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는 임플란트 기업이다.
본사는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동에 있으며, 임플란트 기업답게 건물도 어금니의 형상을 띠고 있다. 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R&D 연구소와 생산공장은 부산에 위치해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세계 4위이며, 싼 가격에 많이 파는 일종의 박리다매 전략으로 중국 시장에서 큰 실적을 올리면서 판매 수량 기준으로는 2018년부터 1위를 하고 있다.
회사 이름 때문에 외국계 기업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지만, 순수한 토종 한국 기업이다.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출신의 치과의사였던 최규옥 회장이 1997년에 디앤디시스템으로 설립하여 처음에는 치과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2000년에 오스템으로 이름을 갈아치우고 국내 최초로 치과용 임플란트 개발에 성공하면서 승승장구하게 된다. 이후 계속 성장하여 70여 개국에 진출한 세계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2021년 오스템임플란트의 자금관리 팀장인 직원(45세, 1977년생)이 자본금의 108.18%에 달하는 무려 2,215억 원의 거액을 빼돌렸다.
2021년 12월 31일 오스템임플란트가 직원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히면서 자금관리를 담당하는 직원이 자본금의 90% 이상인 1880억 원(정정 공시 전의 초기 횡령금액)을 빼돌린 전무후무한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소식이 알려진 후 주식거래가 중지되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절차에 돌입했다. 2조 원 미만 기업이 자본금의 5% 이상을 횡령할 경우 상장 폐지 요건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다만 이 절차가 최대 2년까지 길어질 수도 있고, 사업의 지속가능성 등 여러가지 변수를 고려해서 결정하기 때문에 현재 상태에서는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
횡령범의 정체는 자금관리 부서의 팀장으로 밝혀졌다. 해당 직원은 횡령금으로 정밀화학소재 기업인 동진쎄미켐 주식에 투자했다고 한다. 당시 동진쎄미켐은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이 인수를 지시했다는 찌라시가 퍼져있었고, 이 루머로 장중 상한가를 찍었다. 그러나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해당 팀장은 분할매도를 감행했다. 그리고 분할매도가 거의 다 끝날 때쯤 주가가 떡상했다고 한다.
해당 투자자는 경제신문 등에서는 "슈퍼개미"로 불리며 출생년도와 이름까지 공개된 상태였는데, 오스템 측이 이렇게 언론에 공개된 자기 회사의 자금관리 직원이 무슨 짓을 하는지 그가 수개월간 범행을 저지르는데 12월 30일 잠적할 때까지 전혀 파악하지 못한 점이나, 자본금의 100%가 넘는 거액을 일개 직원이 횡령한다는 게 가당키나 한 일이냐는 이유로 꼬리 자르기가 아닌가 의심하는 관측자들이 많다.
늘 그렇지만, 횡령 사건이 보도된 후 네이버 금융 인기 검색 종목 2위에 오르고, 그야말로 종목토론실은 각종 어그로에 거래정지 물린 투자자까지 뒤섞어 1분에 1페이지씩 페이지가 밀리는 글리젠과 함께 활활 불타오르는 중.
일본 소니 생명에서 직원이 1700억원을 횡령해서 비트코인을 산 사건이 있었다. 그나마 소니 직원은 385억 이익을 보았지만, 오스템 직원은 120억 원 손해를 보았다. 12월 31일 동진쎄미캠이 급등함에 따라 80억 원을 메꿀 수 있게 되었지만 신년연휴 이후 시장거래가 가능한 첫 번째 날 바로 횡령이 걸렸고, 동진쎄미캠도 신년을 맞아 하락함에 따라 손해를 메꾸기는 불가능해 보인다.
돈을 횡령한 직원이 2021년 12월 중순부터 금괴 851 kg(약 680억 원 상당)을 사들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이 본인 소유 주식을 담보로 총 대출 1100억 원을 대출받았고 횡령보도 2일 전 일부 금액의 만기 연장을 신청했다. 거래정지 때문에 주식가치가 0원이라 채권단이 기한연장을 거부했고, 따라서 최규옥 회장이 이 돈을 현금으로 메꿔야 하는 상황이 도래했다.
결국 1월 6일, 이 직원은 파주에서 경찰에 체포되었다. 하지만 하루만에 조사 중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횡령범은 자기가 구입한 금괴의 절반 남짓을 회장의 지시로 회장에게 넘겼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상기한 윗선 개입설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20년 중순에도 이모씨가 횡령을 했지만 처벌은 오히려 같이 근무만 했던 최모 대리만 받은 이력이 있어 깔끔하진 않다.
횡령한 돈의 행방은 대부분 찾았으나 651억 원어치 금괴 중 343억 원어치의 행방이 불명이다.
2022년 1월 7일,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횡령금액이 총 1980억 원이지만 100억 원은 회사 계좌로 다시 돌려놔 실제 피해 금액은 1880억 원이라고 파악했다.
2022년 1월 10일, 횡령 등 금액이 2215억 원(자기자본대비 108.18%)으로 정정 공시되었다. 횡령 후 반환한 액수를 포함한 것으로 실제 피해액은 1880억 원으로 동일하다. 또한 남은 금괴 대부분도 횡령범의 부친 자택에서 발견되어 행방이 묘연한 금액은 70여억 원가량이다. 이처럼 은닉이 너무 허술해서 회장이 개입했을리가 없다는 의견이 많아졌다.
1월 11일, 횡령범의 아버지(69세, 1953년생)가 자살했다. 자신도 혐의를 받는 상황이 되자 유서를 남기고 사라졌다가, 끝내 오후 5시쯤 파주시의 한 공터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수색 중인 경찰에 의해 사망한 채 발견된 것이다. 횡령범은 부친의 장례식 참여를 위해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경찰 측에서 이례적으로 불허가를 내 참석하지 못했다.
1월 12일,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들은 횡령범이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남은 금괴가 있는 곳이 여동생 부부의 집임을 자백했다. 그 말대로 그곳에서 금괴들이 발견되면서 사들인 금괴의 행방이 모두 밝혀졌다. 또한 전해 11월 엔씨소프트의 주식 약 70만 주를 매수하고 20만 주를 매도했던 슈퍼 개미와 횡령범 이 모씨가 동일인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자금관리 부서 팀장 이모씨는 잔고증명서를 위조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해 2021년 3월부터 총 1조 2천억원 가량의 주식을 거래하면서 계속 손실을 냈다. 그중 툭히 '동진쎄미캠'이 삼성전자에 의해 인수될 거라는 찌라시를 듣고 2021년 10월에 1430억 상당의 동진쎄미캠 주식을 샀다가, 막상 주가가 하락하자 매도했다. 그렇게 이모씨는 큰 손실을 입었고, 매도하고 나자 주가가 떡상했다.
그 후 이모씨는 이를 메꾸기 위해 엔씨소프트 주가 폭락 사건에서 엔씨소프트가 NFT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득을 보고자 11월 11일경 차액결제거래(CFD)로 3000억원 상당의 엔씨소프트 주식을 샀고, 이게 처음에는 3000억원이라는 대규모 자본이 들이박힌 덕에 반강제로 올라갔다가 곧바로 떡락하면서 그대로 손실을 보았다. 이로써 엔씨소프트 주가 폭락 사건은 슈퍼개미 사건의 결말이 진짜 주알못이 벌인 짓이었다는 결론이 되어버려 해당 주가를 주시하던 사람들은 만감이 교차하는 반응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그렇게 이모씨는 손실을 메꿀 수 없자, 남은 돈을 리조트 회원권, 가족명의 건물과 차량, 금괴 등으로 바꾸어 금괴를 자신의 아내 명의의 건물, 여동생의 집 등등 온가족의 집안에 숨겨두고 잠적했다가, 아내 명의의 건물에서 붙잡혀 체포되고 온가족이 다같이 입건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