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소변검사에서 또 마약(필로폰)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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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소변검사에서 또 마약(필로폰) 검출

 

한서희는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시즌3에 출연한 적 있는 연예인 지망생이었다. 2016년 iKON의 前 멤버 B.I와 대마초를 함께 투약한 바 있으며, 이후 교제하게 된 빅뱅의 T.O.P과 함께 대마초를 투약한 혐의와 개인적으로 LSD를 투약한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과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 원을 선고받았다.



2020년 7월 8일 법무부 산하 보호관찰소는 한서희를 상대로 불시 소변 검사를 실시했는데, 여기에서 마약(필로폰(메스암페타민) 및 암페타민) 양성 반응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 7월 10일에 밝혀졌다. 2017년 6월에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선고를 받았고, 집행유예 기간인 3년만에 다시 양성 반응을 보였기에 실형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였다.



2020년 7월 29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따르면 형사1단독 김수경 판사는 이날 오후 2시 한씨에 대한 집행유예 취소 사건 심문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한씨를 출석시켜 심문을 진행했는데 이 자리에서 한씨는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에 대한 방어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판사는 추가 기일을 잡지 않은 채 이날 심문을 종결했다.



2020년 8월 11일 한씨에 대한 집행유예 취소 신청을 기각했다. 한씨는 법원 심문에서 자신은 그 동안 필로폰류 마약을 투약한 적이 없고, 소변 채취 과정에서 종이컵을 변기에 떨어트렸는데 마약 및 이물질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소변검사 오류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재판부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모발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며 다퉈 볼 실익이 있다 판단하여 기각했다 하며 이에 따라 한씨는 보호관찰소에서 풀려나 집행유예 상태가 유지된다고 한다.



이에 대해 한 수사관의 경우 "보통 마약 수사에서 소변검사에서 양성이 나와도 모발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소변은 최대 10일 전까지 성분이 도출되는데 모발은 체내 대사과정을 거쳐 축적돼야 성분이 도출되기에 한 두번 투약해선 잘 검출되지 않고 이번 쟁점은 마약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는지가 아니라 집행유예 기간에 마약을 투약했는지 여부인데 모발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고 석방한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강력통 검사 출신의 모 변호사의 이야기에 따르면 "암페타민 성분은 메스암페타민이 체내로 들어와 체내대사과정을 거친 뒤 생기는 성분으로 암페타민 성분까지 소변검사에서 나왔다는 건 메스암페타민이 어떤 식으로든 몸에 들어와 대사과정을 거쳤다는 걸 의미한다" 이야기했다. 사실 불시검사가 어떤 정보때문에도 실시되기 때문에 법무부에서 어느정도 미리 마약 투약 정보를 가지고 때맞춰 기습적으로 검사를 했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소변에서만 검출되고 모발에서 불검출 되는 일은 아주 논리적이고 자연스러운 투약의 증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주장들과는 또 다르게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은 뉴스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앞서 마약 중독자가 해당 변기를 사용했고, 거기에 남아 있던 극소량의 마약이 한씨가 '소변컵'을 건지는 과정에 혼합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불가능한 상황이 아님을 얘기했다. 또한, 모발 검사에 대해서도 "소변을 채집해 검사하는 것보다 모발을 뽑아 검사하는 게 훨씬 정확하다. 소변 검사에선 마약을 한지 일정 기간이 지나면 검출이 안되지만 모발 검사를 하면 6개월 전 마약을 한 흔적까지 다 잡힌다."라고 이야기하며 오히려 모발 검사가 더 정확하다고 얘기했다.


다른 강력사건 전문 변호사 역시도 "간이 검사에 쓰이는 진단키트가 손상됐거나 오염됐을 수도 있기 때문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가 가장 정확하다고 봐야 한다."고 마지막에 시행한 모발 검사 정확을 언급했다.

즉, 이와 같은 상황이 아예 불가능한 일은 아니고, 채취 과정에서 오염 되었다고 볼 수 있는 상황도 있으며 소변 검사[25]보다도 더 정확한 모발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기에 집행유예가 유지 된 것이다. 참고로, 박유천의 경우에는 소변 검사에서는 음성, 모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던 반대 케이스였다.



하지만 2021년 검찰의 재조사 결과 일정 혐의가 소명되어 다시 기소되었다. 재판은 6월 9일 오후 2시 30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