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또다른 거대 백화점인 롯데를 향한 마케팅 싸움이 거세다. 원래부터 경쟁관계라곤 하나, 2010년 들어서 단순 우연인지 의도한건지는 몰라도 기존 롯데백화점 부지 주변에 크고 아름다운 신세계의 쇼핑몰을 증축하는 형식으로 신세계가 롯데를 집중공격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한 반격으로 인천종합터미널 부지를 롯데쇼핑이 매입함으로써 그곳에 임차형식으로 들어와 있던 효자매장이던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을 빼앗기게 되어 인천 지역 유통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게 되었다. 인천점의 대체재로 청라, 송도 등지에 스타필드 사업을 타진하고 있다.
최근 롯데의 기업 이미지에 영향을 받고 신세계에 호의적인 사람들은 신세계가 인천 구월동 상권을 일궈왔다 주장하나 당연하지만 인천광역시 도시계획상 구월동 상권은 떠오를 수 밖에 없는 곳이었다. 인천종합터미널 매입에 미온적이었던 신세계가 서울고속터미널 지분 매입까지 하는 등 신세계의 취약한 매장 임대 구조를 드러낸 셈이었다. 그리고 인천종합터미널과 더불어 구월농산물도매시장까지 통째로 롯데에게 넘어가 복수에 성공 하는 듯 했으나, 확장때마침 롯데 신동주의 자폭때문에 면세점까지 뺏어오면서 앞으로 신세계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