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부지의 채혈 능력에 눈물의 칭찬, 판다 '푸바오'의 감동 스토리"
"국내 임대 기간 종료, 중국으로 돌아가는 판다 '푸바오'"
"푸바오와 러바오, 이별의 순간은 언제일까?"
지난 29일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기 전 채혈을 거부하는 모습이 공개되어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푸바오는 강철원 사육사의 보살핌 아래 채혈을 시도하였으며, 강 사육사는 그의 상태를 확인하며 "푸바오, 네가 할부지 안 오는 사이에 훈련 자세가 많이 틀어졌다면서?"라고 말했다. 그러나 푸바오는 먹이를 받자마자 익숙한 자세로 채혈을 진행하였고, 이에 강 사육사는 "잘하는데 우리 푸바오? 요즘 왜 푸바오가 말을 잘 안 듣는다고 하지?"라며 칭찬했다.
수의사의 도움으로 채혈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자, 강 사육사는 푸바오를 칭찬하며 선물을 주었고, 푸바오를 달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어서 강 사육사는 "사는 게 다 그렇다. 좋기만 하겠냐. 따끔할 때도 있다. 예쁘다 예뻐"라며 푸바오를 달랬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푸바오의 중국 귀환을 앞두고 걱정하는 마음을 표현하며 할부지와 푸바오의 유대감에 감동받았다. 현재까지 중국은 워싱턴 조약에 따라 모든 판다를 자국 소유로 하고 해외로 대여하고 있는데, 푸바오는 2024년 7월에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협약에 따라 귀환할 예정이다.
에버랜드 판다월드에는 푸바오 외에도 러바오와 아이바오가 있으며, 이들은 이미 짝을 이뤄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있어 15년간의 임대 기간이 정해졌다. 한편, 강 사육사는 푸바오의 귀환에 대해 "그립겠지만 모든 것은 만날 때가 있으면 헤어질 때가 있는 법이다. 특히 푸바오는 처음 만날 때부터 보내줘야 한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었기에 돌아가는 것에 크게 서운함은 없다. 제 마음속에 푸바오는 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푸바오의 귀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중국 측과의 협의를 통해 조만간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판다 '푸바오'의 귀환에 대한 관심은 계속해서 높을 전망이며, 그의 안녕한 귀환을 기원하는 마음이 팬들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