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은 2020년 4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여당이 제안한 1인당 2만원씩의 통신료 감면 정책에 대하여 비판하다가 "국민은 한번 정부의 돈에 맛을 들이면 거기에서 떨어져 나가려고 하지를 않습니다." 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통신료 감면 예산 편성에 관련해서는 실효성 및 효과에 대해 여당 내에서도 논란이 있는 편이라 비판 자체에 문제가 있지는 않으나, 기본소득을 보수 정당의 새로운 아젠다로 제시할만큼 보편적 복지에 대해 열린 사고를 가졌다고 평가받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막상 기본소득과 유사한 정책이 나오자 과거 보수정당이 복지에 내세운 프레임을 그대로 씌워 비판하여 논란이 되었다. 정부와 여당을 비판하겠다고 오히려 과거 김무성 전 대표가 복지가 과잉하면 국민이 나태해진다고 발언했다가 국민적 공분을 샀던 사실을 떠올릴만큼 적절하지 않은 주장.
정치권에서도 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가 "고작 2만원 지원 받으면서 그것도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통신사에 돈이 들어가는 건데 국민들이 돈맛 들인다라는 경멸을 받아야 하는지 정말 의문입니다."라며 김 위원장의 발언을 비판했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장제원 의원이 본인 페이스북에 “국민이 기생충이냐”며 즉각 사과해야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