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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융.경제

Citi, Orange SA 투자의견 ‘중립’ 하향… 통신업계 충격


Citi가 프랑스 통신 대기업 Orange SA(ORAN)의 투자 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유럽 통신업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이로 인해 Orange SA의 주가는 유럽 거래에서 1% 이상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Citi의 이번 결정은 2025년 Orange SA의 강한 주가 상승이 목표가에 근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프랑스 통신업계의 합병 가능성이 시장에서 큰 기대를 모았으나, Citi는 이러한 시나리오가 실현될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Carl Murdock-Smith가 이끄는 Citi 애널리스트들은 “Orange SA의 강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면 합병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지만, 과거 사례를 볼 때 이해관계자 간의 조율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Citi는 시장에서 간과된 중요한 재무적 요소로 아프리카 및 중동(A&ME) 사업부의 소수지분 비용 증가를 꼽았다. 해당 사업부는 Orange SA의 성장동력이지만, 회사가 소유한 지분이 약 3분의 2에 불과해 수익의 상당 부분이 소수주주들에게 분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경고했다. Citi는 2026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이 컨센서스보다 13% 낮을 것으로 전망하며, 시장 예상과의 괴리가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Orange SA는 여전히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업으로 평가된다. 동종 업계 대비 낮은 주가수익비율(PE)과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Orange France의 광대역망 구축이 상당 부분 완료되어 있어 자본 지출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

한편, 경쟁사들의 위기는 Orange SA에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SFR이 240억 달러 규모의 부채 부담에 시달리고 있어 시장 내 점유율 경쟁에서 밀려날 경우, Orange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추가적으로 Orange의 스페인 합작사인 MasOrange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Citi의 등급 하향 조정이 Orange SA의 장기적인 전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https://marketissue.blogspot.com/2025/03/citis-shocking-downgrade-of-orange-sa.html

Citi’s Shocking Downgrade of Orange SA: What’s Next for Inves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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