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 함량 논란, 유튜버 장사의신 은현장 방송 활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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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트 함량 논란, 유튜버 장사의신 은현장 방송 활동 중단

유튜버 '장사의 신' 은현장 (40) 사진

 

유명 유튜버 '장사의 신' 은현장(40)씨가 자신이 판매하는 밀키트 주요 성분 함량이 잘못 표기됐다는 논란이 일자 유튜브와 사업 활동을 모두 중단하기로 했다.

 

은현장은 지난 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늘 영상을 끝으로 장사의 신 유튜브를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특히 돈까스 밀키트의 원육 함량이 실제와 다르다는 지적을 받았다. 표기된 함량은 빵가루 120g, 원육 90g이었으나, 실제로는 빵가루 40g, 원육 100g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은현장은 현재 이 문제에 대해 법적 조치를 받을 가능성을 공공기관에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악성 댓글과 루머로 인해 더 이상 방송 활동을 지속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7년 동안 유튜브를 하며 많은 힘든 시간을 겪었지만 많은 분들께서 저로 인해 희망과 열정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몇 건의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악성 댓글과 루머가 지속되며 더 이상 활동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은현장은 프랜차이즈 업체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 창업자로, 2019년 해당 업체를 190억원에 매각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유튜브판 골목식당' 콘텐츠를 통해 폐업 위기에 처한 요식업계 소상공인에게 무료 컨설팅을 제공했다. 그의 성공 신화는 자서전 '나는 장사의 신이다'를 통해 소개되었으며,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은현장은 방송에서 500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일부 과장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후참잘' 매각 금액 190억원 중 보유 지분에 따라 150억원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은현장은 "여러 의혹에 대해 대부분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진심으로 해명하려 해도 루머가 지속되었다"며 "방송 활동과 밀키트 판매를 모두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은현장은 방송 활동뿐만 아니라 밀키트 판매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진심으로 열심히 해명해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을 경험하면서 방송과 사업 모두를 그만두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