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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2일, 새해 첫 날을 맞아 중국의 경기불안과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불안한 시작을 맞이한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290원대로 복귀하는 모습이 예상되고 있다.
중국 경기불안의 영향
새해 첫 거래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함께 중국의 경기지표 둔화로 위안화 약세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중국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인 49를 하회한 것이 그 원인으로, 이로 인해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급속히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는 원화의 약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 연준의 영향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도 외환시장을 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뉴욕증시가 작년 마지막 거래일에 일제히 하락한 것은 차익실현과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현재 달러인덱스가 101.34 수준으로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 대한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본 지진의 여파
일본에서는 새해 첫 날에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경제·사회적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엔화도 약세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또한, 여전히 여진이 계속되고 쓰나미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어 엔화의 약세 가능성이 높습니다.
환율 전망
환율은 개장가부터 1290원대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의 경기지표 발표 전까지 국내 증시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달러인덱스의 강세와 중국 경기둔화로 인한 위안화 약세 가능성, 일본의 지진 여파로 인한 엔화의 약세 등이 원화의 환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율이 1290원대에서 출발하면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물량이 출회되어 레벨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단에서는 수입업체의 결제수요 등이 출회되면서 하방경직성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해외 금융기관의 참여
이날은 해외 소재 외국 금융기관이 국내 외환시장에 직접 참여하는 첫 날로,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 홍콩 지점이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참여 기관이 제한적이어서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다양한 변수들이 국내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운데, 투자자들은 신중한 전략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의 움직임은 미국의 경제지표와 중국의 경기지표 발표 등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