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재는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여하여 포토타임에 남혐 손동작을 취한듯한 제스쳐로 논란에 휩싸였다. 포토라인에 서서 다른 참석자들은 포즈라고 할만한 일반적인 모습을 보여준 반면 재재는 뜬금없이 초콜릿을 꺼내 한 조각을 집어 먹는 퍼포먼스를 취했는데 이게 논란이 되었다. 게다가 코로나 시국에 다수 인원이 모인 상황에서 음식물을 섭취한다는 것은 굉장히 경악스러운 행동이었다. 이에 대해 요즘 GS를 시작으로 연이어 일어나는 남혐 논란에 가세한 것이 아니냐는 내용의 기사까지 올라오는 등 화제가 되었다. 상식적으로 포토라인에 서서 남들이 보는 앞에서 굳이 음식물을 섭취할 이유가 없다.
한편 커뮤니티들에선 남혐 논란으로 빚어진 불매운동들을 조롱하는 것이라는 반응과 억지로 남혐 프레임을 씌운다, 심각하게 생각할 것 없다는 견해 등으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사실 여러 차례 여성주의적인 행보 등으로 재재에게 페미니스트라는 의혹이 있었으나 이번 일로 인해 여러 언론에서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상황. 이 일에 대해 긍정적인 사람들이나 부정적인 사람들이나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라는 것과 또 다분히 의도적이라는 것 만큼은 동의하고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후에 재재와 문명특급 측에서 해명문을 올렸다. 해명문에서 밝히기를 스타일리스트와 의기투합해 기획하게 된 퍼포먼스이고 관련 에피소드는 영상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억측은 자제해달라는 부탁을 남겼으나 곧 공개될 영상에서 나오는 모습이 연출된 상황일 수도 있기에 의심섞인 반응은 걷히지 않고 있다. 아울러 그런 이유가 있다해도 꼭 굳이 그런 손모양으로 일시적인 포즈를 취한 다음 먹은 이유에 대한 해명은 되지 않기에 회의적인 여론 또한 여전하다.
게다가 해명문에 나온 '일반인이라 큰 행사를 앞두고 당이 떨어져..' 라는 부분은 코미디에 가까운 황당 해명이다. 우선 재재는 자신을 스스로 연반인이라 칭한다. 연예인과 큰 행사를 자주 진행한 백만 구독자를 거느린 지상파 방송 진행자이다. 그런데 백상예술대상이 그렇게까지 당이 떨어질 일인지? 둘째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당이 떨어진다.' 라고 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이다. 오랜 시간 식사를 걸러서 허기가 지거나, 많은 노동을 해서 체력이 부칠 경우 그런 표현을 사용한다. 큰 행사이기 때문에 당이 떨어진다? 만약 정말로 그런 이유가 있었다면, '큰 행사를 앞두고 스트레스로 식사를 하지 못해 당이 떨어졌다' 라거나, '큰 행사의 부담감으로 반복된 리허설로 당이 떨어져서..' 라고 하는 것이 맞다. 일반인+큰 행사+당 부족 때문이라기보다는 어떠한 의도를 품고 초콜릿을 들었다고 볼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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