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 전 실종됐던 남매가 부모 품으로 돌아왔다.
37년 전인 1981년 가정형편으로 서울에 있던 부모와 떨어져 충남 아산의 한 시골 마을에서 조부모와 함께 생활하던 남매 김모(47·실종시 10)씨와, 김모(44·여·당시 7)씨.
발견당시 남매는 "37년간 부모로부터 버림을 당한 줄만 알고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부모에 대한 오해를 털어놓기도 했다.
프랑스로 입양된 남매는 다음 달 5일 충남 당진시 한 성당에서 37년 만에 친부모의 상봉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