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활동 하려는 고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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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활동 하려는 고영욱


2020. 11. 13.



2013년 고영욱은 범죄 당시 14세 2명, 19세 1명의 미성년자에게 5차례의 성폭행 및 성추행을 저질러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았다.

사건 정황은 다음과 같은데, 가장 먼저 2010년 12월, 고영욱은 홍대 근처에서 당시 14세이던 중학생 A양을 만났고 여기서 고영욱은 자신이 연예인임을 밝히고 A양과 만났다. 그는 보는 눈이 많다면서 A양을 자신의 오피스텔로 데려왔고 여기서 술을 먹이고 A양을 두 번이나 성폭행했다.

2012년에는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모델 지망생 B씨와 함께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던 고영욱은 방송 관계자에게 B양의 연락처를 받아 2012년 3월 30일, B씨를 합정역으로 불렀다. B씨에게도 A양에게 사용했던 수법과 똑같이 자신이 연예인이라 사람들 눈이 신경쓰인다며 자신의 오피스텔로 데려가 B씨에게 술을 먹이고 성폭행했으며, 약 1주 후에 한 차례 더 같은 행각을 저질렀다. 피해자 B양은 이 사실을 숨기고 조용히 넘어가려 했으나 주변인들과 경찰의 설득에 2012년 5월 9일, 성폭행 사실을 고소했다. 고영욱은 성관계는 인정했지만, 성인인 줄 알았다며 성폭행이 아닌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부인하던 중 2년 전 있었던 A양의 성폭행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여담이지만, 그는 '어린이 합창단 홍보대사'였다.

이로 인해 모든 지상파, 케이블 방송, 종편까지 모든 곳들에서 출연금지 연예인 명단에 오른 것은 물론, 당시 출연 중이던 엠넷의 음악의 신에서도 하차했다.

거기에 법정까지 오르지는 않았지만 다른 여성 2명도 미성년자 시절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한데 고영욱은 고소까지 당했음에도 정신을 못 차렸는지, 2012년 12월 1일, 홍은동 근처에서 14세 C양에게 접근한 후에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연락처를 교환한 뒤 자신의 승용차인 BMW 안으로 유인하여 C양을 또 성추행했다. 결국 C양은 13년 1월 3일, 경찰에 고영욱의 성추행 사실을 알렸고, 결국 고영욱은 또 경찰 조사를 받게 되었다. 덕분에 고영욱의 이미지는 그야말로 단순한 양아치 기믹을 넘어서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졌다.

결국 일주일 뒤인 2013년 1월 10일, 검찰은 고영욱이 증거인멸 및 도주할 것을 우려해서 사전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서 고영욱은 구속되었다. 이런 상황인데도 고영욱은 2월 14일 자 기사로 B씨와 합의하에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함으로 인해 더 이상 대한민국 사회에서 얼굴을 들고 다니는 것조차 힘들게 되었다. 딴에는 내가 억지로 한 게 아니다. 나도 생각이 있고 서로 사랑해서 한 것이라고 되도 않는 변명으로 회피하고 싶었을 것으로 보이나, 이미 분기탱천한 여론은 이 성범죄자를 하루빨리 감옥에 쳐넣고 전자발찌를 채우는 것을 원하고 있었다.

그렇게 고영욱은 구속되어서 재판을 받았고, 2013년 4월 10일, 1심인 서울서부중앙지법에서 징역 5년, 정보공개 7년, 전자발찌 부착 10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고영욱은 모든 범죄를 부인하며 항소를 하겠다고 밝혔으나, 1심 중이던 2013년 2월 1일에 고영욱의 변호를 담당하던 법무법인이 사임했고, 새로 고용한 사선 변호사도 1심이 끝난 이후 사임하는 바람에 2심에선 결국 국선변호인을 선임했다고 한다.

그제야 고영욱도 아차 싶었는지 2심에서는 전략을 바꿔서 일부 성추행 혐의만 인정하면서 양형이 부당하다는 주장을 펼쳤으나, 2심에서도 성폭행&성추행 혐의가 모조리 인정되었다. 다만 2심 판사에 따르면 일부 사건은 피해자가 스스로 고소를 취하했고 일부 사건은 합의한 점, 뒤늦게나마 반성의 태도를 보인 점을 참작하여 징역 2년 6개월에 정보공개 5년, 전자발찌 부착 3년 선고되었다. 전자발찌 부착과 정보공개는 사실 사회에 알려질 대로 알려진 유명인에게 의미가 없다는 의견이 있지만, 이것도 규정에 있으니 포함시켰다고 한다.

이 정도면 저지른 범죄에 비하면 미약한 수준의 형량인데도 고영욱은 성폭행을 부인하면서 2013년 10월 2일, 대법원에 상고를 넣었다. 하지만 2013년 12월 26일, 대법원이 상고를 모두 기각함에 따라 2심 선고공판에서의 징역 2년 6월에 신상정보공개 5년 및 위치추적 전자장치 3년간 부착 명령으로 형이 확정되었으며 이후 안양교도소에서 복역했다. 감옥에서는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옥에서는 책을 많이 읽고 있다고 하며 2014년 룰라 멤버 이상민이 연초와 고영욱의 생일에 여러 차례 면회를 가면서 책을 넣어줬다고...


사건 이후 2020년 11월 12일, 인스타그램 계정 개설을 했으며, 트위터 활동도 재개했다. 하지만 역시나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했고, 이런 반응을 예상했는지 인스타그램 댓글은 막혀 있는 상태라고 한다. 다만, 트위터는 댓글을 막아놓지 못해 트위터에선 생생한 부정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