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상장 후 주가 하락! 언제쯤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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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융.경제

두산로보틱스 상장 후 주가 하락! 언제쯤 반등할까?

두산로보틱스 주가 33.5% 하락
자회사 상장으로 두산 그룹 '냉탕'과 '온탕'
두산로보틱스 IPO 후 주가 재평가 필요

 

두산 주식



최근 두산로보틱스의 주가가 상당히 하락하며 두산그룹에 쓴맛을 봤습니다. 알짜 자회사로 손꼽히던 두산로보틱스의 상장으로 기업 평가가 낮아지는 '지주사 할인'의 저주를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회사 기업공개(IPO)로 인한 주가 상승 재료가 소멸한 만큼, 이제는 자체 사업인 전자 비지니스 그룹(BG)의 성과에 따라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산로보틱스 주가는 두산로보틱스 상장 후 한 달 동안 무려 33.54%나 하락하며 7만5700원(3일 종가)로 시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하락세는 자회사 두산에너빌리티의 회계기준 위반 의혹 등으로 인해 더욱 부추겨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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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뿐만 아니라 두산그룹 전체의 주가가 상당히 하락한 것은 자회사 상장에 따른 이중할인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지주사들은 핵심 자회사가 상장을 추진하면 기업가치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는 경향을 보이지만, 이 기대감이 사라지면 지주사 주가는 하락합니다. 두산로보틱스 IPO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상장에 따른 투자수요 이탈과 연결 실적 모멘텀 약화, 시장 변동성 확대가 겹쳐 두산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두산로보틱스의 주가 반등을 기대하는 분석가들은 자체 사업의 성과에 달렸다고 말합니다. 두산은 3분기에 자회사 두산에너빌리티와 손자회사 밥캣의 실적 부진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전자BG는 PFC(전기차 배터리 최소 단위 셀을 연결하는 소재)와 폴더블 소재 중심의 매출이 성장을 견인하며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증권가는 두산이 최근 반도체 감산, 데이터센터 투자 축소를 진행하는 가운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줄지가 앞으로 주가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두산로보틱스의 주가 반등을 기대하며 투자자들은 자체 사업의 회복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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