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음주운전 사고로 논란에 휩싸인 트로트 가수 김호중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번 사건이 트로트 가수의 문제가 아니라 인성 문제임을 강조한 홍 시장은, 이와 연결된 축구선수 이강인과의 사례를 들며 논란을 더욱 키웠다.
홍 시장은 최근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김호중에 대한 질문에 "가수이기 이전에 인성 문제"라고 답변했다. 이를 통해 그는 김호중의 행동이 단순히 음주운전으로만 이해되는 것이 아니라 인격적인 문제임을 시사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에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후 달아난 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이후 음주 사실을 부인했지만 혈액검사 결과 음주 대사체가 나왔고, 결국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또한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고 블랙박스 메모리칩을 제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건을 통해 홍 시장은 "인성이 우선"이라며 김호중과 함께 축구선수 이강인을 언급했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축구 대회 당시 손흥민과의 갈등으로 논란이 된 바 있었다. 홍 시장은 당시 "축구보다 사람됨이 우선"이라며 인성 문제를 강조한 바 있다.
한편,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사태와 관련하여 임직원 전원의 퇴사와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티스트의 의견을 우선시하여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사태를 통해 김호중과 이강인을 향한 비판은 더욱 고조되고 있으며, 인성 문제를 고려한 행동과 결정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