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구글, 미국 앱스토어에서 틱톡 복원…미국 내 금지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

애플과 구글이 2025년 2월 13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내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틱톡을 다시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번 결정은 미국 법무장관 팸 본디가 틱톡 금지가 즉시 시행되지 않음을 알리는 서한을 보낸 결과로, 그동안 금지 조치에 따른 앱 삭제가 일시적으로 풀린 것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통과된 **외국 적대국 통제 애플리케이션 보호법(Protecting Americans from Foreign Adversary Controlled Applications Act)**에 따라 애플과 구글은 틱톡을 자사 앱스토어에서 삭제했었다. 그러나 2025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해당 법안의 집행을 75일간 유예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에 따라 틱톡의 복원이 가능해졌다.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의 바이트댄스는 미국 내 사업부를 2025년 1월 19일까지 매각해야 하며, 매각하지 않으면 틱톡은 금지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행정명령을 통해 틱톡 금지 시점을 미루면서, "틱톡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그동안 틱톡에 대해 우려했던 국가 안보 문제와 관련된 입장이 변화했음을 시사한다.

 

미국 내에서는 틱톡이 중국 정부의 정보 요청에 따라 사용자 데이터를 제공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우려는 법안이 통과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여야를 초월한 정치적 지지를 얻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행보는 틱톡에 대한 정책을 다시 점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틱톡의 향후 운명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과 관련된 국가 안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협상을 타결하지 못한다면, 틱톡은 다시 앱스토어에서 삭제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틱톡 사용자들은 미국 내에서 앱을 계속 사용할 수 있을지 여부가 2025년 4월까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https://48x48skid.blogspot.com/2025/02/apple-and-google-restore-tiktok-in-us.html

Apple and Google Restore TikTok in US App Stores, Ban Still Uncert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