명성을 떨쳤던 FBI가 미국의 신뢰를 잃은 것은 놀랍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백악관 주치의를 지낸 로니 잭슨 연방하원의원(공화·텍사스)도 성명을 내고 "총알이 지나간 자국으로 2cm 너비의 상처가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그의 현재 주치의는 공식 의료 기록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비밀 경호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알에 맞았다는 잭슨 의원의 주장에 대해 코멘트를 거부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습니다.
미국 유력지인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 당시 발생한 총격 사건에 대해 자체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영상과 소리 분석을 통해 총격범이 쏜 8발의 총알 가운데 첫 번째 총알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귀를 스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귀 부상 사건은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있습니다. 총알인지 파편인지에 대한 명확한 결론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과 FBI 간의 상반된 주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귀에 상처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의문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 사건의 진실은 앞으로의 조사 결과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