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최강 수준의 강자 중 한명 '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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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최강 수준의 강자 중 한명 '토르'

토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토르로, 아스가르드 왕 오딘과 [프리가(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프리가]의 맏아들. 동생으로는 로키가 있다. 라그나로크에서는 나이 차이가 나는 누나인 헬라가 있다.

코믹스와 달리 신은 아니고 신과 같은 존재로 여겨지는 외계인으로 나온다. 하지만 여전히 인간 기준에서는 신이라 불려도 손색없을 만큼 강력한 존재다. 특히 토르는 기본적으로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 아스가르드 인들 중에서도 최강 전력으로 꼽힐 정도로 강하다.



능력

비전과 함께 어벤져스 최강 수준의 강자 중 하나

강력한 특수능력, 최강 수준의 육체능력, 뛰어난 격투 실력 및 전투 경험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최상위권에 속해있는 밸런스형 강자이다. 거기다가 비전 수준은 아니지만 자유자재의 비행도 가능하고, 어벤져스 팀 내에서 최강 화력의 원거리 공격과 근거리 공격이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유틸성도 높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시작 된 페이즈1 당시만 하더라도 인지도나 정보 공유가 지금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빈약하다 보니, 어벤져스 1편에서 조금씩 보여준 장면들을 바탕으로 육체적으론 헐크의 공격에 버티는 게 최선 = 캡틴 보다 조금 더 뛰어난 정도에 나머지를 묠니르라는 번개 나오는 망치 템빨로 커버 하는 수준으로 보는 견해가 많았다.


이는 아스가르드인이 진짜 신이 아닌 외계인이었다는 설정 때문이기도 했는데, 시리즈가 오랜기간 이어지면서 그 육체적 능력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가를 보여주는 장면이 늘어나고 동 세계관의 다른 캐릭터들의 능력을 묘사하는 연출이 발전함에 따라, 시빌 워 시점에선 토르도 있었다면 캡틴과 아이언맨 중 어느 팀에 붙더라도 스토리 진행을 곤란하게 만들 밸런스 붕괴 급의 강함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거기다 토르: 라그나로크 시점에선 능력을 각성하고, 분노한 헐크를 압도하며 헐크 이상의 강자로 파워업 하였다. 다만 인피니티 스톤을 가지고 있는 어벤져스 최강의 실력자 중 하나인 비전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일지 불명.

서구권에서도 헐크 vs 토르 논쟁이 치열한데 마블의 창조자 스탠 리 본인은 토르를 선호하는 모양인지 2016년 코믹콘에서 "저는 토르라고 생각해요. 헐크가 힘이 세다곤 하지만 그는 그래도 필멸의 존재 (mortal)이지만 토르는 신이잖아요 (norse god)"란 말을 남겼다.  그러나 이후 논쟁이 과열되자 "작가에 달렸습니다. 헐크 팬이면 헐크가 더 세겠고 토르 팬이면 토르가 더 세겠죠. 이들은 가상의 캐릭터들입니다."라고 정리했다.

묠니르 마법

토르의 주무기'였'다.

죽어가는 별의 심장인 우르로 만들어 졌으며, 아스가르드 왕권의 후계자의 상징. 최대 필살기는 토르의 근력과 묠니르의 강도로부터 오는 무시무시한 충격에 번개의 화력이 합쳐진 일격. 토르: 라그나로크에서의 각성 이전의 토르의 능력의 상징이기도 했다.

번개 마법

토르의 진정한 권능이자 최강의 힘

지금까지 묠니르의 힘으로 묘사되어 왔으나, 토르 : 라그나로크에서 묠니르는 단순히 제어도구라는 것이 밝혀졌다. 토르 본인의 힘은 강력하나 토르 본인의 정신이 미숙하기에 묠니르라는 제어도구를 달아서 힘의 제어를 도와줬던 것. 즉 번개를 다루는 힘은 천둥신인 토르가 타고난 권능이지만, 그 권능을 제대로 사용할 줄 몰라 묠니르를 통해 채널링하고 있었다고 보면 된다.

가장 기본적인 사용법은 묠니르에 번개를 모은 채로 땅을 내리치는 것. 지면을 갈아엎을 정도로 엄청난 범위의 충격파가 발생한다. 1편에서는 이 번개 스윙 한 방으로 주변의 서리 거인들이 전부 날아가고 요툰헤임의 얼음이 덮인 땅이 통채로 박살나서 무너져내리는 등 무지막지한 위력을 보여주었다. 다만 토르 1편에서처럼 계곡 하나를 다 갈아엎을 정도의 연출은 1편 이후 나오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연출 문제인 듯하다. 그래도 토르 2의 말레키스와의 전투에서처럼 번개 스윙 한 방에 충격파로 지면이 박살나고 주변 사물들이 다 날아가는 연출 정도는 꾸준히 보여준다. 

번개를 광선처럼 집속시켜서 내뿜는 것도 가능한데, 광역 난사해서 여러 개의 목표물을 동시에 타격할 수도 있다. 그 위력은 치타우리 비행정들이 스치면 바로 폭발할 정도인 데다가 명중하면 그 거대한 레비아탄들을 통채로 구워버리고 갑주를 박살내서 폭사시킬 정도인데, 아이언맨이 탑재한 수많은 중화기도 외부에서 레비아탄의 갑주를 부수는 건 힘들다는 것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위력이다. 


아이언맨 마크6 슈트는 이 공격을 받고 어쩐 일인지 파괴되기는커녕 오히려 에너지가 충전되었는데, 무려 475%로 충전되었다. 바꿔 말하면, 묠니르의 번개 공격 한 번에는 마크6가 가진 총 에너지의 거의 4배에 달하는 에너지가 담겨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게다가 아크 리액터와 번개의 기묘한 상성이 아니라면 이 공격 이후 슈트가 무력화되었을 것이다. 아이언맨 슈트의 내구력이 상당하긴 하지만, 슈트 에너지를 전부 동원한 것의 네 배가 넘는 에너지를 버텨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천둥의 신으로서의 힘을 각성한 후에는 묠니르 없이도 스스로 번개를 방출하거나 자유자재로 주변에서 끌어모을 수 있다. 활용법도 다양해져서, 하늘에서 벼락을 불러와 적을 내리치게 할 수도 있지만, 번개를 이용해 비행을 하거나, 자신에게 다가오는 적을 번개가 자동으로 공격하게 할 수도 있다. 혹은 주먹에 직접 전류를 두르고 공격을 할 수도 있는데, 그 위력은 단 몇 방으로 분노로 파워업한 헐크를 쓰러뜨릴 정도. 실제로 토르가 번개를 두르고 주먹질을 하자 헐크가 바로 뻗었으며, 그 이후로 몸도 못 가누고 계속 맞기만 하다가 완전히 정신을 잃기 직전까지 갔다. 토르가 단 한 방만 더 때렸어도 완전히 실신했을 것이다.

진정한 힘을 완전히 각성할때 사용한 역대 최대 출력의 번개 공격은 아스가르드에서는 무적이라는 헬라에게도 유효타를 줄 수 있을 정도며, 잠시 리타이어시키기도 했다. 그 위력은 어벤져스 당시 그 화력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했던 번개 공격, 즉 레비아탄 둘을 튀겨버린 수준을 아득히 능가하는 수준으로, 아스가르드 왕성이 통째로 휘말려 붕괴될 정도의 무시무시한 위력이다. 다만 토르 말에 따르면 그 번개 공격은 아마 역사상 가장 강력한 번개였을 거라고 하니 그 이상으로 출력을 높힐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듯.

거기다 지금까지 극대의 번개를 쓰기 위해서는 묠니르를 돌려가며 힘을 모으거나 뇌운을 불러내어 전력을 묠니르를 통해 충전해야 했으나 이제는 노딜레이로 번개를 난사하며, 아예 몸에 상시 전류를 휘감고 다니는 수준. 주먹질 자체에 번개가 둘러져 있다보니 그냥 스친 적들까지 감전되어 쓰러지거나 완전히 가루가 되어 터져나가는 등, 평타 한 방 한 방이 이전 시리즈의 묠니르 공격을 능가하는 위력을 뽐낸다.


환복 마법

로키에 가려져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능력인데 토르도 마법을 쓸 줄 안다.

어벤져스에서 묠니르를 들면서 짧은 팔 갑옷에서 긴팔 갑옷+빨강 망토로 바뀌는 장면이 있으며 토르: 다크 월드에서도 다크 엘프들이 아스가르드에 침투해 감옥을 습격하자, 검은 망토를 입고 있던 토르는 묠니르를 이용해서 날아간다. 이때도 검은 망토를 벗고 짧은 팔 갑옷에서 긴팔 갑옷+빨강 망토로 바뀌는데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잘 알아볼 수 없다.

토르 : 라그나로크에선 묠니르를 우산의 모습으로 바꾸는 것으로 단순한 환복 능력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게 확인됐다. 더불어 번개와 함께 갑주를 소환하는 것으로 환복이 명확하게 표현된 편. 


날씨 조종

날씨를 조종할 수 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놓치는 능력.

디스트로이어 전투 때 허리케인을 일으킨 점이나 토르: 다크 월드 초반에 토르가 서있던 곳에만 비가 안 내렸던 것을 감안하면 비나 폭풍에 관련된 기상 변화 조종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전투 시에는 묠니르에 번개를 충전하기 위하여 뇌운을 생성하거나 묠니르를 휘둘러서 토네이도를 생성하여서 적의 움직임을 봉쇄하는 등 보조용으로 주로 쓰인다. 

토르의 능력 중 번개보다도 그의 힘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건지, 오딘이 사망하고 감정이 격해졌을 때 번개를 흘리는 게 아니라 날씨를 바꿔 뇌운을 불러일으켰다.

육체 능력

손에서 묠니르가 떨어지니 커스화 한 알그림 더 스트롱에게 쪽도 못 쓰고 털려서 템빨로 보일 수 있지만, 알그림이 너무 강해서 그렇지, 일반인도 초인급인 아스가르드 내에서도 최강의 전사인 토르인 만큼 기본적인 신체능력도 초인 수준이다.


체급의 차이는 있지만 헐크와 비등한 신체능력을 가져 오랜 세월 쌓아올린 전투경험, 격투실력까지 더해져 육탄전에서 헐크를 완전히 제압할 수 있는 인물.


근력

기본적으로 초인적으로 강력한 근력을 자랑하는 아스가르드인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강하며, 묠니르 없이 순수 근력만으로도 히어로들 중에서 최상위권에 들 정도다. 캡틴 아메리카가 낑낑대며 자동차 모서리만 조금 들어올리는 데에 비해 토르는 한 손으로 추락하는 자동차를 가볍게 잡아 들고 비행할 수 있고, 아스가르드인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전사들인 시프나 워리어즈 쓰리도 토르에 비하면 쩌리처럼 보일 정도이며, 심지어 캡틴 아메리카를 힘으로 간단하게 압도 가능한 아스가르드 최고의 전사 중 한 명인 로키도 토르의 힘 앞에서는 얄짤없이 밀린다.

아이언맨과 전투할 때도 아이언맨에게 번개 공격이 먹히지 않아서 거의 백병전으로 싸웠고, 중간중간에 묠니르를 놓쳐서 맨주먹으로 싸웠는데도 악력만으로 아이언맨 슈트를 우그러뜨리고 서로 박치기를 주고 받았을 때 토르는 약간 밀려나기만 했지만, 아이언맨은 멀리 나가떨어져 한 번 구르기까지 했고, 마스크 일부가 찌그러지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아이언맨이랑 대등한 수준으로 맞붙은 건 위에서 말했듯이 번개 공격이 간접적으로 봉인된데다가 공중전에선 아이언맨이 더 유리했을 뿐 순수하게 근력만 따지면 확실히 토르가 위다. 아이언맨 슈트 또한 캡틴 아메리카의 배는 강력한 수준의, 상식을 초월한 괴력을 보여주는데 토르는 또 그것의 배는 되는 근력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근력만 따지면 최강 수준의 히어로인 헐크의 공격도 큰 무리 없이 받아내거나 대등하게 힘싸움을 할 수 있고, 단순한 잽으로도 헐크에게 타격을 줄 정도의 파워를 지니고 있다. 그래도 어벤져스 시점까지만 해도 헐크 쪽이 단순한 근력은 더 우위지 않겠냐는 의견이 많았지만,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제대로 헐크와 일기토를 벌여서 헐크와 근력의 차이는 실질적으로 없다고 보아도 좋을 정도로 강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단순히 질량 차이로 인해 토르가 맞으면 좀 더 멀리 날아가거나 할 뿐.

초반에야 헐크와 대화를 시도하려고 했기 때문에 제대로 공격하지 않았지만, 일단 진지하게 싸움을 시작하자 헐크도 버티기 힘들어할 정도의 맹공을 펼쳤다. 헐크용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철퇴를 묠니르마냥 가볍게 들고 휘두르는데, 헐크를 후려쳐 경기장 반대편까지 날려버렸으며, 어찌나 세게 날려버렸는지 헐크가 경기장의 벽을 갈아버리며 처박힌데다 일어선 후에도 순간적으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그 외에도 무기를 들지 않고 맨손으로 주먹질을 해도 헐크와 서로 대등하게 타격을 입히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순수하게 힘싸움을 벌여도 단 한 치도 밀리지 않았다.


내구력

내구력도 굉장해서 아이언맨 슈트의 리펄서건을 정통으로 맞아도 밀려나기만 하고 별 피해를 입지 않으며, 심지어 양손의 리펄서건과 유니빔을 한꺼번에 맞아도 멀리 날아가긴 했으나 딱히 부상 없이 다시 일어났다. 시빌워에서 아이언맨의 유니빔이 그 단단해 보이던 버키의 기계팔을 한 방에 박살내는 위력을 보여주었던 것을 생각하면 (아스가르드 갑옷을 입고 있긴 했지만) 그걸 맞고도 멀쩡했던 토르가 얼마나 괴물같이 단단한지 실감이 가능하다. 어벤저스에서 아이언맨과 싸우는것을 말리느라 캡틴이 비브라늄 방패를 던졌는데 자세히 보면 토르는 그 방패의 모서리를 머리(!)에 맞았는데도 전혀 아픈것을 내색하는 기색조차 없이 캡틴을 쳐다보는걸 보면 엥간해서 대미지가 들어가지 않는다 보면 된다. 

또 치타우리와의 뉴욕 전투 당시 로키에게 칼빵을 맞은 그 순간엔 다소 당황하나, 이후 아무렇지도 않은 듯 칼을 뽑아내고 마지 까지 크게 지친 내색 없이 전투에 참여하는 등 내상에 대한 내구력과 회복력도 상당하다. 당장, 같은 전투에서 캡틴은 치타우리 병졸 A가 쏜 빔 한방을 맞은 이후로 전투력이 상당히 떨어졌던 장면과 비교하면 초인적인 회복력을 가진 캡틴보다 훨씬 회복력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말레키스의 에테르 공격을 맞아도 타격을 약간 입긴 하나 버텨내는 것이 가능하고, 퀵실버의 초고속 펀치를 맞아도 멀쩡하며 비브라늄으로 만들어진 얼티밋 울트론의 펀치를 여러 차례 맞고도 큰 타격을 입지 않을 정도. 게다가 그 전에 소코비아 지하에 있다가 도시가 떠오르자 엄청난 양의 잔해에 깔렸는데 이걸 그냥 손으로 막은 걸로 아무 상처 없이 버텼다.

다만 신체 내구도에도 분명 한계는 존재하는 듯. 강적에게 두들겨 맞으면 상처 정도는 나며, 소코비아 파괴 후 상공 1 킬로미터에서 추락해 지면에 떨어졌을 때는 잠시 정신을 잃기도 했다. 또한 어벤저스 영화에서 감옥에 갇힌 채로 상공 9 킬로미터에서 추락했을 때 필사적으로 탈출하려고 했던 것을 보면 그 토르에게도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던 것 같다.

토르: 라그나로크에서는 어벤져스에서 로키가 당했던 그대로 헐크에게 붙잡혀 인정사정 없이 패대기 쳐졌는데, 몸이 완전히 굳어서 상당히 긴 시간 동안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의 타격을 받았던 로키와는 달리 좀 아파하는 기색 빼고는 별다른 타격이 없었으며, 아무런 지장 없이 쌩쌩하게 싸움을 이어나갔다. 그 외에도 싸움 초반에 헐크와 대화를 시도하다가 헐크의 공격을 여러 번 정통으로 맞아줬는데, 외상은커녕 그닥 아파하는 기색조차 없었으며 맞으면서도 헐크를 진정시키려고 시도할 정도였다. 신체 내구도가 헐크와 동급이라 보아도 무방할 듯.

마지막에 헐크가 시전한 필살의 공격, 즉 상공 수백 미터로 점프했다가 온 힘을 다해 내려찍는 공격을 맞고는 완전히 실신했지만, 이미 몸에 심어져 있던 충격장치 때문에 정신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할 정도로 고통받고 있던 상황이긴 했다. 별다른 부상이 없기도 했고.



회복력

애초에 부상당할 일이 거의 없어서 부각되는 능력은 아니지만 아스가르드인 특유의 피지컬 덕분에 회복력과 스태미너도 엄청나다. 알그림이나 울트론같은 강적에게 두들겨맞고 상당한 타격을 입어도 얼마 후에 금방 회복해서 쌩쌩하게 활동이 가능하며, 지치는 일이 없이 장기간 동안 전투가 가능하다. 다만 회복력이나 스태미너는 헐크에게 약간 밀리는 듯.

라그나로크에서는 헐크와 대결하면서 헐크에게 여러 번 두들겨 맞고도 전혀 지치지 않는 강인한 스태미너를 보여준다. 다만 헬라와 붙었을 때는 사경을 헤매기까지 했으니 무한한 스태미너를 가지지는 못한 듯. 이건 그냥 헬라가 아스가르드에선 너무 상식 밖으로 강한 거지만... 또한 헬라에게 한 쪽 눈을 잃은 부상은 끝끝내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아 상처를 회복하는 능력이 뛰어날 뿐이지, 손실된 신체 일부를 복구할 정도는 아니다. 

단 인피니트의 유출 영상을 보면 다시 토르는 오딘처럼 금안테를 하고 있는것이 아닌 두 눈을 멀쩡히 뜬 모습으로 등장한다. 티져여서 나중에 바뀔 것인지 아니면 어떤 회복의 능력으로 눈을 되찾은 것인지 아직은 불투명하다. 

반사신경

다른 능력들에 비해 그다지 부각되지는 않으나, 토르의 전투 컷들을 보면 한번 이상 적의 장거리 공격을 묠니르로 방어하는 모습이 묘사된다. 특히 토르 1편에서는 디스트로이어의 빔을 묠니르로 쳐내서 방어하기도 했으며, 어벤져스의 첫 롱테이크 전투씬에서는 치타우리 기술을 응용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광선총의 총격을 묠니르로 쳐내는 모습이 확실히 그려지며, 이후 로키와 1:1로 싸울 때도 치타우리 셉터의 날을 재빠르게 회피하거나 빔을 쏘면 묠니르로 튕겨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헐크가 부메랑처럼 무시무시한 속도로 집어던진 전투기의 날개도 몸을 살짝 젖히는 것으로 가볍게 회피. 사실 토르보다 신체능력이 떨어지는 로키도 화살을 안 보고도 맨손으로 잡아낼 수 있으니 토르야 말할 것도 없다.

격투 실력

뛰어난 신체 스펙에 가려져 의외로 잘 부각되는 사실은 아니지만, 긴 세월 동안 전장에서 살아왔던 만큼 헐크처럼 무식하게 힘만 강한 것은 아니다. 힘을 잃었을 때도 훈련받은 쉴드 경비병 여러 명을 격투술로 때려잡았으며, 아이언맨이나 헐크와 싸웠을 때도 민첩한 몸놀림으로 상대가 무작정 날리는 주먹을 회피하고 빈틈을 노려 정타를 꽃아넣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수천 년 살아오며 끊임없이 훈련을 받고 전쟁터에서 구르고 뛴 만큼, 실전에서 쌓아온 경험치와 전투 감각도 캡틴 아메리카보다 뛰어날 가능성도 있다. 로키도 아스가르드인 전사 중에서도 탑급에 들 정도로 엄청난 격투 실력을 지니고 있는데 토르의 전사로서의 경험치는 그것을 가볍게 능가한다. 그마나 오딘의 최정예 병사들인 발키리 정도는 되어야 토르의 실력에 맞먹는 수준.


라그나로크에서 헐크와 싸울 때도 그 뛰어난 격투 실력이 다시 부각되는데, 근력과 맷집은 헐크와 별 차이가 없지만, 격투 실력 덕에 헐크를 상대로 눈에 띄게 우세를 점하는 모습을 보인다. 처음에야 헐크를 대화로 설득하느라 몇 대 맞아줬지만, 이후 진지하게 싸움에 임하자 헐크의 공격을 단 한 방도 허용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팬다. 


의상 & 장비

왼쪽부터 토르: 천둥의 신, 어벤져스(가운데 두개), 토르: 다크 월드. 

소매가 있는 갑옷과 없는 갑옷이 존재. 소매를 제외한 디자인들은 토르: 천둥의 신부터 어벤져스까지는 크게 차이는 없지만 셋 다 약간씩 다르다. 만화와 비교해보면 토르 1편은 클래식 코스튬, 어벤져스 1편은 얼티밋 토르 코스튬, 토르 2편은 2007년 이후 코스튬을 차용한 듯.

어벤져스 1편에선 초반부터 치타우리 침공 이전까진 민소매 갑옷을 입다가 침공 후부턴 소매가 있는 갑옷을 입고 다닌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의상은 전체적으로 토르: 다크 월드 때와 일치하다. 다만 영화 대부분을 민소매 상태로 나오며, 소매를 입은 모습은 엔딩과 셉터를 뺏긴 후 토니 스타크 목을 조르는 장면에만 나온다.

기타

캐릭터 컨셉은 모든 면에서 완벽한, 말그대로 신이지만 어딘가 좀 어수룩한 면이 있는 성격. 딱히 멍청하다는, 그러니까 지적인 부문에서 모자라다는 묘사는 없지만 같은 팀내 과학자들이 넘사벽의 브레인들인데다 토르는 지구에 처음 온 이세계인이기 때문에, 1편에서부터 지구인들에겐 가장 기본적인 상식조차도 모르고 있는, 어수룩한 면을 많이 보여준다. 우직하고 곧은 성격과 달리 평소에는 허당끼나 백치미를 내비치는 편. 1편에서의 모험으로 인해 기존의 오만함은 사라졌지만 기본적으로 아스가르드인이자 신으로서의 자부심과 에고가 상당한 성격이라 토니 스타크와는 조금 다른 의미로 잘난척을 자주 한다. 그러나 그럴때마다 변함없이 깨지거나 개그씬을 연출하기도 한다. 그래도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지구 문화랑 기술에 많이 익숙해져서 퀸젯을 다루거나 전화나 이메일을 보낸다는 말을 한다.


전투 상황을 제외하고 또다른 스펙으로, 어벤져스 공식 미남 1순위다. 장신, 미남, 몸짱에다가 상상초월의 부자에 아홉세계를 이끄는 왕의 아들 즉 왕자라는 권력까지... 등장 여캐들이 토르의 외모에 유독 하악거리는 묘사가 많다. 토르: 천둥의 신에서는 상의 탈의한 모습을 보고 달시가 뿅가는가 하면, 토르: 다크 월드에서도 지하철을 탔을 때 금발 여성이 토르를 무지 의식하고 있다가 실수(?)로 토르의 가슴팍에 기대고 부끄러워한다.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서 마리아 힐이 토르를 "신"이라고 불렀다가, 그랜트 워드가 "엄밀히 따지면 토르는 신이 아니죠"라고 태클을 걸자 "글쎄, 자네는 그 팔뚝을 가까이서 본 적이 없으니..."라고 한다. 또한 8화에서는 쉴드 자문이었던 스카이가 소녀 표정이 되어 토르가 "환상적이다(dreamy)."라고 하자 필 콜슨이 "그래, 잘생기기는 했지만..." 하는 와중에 냉철한 포커페이스 요원인 멜린다 메이가 "아뇨, 환상적인 것 맞아요."라고 한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도 호크아이의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와있던 헬렌에게 토니가 승전 기념 파티에 참석할 것인지를 묻자 처음에는 내켜하지 않다가 "토르도 오나요?"라며 참석 의사를 비추기도 한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토르를 신으로 모시는 한국의 신흥종교가 발견되었다. 또한 홈커밍에서 여학생들이 시시덕거리는 장면에서 한 명이 "나 같으면 토르랑 자고, 아이언맨이랑 결혼하고, 헐크를 죽일거야"라고 하는 장면도 있다. 라그라로크에서는 지구에 왔다가 여성 팬들이 보고 같이 사진을 찍으면서 무진장 좋아하기도 한다.

아이언맨의 대사인 demigod이 자막에서 반쪽짜리 신이라고 나오는 바람에 한국에는 토르가 반신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아이언맨의 말은 진짜 신이 아니라는 의미, 또는 신적인 존재 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

성격은 상당히 다혈질에 싸움을 마다않는 전투적인 스타일. 우월한 스펙의 신이란 신분 때문에 자만을 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론 착한 동네형 스타일. 지구와 문화가 다른 아스가르드인 출신이라 순진하고 어수룩한 면을 보일 때도 있다. 일종의 갭모에. 특히 처음 지구에 왔을때는 자동차에 치이기도 했다. 아스가르드의 왕자 시절에는 무모한 닥돌 기질로 사고를 치고 아버지 오딘에게 버릇없이 구는등 오만하게 굴다가 벌을 받게 되는데, 인간 세상에서 제인을 만나고 나서부터는 성격이 많이 부드러워지고 겸손과 인간미에 대해서 배워가며 묠니르의 선택을 받게된다. 에오울에서 보면 토니 스타크 못지않은 여친바보다. 

어벤져스 내에서 숨겨진 개그 캐릭터란 평도 있다. 토르: 다크 월드의 마지막 전투에서도 개그씬이 종종 나오고,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특히 개그가 부각된다. 호크아이 집에 갔을 땐 애들 장난감 밟아 뽀갠 후에 들킬까봐 테이블 밑으로 밀어넣는 소심한 모습도 보인다.

다만 코믹스 팬들은 신으로서의 위엄과 관록이 없고 어설픈 개그 캐릭터가 되었다는 이유로 이런 모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고상함과 초월적 면모, 특유의 오만함도 원작에서 토르의 매력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힘 너프는 밸런스 때문이라고 넘길 수 있지만 다른 부분에서도 위엄은 커녕 허당스러운 모습만 보여주니. 전체적으로 가벼운 캐릭터가 된 것이 관객들에게 다가가기 쉬울 순 있으나, 그 때문에 단독 영화에서도 영 포스가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MCU 전체의 유머러스한 분위기에 희생당한 캐릭터로 평가하는 의견도 있다.


다혈질이고 전투광인 성격 때문에 잘 부각되지는 않지만 성격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어벤져스 2에서 제임스 로드가 한 재미없는 농담에 애써 웃어주며 "아주 재밌구먼, 허허. 대단해."라고 재밌는 척을 하기도 했으며, 토르 1편에서 워리어즈 쓰리와 시프 등에게 하는 대사를 들어보면 친구들이 곤란한 상황에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도와준 듯 하다. 친구들이 토르가 낙동강 오리알 된 상황에서도 그를 위해주는 걸 보면 그의 인품을 알 수 있다. 다만 1편에서 지구로 처음 쫓겨났을 당시 인간들을 대상으로 오만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건 인간들을 하등한 종족이라 생각하는 아스가르드 문화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아스가르드인들은 오랫동안 인간이 자기들보다 못하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었고 토르도 어벤져스1에서 퓨리와 캡틴, 토니가 말싸움을 하자 인간들은 여전히 변한게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구에 며칠 있으면서 인간들과 친분을 쌓은 이후부터는 셀빅이나 달시 등을 동등한 입장의 친구로 대하고 이후에도 어벤져스 멤버들을 동등한 동료로 생각하고 있다. 물론 신적인 존재라는 걸 강조하고 잘난척을 할때도 있는데 그때마다 위엄이 깨진다.

또한 명예와 신의를 상당히 중요시하는 성격이라 누가 뒷통수를 칠 때마다 굉장히 불쾌해한다. 어벤저스 1편에서 퓨리가 히어로들을 위협으로 생각한다는 걸 알았을 때 "당신의 전사들을 이토록 불신하나!(You treat your champions with such distrust!)"라고 꾸짖었으며 2편에서 토니가 치타우리 셉터갖고 몰래 연구하다 개판이 되자 그의 목을 잡고 들어올릴 정도로 분노했다. 물론 동생 로키에게도 "한번만 더 배신하면 죽여버릴꺼야" 라고 으름장을 놓았다.그런데 라그나로크 이르러서는 예전부터 로키랑 짜고 속임수 작전을 쓰는 드디어 통수치려는 동생의 통수를 치며 넌 성장 안하냐고 핀잔을 주는 성장을 보여주었다 

답답할 정도로 동생 바보면도 있는데 로키가 사고를 칠때마다 설득하려고 하였으며, 심지어 로키가 자신을 죽이려고 했을때도 패기는 했어도 한번도 로키를 죽이려고 한적이 없다. 토르 1편에서 초반 서리거인을 패러갔을때 보면 토르의 친구들과 로키가 다 덤벼도 토르를 이기지 못할만큼 넘사벽의 체력과 힘을 가지고 있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로키를 진심으로 아끼기에 절대 상처를 입히는 것 이상으로는 피해를 주지 않는다.

특유의 말투 때문에 토니에게 셰익스피어라는 소리도 듣는다. 셰익스피어 연극에서나 나올법한 대사의 문장구조와 고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놀리는 투로 불린다. 예를 들어 어벤져스 1편에서 숲속에서 토니가 토르를 처음 만났을때 의상을 보고 비꼬듯이 한 말이 토르 특유의 말투인 "그대의 모친께서는 알고 있는가? 그대가 그분의 치마를 착용하고 있다는 걸." 이었다. 또한 토르와 레이디 시프는 필 콜슨을 콜의 아들이라고 부른다.

토르가 어벤져스로 인기가 많아졌다지만 어벤져스 영화에서는 출연 시간이 거의 꼴찌를 달릴 정도로 매우 적은 편이다. 어벤져스 2편의 비전의 경우엔 후반부에 등장한 캐릭터란 걸 감안하면 더더욱 안습. 사실 원래 코믹스 기준에서도 토르는 마블 원톱 수준인 스파이더맨이나 시리즈물 인기로는 스파이디 인기 부럽지 않은 엑스맨, 그보다는 인기가 확연이 떨어지는 헐크나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보다도 한 단계 인지도가 낮은 캐릭터이다. 그런데 아이언맨의 경우 1편 영화가 초대박을 치고 MCU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으며 단숨에 스파이더맨을 위협하는 위치까지 올라섰고, 캡틴도 출연작들이 하나같이 명작 취급받으며 인지도를 많이 올렸다. 그러나 토르 실사영화 시리즈는 MCU 시리즈 중에 평가가 가장 낮다. 그 외 다른 캐릭터들도 확연한 특징이 있거나(헐크, 블랙 위도우) 캐릭터들이 워낙 잘 빠진 경우(블랙 팬서 등)인데 토르는 말 그대로 애매하다.


그외 MCU와 어벤져스의 메인 사건들에서 중심이 되지 못하거나 겉돌고 있다는 느낌도 상당히 강하다.  어벤져스1에서도 메인 빌런이 로키인 만큼 스토리적으로는 토르가 좀더 중심이 될 구조를 취하고 있었지만 별로 그런 건 없었고 에오울에선 포커스 자체가 추가 멤버들과 토니 스타크쪽으로 쏠려 있었고 단체영화만큼의 빅 이벤트였던 시빌워에도 불참했다. 애초에 토르는 외계의 인물이고 토니와 캡틴의 경우는 쉴드의 중심과 리더 역할에 하다못해 나머지 멤버들도 지구인이라서 연락이라도 자유자재로 되는 마당에 토르의 경우에는 아스가르드로 돌아가버리면 지구인들 입장에선 연락조차 쉽지가 않다.

물론 상황상 토르가 메인이 되면 다른 캐릭터가 살 틈이 없다. 애초에 어벤저스는 로키와 치타우리라는 외계 생명체로부터 지구인이 지구를 지키는 것이 주가되어야 할텐데 토르가 주인공이되면 뭐 이건 그냥 집안싸움 이라 다른 어벤져스가 부각될 수가 없다. 또한 애초에 능력이나 경험이 넘사벽이라 만약 토르 위주로 어벤져스가 돌아갔다면 캡틴의 지시도 필요없을 뿐더러 토르 위주였다면 번개공격 등의 넘사벽의 파워로 정리가 될테니 영화의 목적 자체가 부정당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시빌워에서 배너가 사라진 상태에서 토르가 개입했다면 비전도 풀파워로 싸워야 함으로 멤버들이 큰 부상을 다가거나 죽을수도 있는 상황도 생길 것이며 에오울은 애초에 토니의 삽질로 이루어진 일이기도 하고 새 멤버들도 부각되어야 함으로 자연스레 분량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위에서 자주 언급된 것처럼 토르의 넘사벽인 존재감 때문에 너프를 해야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다만 3편인 토르: 라그나로크가 우주적인 스케일에서 MCU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황이 반전될 수도 있다. 실제로 페이즈3에서는 토르 3편이 가장 중요한 영화가 될 것이라 한다. 거기다 이때까지의 메인 이벤트는 지구를 중심으로 일어나다 보니 제 3자 격의 신분인 토르가 그다지 낄 구석이 없었지만 후속작에선 최종 적수가 될 타노스와 맞서야되고 이미 범우주적 스케일의 히어로 닥터 스트레인지까지 등장한데다 가오갤 팀까지 합류해야하는 등 이후 페이즈에선 초점 자체가 지구에서 옮겨가게 되므로 토르의 비중이 더 늘어날 수 있다.

어벤져스 2에서 스칼렛 위치가 건 환각을 통해 자신 때문에 아스가르드가 멸망할거라는 예언을 보는 장면이 있다. 자기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번개를 주체 못하고 이 와중에 예언까지 듣는 환각을 보고 결국 정줄을 놓은건지 나중에 토니가 헐크 좀 말릴 사람이 필요하다 말할 때 힘이 다 빠진채 멍하니 앉아있는 모습을 보인다. 이 때문에 '겉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사실은 자신의 자리에 대한 부담감이 엄청나다' 는 설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2편에서 "아직 내게는 때가 아닌거 같다." 며 왕좌를 미루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의도는 하지 않았겠지만 생각해보면 만악의 근원이기도 하다 토르 1편의 계기가된 것이 로키가 자신의 태생에 열등감을 가진것인데, 자신의 근원지를 의심하게 된 시점이 토르가 요툰하임으로 깽판치러 갔을때였다. 만약 아예 가지 않았다면 로키가 자신의 출생을 의심하지 않아서 행복하게 잘먹고 잘 살았을 수도 있다. 그리고 쫓겨난 곳이 하필 지구였던 면도 없지 않아있어서 민폐를 끼쳤고 어벤저스도 로키가 삐뚤어지지 않았다면 아마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장발을 꽤 아끼는 모습을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보여준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토르를 오딘에게로 이동시키는 마법이 잘 시전되지 않자 토르의 머리카락이 필요하다며 달라고 하자 토르가 거절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검투사로 끌려갔을 때는 스탠 리가 분한 이발사가 요상한 기계로 머리를 밀어버리려 하자 처음엔 윽박지르더니 상황이 안 좋아지니까 "선생님, 제발 머리만은 자르지 말아주세요!"라고 애처럼 질질 짜는 듯한 목소리로 애원한다. 토르가 역대 영화에서 보여준 장면 중 가장 망가진 장면. 

바이킹 문화는 덥수룩한 수염과 머리카락을 남자다움과 야성적인 강함의 상징으로 여겼고, 거기에 달린 장식은 권위를 나타낸다는 말이 있다. 아스가르드가 바이킹 문화에 영향을 주었다는 설정을 생각하면 의외로 잘 된 고증.

토르:라그라로크에서 공개된 친누나인 헬라의 모습이 친동생인 토르와는 전혀 닮지 않고 오히려 입양된 의붓동생인 로키와 쏙 빼 닮아 팬들사이에선 헬라와 로키가 친남매고 토르가 주워 온 애가 아니냐는 농담도 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