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의 사적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 받은 그룹 글램 출신 BJ 김시원이 최근 근황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일, 김시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여름이 오고 있다 (다들 준비해 준비하고 있겠지만)"이라는 문구와 함께 동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김시원은 블루 컬러의 비키니를 입고 거울 앞에서 몸매를 과시하며 다양한 포즈를 취했다. 그녀의 과감한 비키니 룩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네티즌들은 김시원의 영상에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몸매 이뻐요 지나가다 마주치고 싶음", "여신이네요", "관리 비결 알려주세요" 등의 댓글이 달리며 그녀의 미모와 몸매를 칭찬했다. 반면, "이병헌에 50억 협박하더니", "갑부됐네"라는 반응도 눈에 띄었다.
김시원은 2012년 걸그룹 글램 멤버로 데뷔했으며, 2014년 배우 이병헌과의 술자리에서 나눈 음담패설을 본인의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 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50억 원을 요구한 바 있다. 이로 인해 김시원은 항소심에서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그는 활동명을 다희에서 김시원으로 변경하고, 인터넷 방송 BJ로 전향하여 활동을 이어갔다.
김시원은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며 놀라운 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그의 수익은 24억 원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는 그가 BJ로서 얼마나 성공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올해 초, 김시원은 자신의 아프리카 TV 채널 공지 게시판에 "모두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은퇴를 선언했다. 김시원은 "마지막 방송이란 말도 웃기고 끝을 애써 정하는 게 말도 안 된다 생각하지만 이렇게 끝을 내게 됐다"며 "그냥 좋은 것들만 기억하고 그렇게 그만하고 싶다"고 적었다. 이어 "이 글이 마지막 편지이자 마지막 공지일 것 같다. 그냥 모두에게 고마웠던 마음만 전하고 이젠 떠나고 싶다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