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티즈가 예민하고 잘 짖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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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티즈가 예민하고 잘 짖는 이유

 

말티즈는 활발하고 놀기를 좋아하는 성격이다. 주인에게 치대는 성향이 강하고 주인이 집에 들어오면 방방 뛰는 등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눈치가 빨라서 주인의 마음을 민감하게 감지하는 편이다. 반면, 자기 주장을 강하게 하고 고집이 있는 견종이다. 밥, 간식, 산책 등 자기가 원하는 바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출하는 편이다. 자기 주장이 강하고 자신이 원하는 바가 달성되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기 때문에 훈련이 잘못될 경우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판단되면 뒤끝을 보이며 휴지통을 뒤엎는 등의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어릴 때 엄격하게 훈련을 시켜 놓지 않으면 나중에 주인이 매우 힘들어질 수 있다.

성격은 개체차가 존재하고 브리딩에 따라 성격은 케바케지만 상업주의가 강한 한국에서 성격에 따른 브리딩이 이루어지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에 국내에서 분양되는 대부분의 말티즈는 자기 방어 성향이 매우 강하고 질투심도 강하다. 그 때문에 어릴 때 서열 훈련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주인을 무는 등의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해야 한다. 물론 포메라니안, 치와와, 페키니즈, 닥스훈트 등의 지랄견들보다 악명이 덜하지만 몰티즈의 지랄성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말티즈는 참지 않긔'라는 밈이 괜히 생긴 것이 아니다. 다른 동물에 대한 공격성과 경계심, 질투심이 높다. 기본적으로 소형견들은 체구가 작은 만큼 쉽게 위협을 느끼고, 이로 인해 공격성이 높은 편이다. 특히 몰티즈는 다른 동물에 대해 공격성과 질투심을 크게 표출한다. 다른 동물의 범위에는 개나 고양이뿐만 아니라 인간도 포함된다. 특히 덩치가 작아 만만한 인간 아이들을 경쟁자로 생각하고 물거나 짖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참고로 말티즈는 EBS의 애완견 행동 교정 프로그램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 푸들 다음으로 많이 출연한 문제견이다. 타 문제견들 견종에 비해 매우 독보적이다. 때문에 몰티즈를 키우기 전에 깊이 숙고할 필요가 있다. 물론 다른 견종들도 다 나름의 장단점이 있고, 몰티즈 역시 단점도 많지만 뛰어난 외모와 소형견 중에서 무척 작은 체구 등 장점과 매력 또한 적지 않기 때문에 몰티즈를 키우는 사람이 적지 않다.

호기심 및 공격성이 강해 낯선 사람과 마주치면 쫓아가서 미친 듯이 달려든다. 가게나 학원 같은 곳에 놓아둘 경우 늙어서 체력이 없거나 사람들을 많이 마주쳐 적응이 된 경우가 아니라면 들어오는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달려든다. 엄격하게 훈련을 시켜 놓지 않았거나 습관이 배지 않은 경우 행인에게 무조건 달려든다. 행인 입장에서는 난데없이 개가 미친 것처럼 달려드니 놀라는 경우가 많다. 일부 말티즈 견주들은 이런 행동을 붙임성이 있다면서 긍정적으로 인식하지만 이것은 주인의 생각일 뿐이며 다른 사람들은 이런 몰티즈를 보통 지랄견으로 인식한다. 소형견이라도 산책시킬 때는 반드시 하네스를 착용하고 행인에게 달려들지 않도록 잘 컨트롤하고 훈련시키는 것이 필수.

타고난 공격 본능이 강해서 입질도 심하다. 여느 지랄견 못지않게 잘 물어뜯는다. 몰티즈를 키워본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이 "입질"을 못 하게 확실하게 교육해야 한다. 물건을 물어뜯는 것도 문제지만 사람을 물기 때문에 몰티즈의 무는 습관은 반드시 철저히 교육해야 한다. 소형견이라 우습게 보는 경우가 많지만 몰티즈는 소형견 중에서 머즐이 큰 편이어서 악력이 강해 사람을 물면 상처가 생각보다 깊게 나고 데미지가 적지 않다.

다른 소형견들에 비해 행동이 매우 민첩한 편이며 활동량도 많은 편이다. 행동이 무척 민첩한 편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나 개를 공격할 때 상대에게 공격하겠다는 시그널을 주지 않고 순간적으로 공격해서 물기 때문에 상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 대부분의 개가 그렇듯 몰티즈도 산책을 좋아한다. 산책을 나가자고 주인에게 마구 보채지만 정작 산책을 나가면 소형견 답게 빨리 지치는 편이기도 하다. 이런 왕성한 활동성에 비해 골격, 특히 슬개골이 약하기 때문에 슬개골 탈구나 골절 등이 고질적으로 나타난다.

성격이 예민하여 낯선 자극이나 소리에도 예민하게 반응하여 심하게 짖는다. 분리불안 증세를 보이는 경우도 많다. 아파트 등에서 분리불안시 짖음 문제로 이웃들로부터 항의가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어린 시절 스트레스, 억압, 충격 등에 의해 성격 이상이 오는 경우가 다른 견종보다 많다. 특히 훈련을 잘 안 받으려 하고 훈련을 시키려는 견주에게 적대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을 많이 하고 주인은 주인대로 이런 몰티즈를 확실히 훈육시키기 위해 강압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견주와 몰티즈 사이에 오해, 앙금, 스트레스, 억압, 증오가 서로 싹트면서 몰티즈는 몰티즈대로 억압과 스트레스로 인해 점차 더욱 성격이상과 강박,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고, 아무리 말해도 주인의 말을 절대 따르려 하지 않으며 고집을 피운다. 견주는 주인대로 정말 힘들어하며 결국 몰티즈에 대한 분노, 짜증, 원망의 골이 깊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수많은 사례가 세나개에 등장하고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몰티즈는 푸들과 더불어 세나개에 압도적으로 많이 출연하는 문제견종이다. 심지어 그런 문제 푸들의 상당수가 몰티즈 믹스인 것은 덤.

지능은 상당히 낮은 편이다. 여기서 말하는 반려견 지능은 훈련성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몰티즈의 지능이 낮게 평가되는 것은 훈련을 기억 못하고 말썽을 많이 피운다는 사실과 일맥상통한다. 개의 지능은 문제 해결이나 인지 능력, 분석력 등 여러 면에서 평가할 수 있겠는데, 그 중 사람의 명령을 잘 이해하고 기억하고 따르는 능력을 분석한 스탠리 코렌의 책에서는 79개의 견종 중 59위라는 낮은 순위로 랭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