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세대 우뚝, 30대 아파트 매입 역대 최대 기록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대별 아파트 매입 비중 분석에 따르면, 지난 해 1~11월 동안 30대가 전국 아파트 매입에서 26.7%를 차지하여 '에코세대'로 불리는 이 세대가 가장 많이 아파트를 구매했습니다. 이로써 30대는 전체 기간 중 처음으로 40대를 넘어선 비중을 기록하며 기존의 1위인 40대를 누르고 상위에 올랐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과 정책 대출의 활용
지난 해는 저금리 정책 대출과 특례보금자리론 공급 등으로 정부의 정책대출에 힘입어 아파트 수요와 거래가 증가한 해였습니다. 특히 30대 주택수요자는 1차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로, 고학력 전문직 종사자가 많고 아파트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청년층의 혜택과 수요 증가
작년 주택시장에서는 정부의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대출 확대와 저금리 혜택 등으로 실질적인 청약이 활성화되었습니다. 이는 청년층에게 큰 혜택으로 이어져 30대의 아파트 수요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30대의 특이한 특성
30대는 최근에 눈에 띄는 사회 현상인 빌라 전세사기의 피해자로, 새 아파트 청약에서도 가점제 위주의 선호도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서울을 중심으로 30대의 매입 비중이 전 연령대 중 최고로 높았으며, 부산, 대구, 인천, 세종에서도 30대의 매입 비중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40대를 넘어섰습니다.
정책 대출에 의한 50대의 활발한 아파트 투자
한편, 지난해 전국 아파트 50대 매입 비중은 21.5%로 2019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하며 정책 대출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특례보금자리론과 정부의 정책 대출이 30대와 50대의 아파트 투자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30대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시장에서 돋보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