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혁신, 사이버트럭 스테인리스 소재로 세계를 놀라게 하다"
"오토쿰푸와 테슬라의 파트너십, 스테인리스 스틸 생산에 큰 의미"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한 차량, 드디어 사이버트럭에서 본격화"
물리학의 법칙을 무너뜨리는 혁신적인 차량 디자인의 선봉에 선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의 생산에 사용될 차체 소재로 스테인리스 스틸을 선정했습니다. 이 결정에 대한 세부 사항은 11일 현지시간에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테슬라는 핀란드의 스틸 제조업체인 오토쿰푸로부터 스테인리스 스틸을 공급받을 예정입니다.
사이버트럭의 독창적인 디자인은 이미 긴밀한 주목을 받아왔으며,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지는 이 차량은 그 독특함을 한층 더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스틸 소재는 일반 강철과 달리 니켈 등의 성분을 결합하여 제작되어 부식에 강하고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스테인리스 스틸의 생산 비용은 일반 강철에 비해 2~3배 높다는 점이 있어, 테슬라의 이 결정은 차체 소재에 대한 혁신적인 선택임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트럭은 고강도 강철로 만들어지며, 예를 들어 포드의 F-150 픽업트럭은 알루미늄 재질의 차체 패널을 철골에 부착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그렇지만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은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하여 외관을 장식하는 최초의 트럭으로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
스테인리스 스틸을 차체 소재로 선택한 것은 독특한 디자인 외에도 생산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야기했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의 조형과 용접은 상대적으로 복잡하며, 이로 인해 사이버트럭의 생산이 약 2년 가량 지연되었습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이에 대해 트위터에서 "사이버트럭은 설계하기 어려운 제품이었으며 만드는 것은 심지어 더 어려웠다"라며 "그 어떤 차량과 같지 않기 때문에 테슬라가 미지의 영역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또한 사이버트럭에 적용되는 스테인리스 스틸이 자신이 이끄는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하며 방탄 성능을 갖추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슬라는 스테인리스 스틸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며 이 자재를 "초경화 냉가공 강철 합금"으로 불렀으며, "자동차 부품을 포함한 고성능적 응용을 위해 개선된 경도와 내식성을 갖췄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에 대한 관심은 한층 고조되었습니다. 테슬라는 2019년 11월에 최초로 사이버트럭의 시제품을 공개하며 곧바로 150만명 이상의 사전 예약을 기록했지만, 생산 일정은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첫 번째 사이버트럭이 생산되었으며, 올해 말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투자자들은 오는 18일 진행되는 테슬라의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사이버트럭에 대한 더 구체적인 내용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테슬라와 오토쿰푸의 주가는 상반된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오토쿰푸 주식은 16.34% 상승한 반면, 테슬라 주가는 0.24% 하락하여 뉴욕증시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