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현대차의 신형 수소전기차 출시 계획이 불투명한 가운데, 수소차 보조금 지원 대수가 43% 감소하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경부와 현대차는 신중한 전략 수립에 나섰다.
1. 수소전기차 보조금 대폭 축소, 현대차의 대응은?
환경부는 내년 승용 수소전기차 보조금 지원 대수를 약 43% 감소시킬 예정이라 밝혔다. 이는 현대차가 내년에 신차를 개발하지 않은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올해 약 1만6000여대였던 보조금 지원 대수가 내년에는 9000여대로 줄어든다는 계획이며, 이에 대한 현대차의 입장은 어떤지 주목된다.
2. 현대차의 신형 수소전기차 출시 계획 불투명성
현대차는 작년에는 스타리아 수소전기차 출시를 2023년으로 계획하겠다는 발표를 했지만, 이로 인한 출시 일정 불투명성으로 신차의 배정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이에 대한 어려움을 인정하며 출시 시기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3. 수소전기차 구매 흥행 어려워지나, 판매량은 감소
현대차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매 중인 승용 수소전기차 넥쏘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4249대가 판매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3% 감소한 수치로, 수소전기차에 대한 구매 흥행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추세를 보여준다.
4. 환경부의 대응과 전망
환경부는 수소전기차 구매 흥행이 줄어든 트렌드를 반영해 내년에는 수소전기버스의 보조금 지원 물량을 2배 이상 늘리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직 국회 통과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이로써 수소전기차 시장의 활성화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5. 앞으로의 전망
환경부는 수소경제위원회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수소전기차 보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에 따른 현대차의 전략과 신차 출시 일정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기대된다. 현대차가 어떤 방향으로 나갈지, 수소전기차 시장의 동향은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야 할 과제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