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팸족 인기, 반려동물 동반 숙소 예약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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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팸족 인기, 반려동물 동반 숙소 예약 폭주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즐기는 '펫팸족'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동반 여행 상품과 숙소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펫팸족은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여겨 여행 중에도 반려동물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를 선호한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관광지의 반려동물 동반 숙소는 일반 숙소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약이 폭주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여행 '펫팸족'

펫팸족의 증가와 반려동물 동반 숙소의 인기

반려동물과의 여행, 비용보다 가치가 중요

30대 김모 씨는 최근 반려견과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오면서 예산보다 20만원을 더 지불했지만,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전용 서비스가 준비된 숙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다. 이처럼 펫팸족은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여행을 위해 지갑을 여는 것을 아끼지 않는다.

반려동물 전용 서비스의 매력

국내 주요 관광지의 반려동물 동반 숙소는 일반 숙소보다 가격이 높지만,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 풀장, 카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가 높다. 한 여행 플랫폼 업체 관계자는 "인기 숙박 업체는 반려동물 동반 객실을 늘려 수요에 대응하고 있지만, 주말 예약은 몇 달 전 모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 상품

전세기부터 템플스테이까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 수요가 늘자 전세기부터 템플스테이까지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펫츠고 트래블의 이태규 대표는 "여행 상품이 다양해지고 출발 일정도 늘었다"며 "여름 시즌 해수욕장 여행 상품과 휴가철 숙박 상품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여행 상품도 준비 중

이 대표는 "최근 해외여행 수요도 늘고 있어 하반기에는 해외여행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펫팸족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자체의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 개발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선정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4년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 경기 포천시와 전남 순천시를 선정했다.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며 해당 지역의 관광자원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도시를 말한다.

포천시의 반려동물 웰컴센터 조성

포천시는 포천아트밸리를 주요 거점으로 반려동물 웰컴센터를 조성하고, 반려동물 동반 음악축제, 캠핑 페스타 등 다양한 축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순천시의 반려동물 특화 콘텐츠 개발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등 지역 대표 관광지를 활용한 반려동물 특화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체험형 캠핑, 마라톤, 이색 밥상 등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 관광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의 증가와 경제적 영향

반려동물 동반 여행의 경제적 영향

2022년 한국관광공사의 연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동반한 여행객은 일반 여행객 대비 당일 여행에서 3.7배, 1박 이상 여행에서는 2.2배 더 많은 돈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펫팸족이 여행 중에도 반려동물을 위한 지출을 아끼지 않기 때문이다.

반려동물 관련 시장의 성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1500만명으로 추산된다. 반려동물 관련 시장은 매년 10% 이상 성장해 지난해 산업 규모는 4조 6000억원에 달했으며, 2027년에는 6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고 있다. 펫팸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여행 상품이 개발되면서 반려동물 동반 여행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자체와 여행업계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더욱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