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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대표하는, 일본 대형 세단의 자존심 '렉서스 LS'


렉서스 LS는 토요타의 고급차 브랜드인 렉서스에서 1989년부터 생산/판매 중인 FR/AWD방식의 대형 세단이며, 렉서스의 플래그쉽 모델이기도 하다.




1세대 (1989~1995)



방영 당시 큰 화제가 됐던 LS400 1세대의 미국 시장 광고.

1989년에 등장한 렉서스의 쇼퍼드리븐이자 VIP지향 후륜구동 대형 세단이었고 세계 시장에 내놓기위해 렉서스가 출범하면서 LS를 내놓음과 동시에 토요타도 닛산 시마를 견제를 위해 급하게 출시하게된 토요타 셀시오가 출시되었다. V8 4000cc엔진을 탑재한 LS400이 미국에서 출시는 물론이거니와 일본에서도 같이 출시되었다. 출시할 당시 기존의 토요타 크라운를 길이와 넓이까지 늘리고 활용되어 1989년 등장한 토요타 셀시오의 LHD 렉서스 뱃지 버전이다. 물론 판매량면에서 우수하였지만, 내수시장에서 미약한 편이다. 1994년까지 생산하다 2세대가 등장하고 단종되었다.

스트리트 파이터 2의 보너스 게임에서 박살낼 수 있는 차량이 바로 이 1세대이며, 보디컬러는 은색. 다만 특유의 꺾인 L자 엠블렘은 V자 모양으로 살짝 비틀어 놓았다.

대한민국에도 차량 몇 대가 아직도 돌아다니는 중이다.


2세대 (1995~2000)







1995년 풀모델 체인지 되었는데 사실 전 세대의 디자인을 답습해서 다음 세대에 조금씩 변형하여 적용시키는 것은 동시대 렉서스의 타 차량에도 적용되었었던 것이다. 참고로, 1세대와 2세대 초기형은 잠시 보면 구별이 불가능하지만, 사실은 휠베이스마저 바뀐 완전히 새로운 모델이다. 어쨌든 1세대의 디자인을 재탕한 탓에 경쟁력이 떨어졌다. 페이스리프트까지 시전해봤지만 경쟁차량이었던 닛산 시마에 밀릴 수밖에 없었다. 결국 2000년에 단종하기까지 사골로 우려먹고 흑역사가 된 차로 낙인찍혔다.


3세대 (2000~2006)


2세대 LS의 실패를 만회하기위해 2000년에 유선형 디자인으로 풀체인지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고, 쓰러져 간 LS와 셀시오는 동시에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였다. 2006년을 끝으로 렉서스가 내수시장화되면서 4세대가 출시하고 LS로 통합되면서 토요타 셀시오는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293마력 V8 4.3리터 DOHC 엔진이 장착되었으며, 대한민국에도 3세대부터 들어왔다.

4세대 (2006~2016)


2006년에 출시된 4세대는 V8 4.6리터 1UR-FE 엔진과 V8 5.0리터 2UR-FSE 엔진에 아이신에서 새로 만든 AA80E 8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다. BMW 7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를 정조준했으나 그닥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2009년 한 번 마이너 체인지를 거친 뒤 2012년에 스핀들 그릴을 달고 더 젊게 페이스리프트로 통하여 성공을 거두었다. 여담이지만 뒷좌석 에어컨 송풍구가 무려 6개씩이나 되어 공조 부분은 타 브랜드의 경쟁 차종보다 매우 탁월하다. 롱/숏 휠베이스가 따로 나온다.

V8 4.3리터 엔진은 380마력 V8 4.6리터 DOHC 엔진으로 교체됐고, 아이신의 8단 자동변속기가 처음 적용되었다. 단, 하이브리드에는 CVT가 달린다. 대형 하이브리드인 LS600hL도 나왔으며, V8 5.0리터 가솔린 엔진에 시스템 총 출력은 445마력이다.

하이브리드에 AWD가 기본으로 달리며, 하이브리드 출시 이후 조금 지나서 4.6리터 모델에도 AWD가 추가됐다.

하이브리드에 달린 V8 5.0리터 가솔린 엔진은 IS의 고성능 모델인 IS-F에 이식되었다. 그쪽은 하이브리드를 떼고 출력을 423마력으로 맞추었다.




시험 모델이지만 LS TMG 라는 고성능 모델이 있다. 2UR-GSE 5.0리터 엔진에 트윈터보를 달아 641마력을 내고 0~100km/h를 4.3초에 내는 슈퍼 세단이였다.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렉서스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텐티티를 잘 받아들여서 그렇지, 4세대 LS는 출시된지 10년이 다 되었다.


5세대 (2017~)


2017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북미국제오토쇼에서 정식으로 공개되었다.


2006년 4세대 출시 이후 무려 11년 만의 풀 체인지 모델로, 신형 GA-L 후륜구동 플랫폼을 이용한다. 헤드램프에서 트렁크를 잇는 단정하고 간결한 직선인 캐릭터 라인을 기반으로 보수적인 면모가 강한 모습으로 디자인된 4세대와 달리, 5세대는 LF-FC에서 보여 준 디자인을 바탕에 둔 역동적인 볼륨과 강렬한 엣지를 포함한 디자인을 통해 이전 세대들보다 더욱 젊은 감각을 뽐낸다. 하위 모델들인 IS, GS, NX에 2리터 앳킨슨 사이클 터보 엔진을 탑재한 렉서스는 5세대 LS에 3.5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디자인은 호불호가 좀 갈린다. 미래 지향의 혁신적인 디자인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IS나 GS에선 해당 디자인이 신선했을 지는 몰라도 대형 플래그쉽 세단인 LS에 적용하기엔 너무 과하고 가벼워 보인다는 지적도 많다. 특히 그릴 부분이 난잡해 보인다는 의견이 있다. 거기다 이런 대형 세단 고객들의 평균 연령대와 해당 고객들이 보수적이란것을 생각하면 디자인이 너무 과한것은 틀린 말이 아니다.

2017년 10월에 열리는 2017 도쿄 모터쇼에서 고성능 모델인 LS F를 공개할 예정에 있다. V8 4.0L 트윈터보 엔진으로 600마력을 내며, 벤츠 S63 AMG와 아우디 S8과 경쟁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에는 2017년 12월 20일에 출시했다. LC500h와 공용하는 359마력 V6 3.5리터 가솔린 하이브리드가 장착된 LS500h가 들어오며, 복합연비는 FR 11.5km/L, AWD 10.6km/L이다. 타이어는 브리지스톤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여담

탑기어 UK에서 저렴한 경찰차를 만드는 챌린지를 했을 때 제임스 메이가 1세대 모델을 개조해서 만들기도 했다.

2011년에 개봉한 영화 블리츠에서 싸이코 범인이 주로 타고다니던 차량이 1세대 모델이다. 주인공인 제이슨 스테이섬의 벤츠 SEC와의 미묘한 추격전도 영화의 포인트.

2018년 개봉작 블랙 팬서의 부산 추격전 장면에서 나키아와 오코예가 LS 500 F SPORT에 탑승해 율리시스 클로 일당을 추격한다. 클로의 부하들이 총으로 찜질해보려 했으나 당장 클로가 차체 전체를 비브라늄으로 만들었으니 소용 없다며 자기 특수의수로 처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