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4일, 경상북도 울진군의 야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일어났다.
산림청의 보도에 따르면 2022년 3월 4일 오전 11시 17분경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처음으로 화재가 일어났다고 한다. # 산불진화헬기 70대와 산불진화대원 4,200여명이 투입되어 진화 중이며, 산불 3단계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이 발령된 상태이다.
소방청은 전국 소방동원령 1호를 발령하였다.
울진 주민 약 4,600명이 대피했으며 산불이 광범위하게 빠른 속도로 삼척시 방면으로 번지면서 삼척 주민 1천여명도 대피했다.
화재 여파로 7번 국도 삼척 호산교차로에서 울진 방향 진입이 전면 통제되었고, 반대쪽 역시 울진 고포터널에서 차량을 회차시키고 있다. 또한 삼척시 원덕읍까지 번졌다고 한다.
울진 덕구온천은 한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하며, 3/4~3/5 투숙 예정이였던 투숙객 대상으로 예약 취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울진종합버스터미널은 임시로 문을 닫았다.
울진 산불로 인하여 한울 원전 뿐만 아니라, 한국가스공사 삼척기지본부 인근 1.7km까지 산불이 확산되었다고 한다.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지 1시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였다.
LG유플러스는 산불 확산과 관련해 네트워크 직원들에게 비상 조치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오후 7시 기준 북면 신화1리 마을 주택 17채, 창고 4채, 비닐하우스 2동과 신화2리 마을 주택 12채가 전소됐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인근 주민은 소식을 알리거나 대피정보를 들을 수 없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군(軍)은 대응 단계 2단계를 발령하고 인근 소초 장병 80명을 대피시켰다.
영덕군이 대형산불 특별 방지대책 체제에 들어갔다.
산불의 규모는 지난 2019년 강원도 산불보다 훨씬 크며, 2000년 4월 동해안 산불 이후 최대의 규모다.
오후 10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강원과 경북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역대 4번째이다.
소방청은 5시 30분에 전국 소방동원령 1호를 2호로 격상 발령하였다.
바람이 바뀌어 불길이 남하하고 있다.
날이 밝는 6시 30분 산불진화헬기 43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울진 산불의 영향범위가 3,300ha 에서 6,066ha 로 훨씬 커졌다.
울진 산불로 인하여 한때 한국가스공사 삼척기지본부 인근 600m까지 산불이 확산되었다고 한다.
주택 116채를 포함해 건물 158동도 불에 탔으며 송전선로 4회선도 차단돼 복구가 진행 중이다.
14시 02시 기준 온양2리까지 불이 확산되어 우려를 샀는데, 이는 온양 2리에는 울진농공단지가 위치하고 있으며 바로 밑에는 NH-OIL 주유소가 위치하고 있어 자칫하면 불길이 더 거세져 읍내 전체를 덮칠 가능성 또한 충분히 존재했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도로를 통제하고 많은 인원을 투입하여 최대한 빨리 진압하였다고 한다.
14시 14분 기준 읍내 1리, 5리까지 불이 번지고 있다. 이를 신속히 진압하지 못한다면, 최대 왕피천 위의 읍내리 전체에 막대한 피해를 가져줄 수 있는 상황이라 우려가 크다. 14시 37분에는 연지리까지 불이 확산되어 읍내가 북동으로 불길에 포위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울진 산불의 영향범위가 6,066ha 에서 10,145ha 로 훨씬 커졌다.
산불이 금강송면까지 번져 불영계곡로의 삼근리-온양리 구간을 통제하였다. 만약 산불이 불영계곡을 넘어 남하한다면 왕피리와 영양군까지 확산될 위험이 있다.
산불로 인해 주택 116채가 소실되는 등 158곳에서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송전선로 4회선이 차단됐다. 울진과 삼척 35개 마을 주민 6126명이 대피했고, 673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마을회관 및 체육시설에 대피해 있다.
이번 산불은 인근 주민들 뿐만 아니라 동물들에게도 큰 피해를 주고 있는데 울진, 삼척에 밀집되어 있는 개농장에서 유독가스로 질식사하는 개들이 무더기로 발견되고 있다.
날이 밝는대로 산불진화헬기 51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강풍을 통해 확산속도가 거세져서 한울 원자력 본부와 불과 3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까지 불이 번졌다. #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한울원전 방어 태세에 돌입했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는 각각 한울원전 안전조치 만전에 기울일 것과 한울원전 방어 태세를 지시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울진 산불로 인한 원자력발전소 외부의 송변전시설 화재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전력 생산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해 한울 1~5호기에 대해 출력 50% 감속 운전으로 운영을 하고 있고, 여기에 한국전력거래소의 요청이 있었다. 실제로 일부의 건물은 일시적인 정전이 있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울진 산불 사건과 관련하여 B급 비상을 발령했다.
계획예방정비 중이었던 한울 6호기 외부 송변전시설 일부(8개 중 2개)가 손실이 생겼고 울진 산불의 영향을 받아 비상디젤발전기가 가동되었다. 한국전력공사 측은 손실된 송변전선로 보수를 위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울진 산불로 인한 원전 주변 화재는 한때 원전 내부로 산불이 들어오는 등 상당히 위협적이였으나 진화가 완료되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원자력발전소에는 이상이 없다고 한다.
한국가스공사 삼척기지본부 LNG 기지 인근에 소방차 14대를 배치했다고 한다. 5일 새벽 가까스로 방어에 성공하면서 큰 고비는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