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kakaocdn.net/dn/vuZa4/btskk8y4veC/ITKQK7B06qFysSYBgdICx0/img.webp)
1000안타 공 잡으신 팬분님 ㅜㅡㅜ
다시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저에게는 무려 18년 걸린
피와 땀
노력 열정
눈물과 인내로
어렵게 이루어낸
소중한 1000안타 볼입니다
당일에는 돌려주시지 않았다 들었
지만 마음 바꾸셔서 돌려주실 거
라 믿습니다!!!🤟
🙏🙏
2023년 6월 16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경기에서 2회 첫 타석 선두타자로 나선 최주환은 우중월 솔로홈런을 기록하면서 개인 통산 1,000안타를 달성했다. 여기까지 보면 그냥 기록 달성의 순간이지만 문제는 3일 후 발생했다.
2023년 6월 19일, 본인의 통산 1,000안타 공을 달라고 하며, 해당 공을 잡은 실제 방송되었던 일반인의 사진과 함께 스토리를 게시하며 본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팬의 얼굴과 해당 좌석의 위치를 박제했다. 특히 코멘트가 논란이 됐는데, 사례하겠습니다도 아니고 본인의 물건을 맡긴 것 마냥 돌려달라고 하는 건 선을 넘었다는 반응이 주로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해당 행동에 대해 선수로서 자신의 기록에 대한 이해할 수 있는 권리라는 의견과 정당하게 해당 볼을 획득한 관중에게 무리한 요구가 아니냐는 반론이 대립하고 있다.
이 행동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홈런볼은 법적으로도 주운 사람이 임자라는 것이다. 그래서 기념구를 돌려달라는 요청에는 구단이나 선수의 사례가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동반된다. 무조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교환 요청을 하는 것이고, 요청을 거부한다고 해서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 만약 최주환이 이런 식으로 실제로 해당 팬에게 공을 돌려받게 된다면 마치 강요로 공을 뺏어오는 듯한 모양새가 되는것이기 때문에 좋지 못한 선례를 남기게 되는 것이다. 또한 최주환은 공이 이미 본인이 친 타구니 본인 거라고 생각하고 누구나 볼 수 있는 SNS에서 마치 본인 것을 홈런볼을 주운 사람이 가져간 것 마냥 표현하며 일반인을 박제함으로써 불특정 다수에게 홈런볼을 주운 사람이 사이버 멍석말이를 당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든 것 또한 문제이다.
이미 최주환 자신부터 과거에 일부 악성팬들의 악의적인 DM으로 인해 고통을 받았다며 악플러들을 고소한 적이 있으면서, 그 공이 본인이 친 타구니 본인 거라고 생각하고 누구나 볼 수 있는 SNS에서 마치 본인 것을 공을 주운 사람이 뺏어간 것 마냥 다른 사람의 얼굴과 좌석을 박제하여 공을 주운 사람이 본인이 악성팬들에게 당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일부 악성팬들한테 피해를 볼 수도 있게 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결국 이 일의 여파로 스토리를 내렸고,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https://blog.kakaocdn.net/dn/btkwa5/btskynBUQYx/cpoYMZbvXNbKsHMIdyXit0/img.webp)
이후 해당 팬은 이 사실을 뉴스로 확인했고, 공을 돌려주겠다며 최주환의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