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키티는 고양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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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키티는 고양이 아니다?

 

지난 23일, 미국 NBC의 아침 방송 '투데이 쇼'에 출연한 산리오의 마케팅 및 브랜드 관리 담당 수석 부사장인 질 코흐는 헬로키티의 정체에 대해 "헬로키티는 고양이가 아니다. 헬로키티는 사실 영국 런던의 교외에서 태어나고 자란 어린 소녀"라고 발표했다.

 

이 발표는 헬로키티 탄생 40주년이었던 2014년에도 한 차례 알려진 바 있다. 당시 헬로키티 전시회 리허설을 하던 크리스틴 야노 하와이대 인류학과 교수가 헬로키티를 '고양이'라고 언급하자, 산리오 관계자들은 "헬로키티는 고양이가 아니라 소녀다. 헬로키티는 네 발로 걷는 모습으로 그려진 적이 없다. 두 다리로 걷거나 앉으며 반려동물도 있다"고 설명했다.

 

헬로키티는 부모님과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쌍둥이 여동생 '미미'와 함께 살고 있다. 또한 '챠미키티'라는 이름의 반려묘와 '슈가'라는 이름의 반려 햄스터도 키우고 있다. 하지만 세모난 귀와 가늘고 긴 수염이 달린 동그란 얼굴에도 불구하고, 산리오는 단 한 번도 헬로키티를 '고양이'라고 소개한 적이 없다.

 

이러한 발표는 전 세계의 헬로키티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헬로키티가 고양이가 아니라는 사실이 처음 알려졌을 때도 팬들은 "믿을 수 없다"고 반응했으며, 이번 발표 역시 팬들에게 큰 파장을 일으켰다. SNS 상에서는 헬로키티의 정체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으며, 팬들은 헬로키티의 새로운 설정에 대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헬로키티의 정체가 재조명되자, 캐릭터 '스누피'로 유명한 만화 '피너츠'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는 "우리는 스누피가 개임을 확인한다"는 글을 올리며, 헬로키티의 정체 논란에 대한 유머러스한 반응을 보였다.

 

이번 발표가 헬로키티의 인기와 브랜드 이미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그러나 헬로키티는 지난 50년 동안 전 세계에서 사랑받아 온 캐릭터로, 앞으로도 팬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다. 헬로키티의 진정한 정체가 밝혀지며, 팬들은 새로운 시각에서 헬로키티를 바라보게 될 것이다.

 

헬로키티가 고양이가 아니라 사람이라는 사실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지만, 이는 헬로키티의 캐릭터와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앞으로도 헬로키티는 그 독특한 매력으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