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10일~20일에 이르기까지 더쿠, 여성시대, 쭉빵카페, 트위터등 일부 여초 커뮤니티에서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청부살인을 계획 및 모의하는 글들이 올라온 사건이다.
20대 대선에서 여가부 폐지 등을 공약한 윤석열 후보가 접전 끝에 당선되자, 여초 커뮤니티에서 윤석열에 대한 혐오성 분노와 극단적인 악마화가 급격히 확산되었고, 급기야 윤 당선인을 살해할 방법을 논의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여초 커뮤니티인 더쿠에서 3월 10일부터 3월 20일까지 살인 청부 의뢰금, 살인청부업자 등에 대해 다수의 논의글이 목격되었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어느 나라 청부업자를 고용하면 비용이 얼마다', '살인 한 건당 시세가 얼마다' 같은 정보를 공유하였다.
이 같은 사실이 포착된 정황이 여러 사이트에 퍼지자, 더쿠의 회원들은 되려 청부살인은 그저 농담 내지는 인터넷 밈이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어이없는 모습을 보였다. 밈이라면 적어도 지인들과도 가볍게 떠들 수 있는 농담이지, 대통령 당선인 암살 모의를 시세까지 알아보면서 진지하게 의논하는 것은 그저 농담으로 치부할 수 있는 상황은 절대로 아니다.
물론 상식적인 선에서 이들이 진심으로 암살을 모의했을 가능성은 낮으며, 정말로 암살 시도까지 진행했을 가능성은 더더욱 낮다. 하지만 만에 하나 진짜가 있을 가능성 때문에 국가 행정기관에서 수사에 들어가는 것이 당연하며, 따라서 진심이 아니었더라도 굉장히 경솔한 행위임은 분명하다.
더쿠를 비롯한 여초 커뮤니티에선 남초 커뮤니티측에서 일종의 날조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가능성이 낮다. 더쿠는 사이트 규정상 네이버 인증과 휴대폰 본인 인증을 거쳐야 활동이 가능하고, 애초에 회원가입을 평상시에 할 수 없으며 2020년 4월 30일부터 3일 동안 모집한 것이 마지막이기 때문에 설득력이 매우 떨어진다. 조회수 0인 캡처를 근거로 '자기가 올린 뒤 캡처해서 퍼뜨린 것'이라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원래 더쿠에서는 실제 조회수와 무관하게 조회수가 0 혹은 1로 표시될 때가 있다. 평소에도 여초 커뮤니티의 유저들이 디시인사이드와 같은 이른바 남초 커뮤니티의 게시물 중에서도 조회수가 낮으며 전체 커뮤니티를 대표하지도 않는 게시물의 일부를 캡처해 선동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생각하면 내로남불의 행태인 셈.
TV조선 패널로 나온 장현주 변호사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혹은 협박죄 등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으나, 살인 예비음모죄 등의 적용은 어려울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로톡뉴스는 법률자문을 맡은 에스제이파트너스의 옥민석 변호사, 법률사무소 나란의 서지원 변호사의 말을 인용해서 정보통신망법 위반 혹은 협박 등이 적용될 소지가 있으나, 살인 예비죄 등으로는 처벌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밝혔다. 다만 실제로 청부살인을 위한 모금을 하거나 살인을 위한 도구 등을 구매한 정황 등이 있으면 살인 예비죄 등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국가정보원, 국가수사본부, 검찰청 등 유관기관이 즉각 대응에 나서게 되었으며, 경찰도 즉시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발표했다.
더쿠 유저들은 논란이 생각보다 빠르게 확산되자 당황했는지 "살인청부 글은 전부 밈(meme)이다"라고 변명하며 논란을 무마하려고 했다.
또한 사건 촉발 당일인 일요일에 게재된 조선일보 기사 1건이 전부라며, 이는 ‘사건’ 축에도 못 낀다면서 자기합리화를 하며 비판 측을 조롱하기도 했다. 그러나 언론사 영업일인 월요일이 되자마자 각종 언론에서 해당 사건을 보도하기 시작하였고, 그제서야 사건의 심각성을 느끼고 발뺌하는 반응이 주류를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