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세 빌라 구매 시, 취득세 감면 혜택 확대… 청년들의 우려와 기대
본문 바로가기

재테크.금융.경제

역전세 빌라 구매 시, 취득세 감면 혜택 확대… 청년들의 우려와 기대

역전세 빌라 취득세 혜택, 2024년 경제정책방향 소개

 
정부는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무주택자를 위한 새로운 혜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 및 기타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가 소형 빌라를 올해 구매할 경우 최대 200만원의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청약 시 무주택자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취득세 감면 혜택 확대

  • 정부는 전용 면적이 60㎡ 이하인 빌라에서 1년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에게 취득세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 취득가액은 수도권 3억원, 비수도권 2억원 이하여야 하며, 이에 따라 세율 1%의 취득세가 큰 폭으로 감소한다.
  • 이미 적용 중인 생애 최초 주택에 대한 취득세 200만원 한도 감면도 적용 가능하다.

등록임대사업자의 새로운 길

  • 등록임대사업자는 임대 의무 기간(10년)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한 채에 한해 LH나 지역주택도시공사에 소형·저가주택을 양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 이로써 등록임대사업자는 임대 의무를 지키는 대신 엘에이치에서 전용면적 60㎡ 이하에 취득가액이 수도권 3억원, 비수도권 2억원 이하인 비아파트를 공공에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청년들의 우려와 기대

  • 그러나, 이번 정책에 대한 청년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주로 1인가구가 거주하는 서울 지역에서 3억원 이하 빌라는 '원룸' 또는 '투룸' 빌라로 알려져 있다.

  • 서울 강서구 빌라 세입자 ㄱ(31)씨는 "집주인이 보증금 돌려줄 돈이 없다며 매매가를 깎아줄 테니 사라"고 말하며 정부의 200만원 지원에 대한 우려를 표현했다.

  • 한국도시연구소 연구원 홍정훈은 "등록임대사업자가 공공에 주택을 양도할 때 임대 기간 동안 부여한 혜택에 대한 최소한의 제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정부의 주택정책은 역전세 빌라 구매에 대한 혜택을 확대하면서도 청년들의 채무 조정과 관련하여 여전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