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테니스 국가대표이자 가수 윤종신의 아내인 전미라씨가 최근 인천공항에서 테니스를 친 남녀를 향해 강력한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전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무리 테니스를 사랑해도 공공장소에서는 절대 해선 안 되는 행동”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공공장소에서의 비매너 행위를 지적한 것으로, 전씨는 이를 통해 공공장소 매너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인천국제공항 건물 내부 출입구와 휴식 공간 사이에서 테니스를 치는 남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이들은 출입구 인근 통행로에서 테니스 라켓을 크게 휘두르며 공을 따라 뛰어다니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주변에 사람들이 지나다녔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테니스를 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 행인과 부딪힐 뻔하기도 했습니다.
전씨는 지난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우리 함께 인식을 더욱 바로 하고 항상 매너에 신경 쓰는 멋진 테니스인들이 되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며 이 사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녀는 “테니스로 좋은 내용이 아닌 이런 기사가 나면 마음이 너무 어둡고 무겁다”며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이들의 행동이 법적으로 처벌하기는 어렵지만 '민폐'에 해당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공항시설법 56조는 시설을 무단으로 점유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행동이 문제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네티즌들은 “무슨 생각을 하면 저런 행동이 나오나” “인원만 많으면 야구도 할 기세” “유리 와장창 깨져서 지나가는 사람 다치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러나”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남한테 피해준 게 없는데 무슨 상관이냐” “공항 대기시간 길다 보면 몸 풀고 싶을 수도 있다” 등 반대 의견을 제시하며 남녀를 두둔하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전미라씨는 이러한 사건을 계기로 공공장소에서의 매너와 예절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공공장소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공간을 공유하는 만큼, 각자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미칠 영향을 고려해야 합니다. 전씨는 “우리 모두가 공공장소에서의 행동에 대해 더욱 신경 쓰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미라씨는 전직 테니스 선수로, 1993년 프로로 데뷔했다가 2005년 은퇴했습니다. 1994년엔 웜블던 주니어 여자 단식에서 준우승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2006년에는 가수 윤종신과 결혼하여 현재 세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그녀는 현재 테니스 해설가로 활동 중이며, 테니스 관련 강연과 방송 활동을 통해 테니스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번 인천공항 테니스 사건은 공공장소에서의 매너와 예절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미라씨의 강력한 비판은 테니스 팬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공공장소에서의 올바른 행동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앞으로는 공공장소에서의 비매너 행위가 줄어들기를 바라며, 모든 사람들이 함께 매너를 지키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