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허리 부러지는 택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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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허리 부러지는 택배기사

명절엔 택배물량이 두 세배 늘어난다

 


"명절특별수송기간, 택배의 폭증"


추석 명절은 한국 사회에게 특별한 명절입니다. 이때마다 택배기사들은 평소와는 두배 더 힘든 업무량을 직면하게 됩니다. 명절을 맞아 1주 전후로 약 2주간 '명절특별수송기간(특수기)'으로 정해져 있는데, 택배 회사들은 급증하는 택배 물량을 처리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올해 명절에는 특히 물량이 예년보다 많아졌습니다. 이는 사람들의 삶이 더 풍요로워지거나, 코로나 이후 소비 심리가 회복되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이로 인해 택배기사들은 평소와는 다른 상황에 대비하여 배송 방식과 루트를 조정해야 했습니다. 값비싼 선물 세트들이 많아져서 특히 배송 중 오배송, 분실, 파손을 피하기 위해 더욱 신경 써야 했습니다.

택배기사들뿐만 아니라 다른 택배 회사의 기사들도 힘들게 물량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택배사의 기사들과 마주치면 서로의 어려움을 공감하며 격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택배기사로서 일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사용하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때, 시간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계단을 사용하는 등 주민들 눈치를 봐야합니다. 배송량이 많고 상품이 크고 무거울 때는 더욱 서두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다 가끔 고객으로부터 불만이나 항의를 받을 때는 하루종일 기분이 다운될만큼 속상해집니다. 특히 항의문자나 전화를 받으면 배송을 마치고 돌아오는 동안 마음이 편치 않은건 어쩔 수 없습니다.

택배기사들은 명절 때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매우 힘들게 일을 해야 합니다. 또한,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과 배려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모두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면 명절의 진정한 의미, '관계회복'을 이뤄낼 수 있을 것입니다.

명절은 선물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하지만 선물을 주고 받을 때는 더 큰 의미와 감사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명절을 맞아 택배기사의 노고를 이해하고 기분좋은 인사나 음료라도 건넨다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