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자산운용, 삼양패키징 지분 목적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
주요 금융업계 소식에 따르면 VIP자산운용이 삼양패키징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하겠다고 공시했습니다. 이 결정은 오는 3월에 예정된 삼양패키징 주주총회를 앞두고 더 적극적인 참여를 모색하기 위함입니다.
VIP자산운용은 삼양패키징이 지니고 있는 낮은 주가와 현금배당 중심의 주주환원책이 기업가치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한 중기적인 주주환원책을 제안하여 기업가치를 향상시킬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VIP자산운용은 이미 지난해 HL홀딩스와의 자사주 매입·소각 거래를 통해 성공을 거두었으며, 아세아그룹의 주주환원 정책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주주권 강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얼라인파트너스, JB금융지주에 이사회 후보 명단 제출
한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JB금융지주에게 이사회 후보 명단을 제출했습니다. 이로써 JB금융지주는 오는 2월 결산 이사회를 앞두고 약속한 주주환원 강화 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해야 할 압박을 받게 되었습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국내 상장 금융지주 중에서 JB금융지주에 대한 주주환원 강화 활동을 지난해 1월부터 시작했습니다. 이 회사는 JB금융 지분의 14.04%를 소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다른 6개 금융지주에게도 주주환원 강화를 촉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얼라인파트너스가 추천한 이사회 후보에는 사외이사 김기석, 정수진, 김동환과 기타비상무이사 이남우, 감사위원회 위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 KT&G 사장 선임 절차 개선 촉구
또 다른 금융업계에서는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KT&G에 대해 사장 후보 선임 절차 개선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FCP는 사장 선임 절차를 비판하며 '말장난 밀실 투표'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KT&G는 10일까지 차기 사장 후보 공개 모집 서류를 받을 예정이며, 그 후에는 지배구조위원회-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사회 보고 주총 승인 등의 단계를 거쳐 차기 사장이 선임될 예정입니다.
FCP는 KT&G 경영진의 비리 행위 등을 제보받기 위해 익명 채팅방 'FCP 제보 센터'를 개설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금융업계의 움직임은 투자자들이 기업의 경영에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움직임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주주 행동주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