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
제주도 서귀포 태생이며, 부산 경호고등학교에 입학하며 킥복싱과 유도, 합기도 체육관에 다니면서 아마추어 입식격투기 대회에 출전하여, 5전 전승을 기록했고, 3번을 판정으로, 2번을 KO로 이겼으며, 2승을 같은 체급의 남성 파이터에게 따냈다. -48kg급이지만 남성 선수에게 한 번의 KO승, 한 번의 판정승을 거뒀고, 이후 구미에 위치한 경운대학교 경호학과에 입학 후 구미 MMA에서 종합격투기를 배우기 시작하여 로드 FC 소속으로 들어갔다.
다만, 격투기 단체의 특성상 비공식 아마추어 전적은 확인하기가 어렵다. 실제 송가연의 아마추어 입식 전적에 대해서는 다소 논란이 있다. 2013년에 남벌 대회에 남자 중학생을 상대로 1전을 하기 전에는 무전으로 아마추어 입식대회인 남벌대회에 참가 신청을 하였다.
공식 프로전적 2전 1승 1패
로드걸즈 시절
뒤에서 왼쪽 첫번째.(송가연, 임지혜, 채보미)
MMA 데뷔 후 평가
주최측의 의도적인 매치업으로 인한 체급빨로 밀어붙였다. 첫번째 상대인 야마모토 에미는 생활체육인인걸 배제하더라도 훨씬 작은 체격과 몸무게로 인해 송가연에게 기술을 걸었지만 힘으로 버텼을 정도로 차이가 났다. 두번째 상대인 타카노 사토미 전의 경우 몸무게는 같았으나 키는 송가연이 5cm 더 컸다. 물론 감량과 리바운딩 또한 경기의 일부긴 하지만 아마추어인 야마모토에 비해 몸무게와 키가 더 컸으며, 타카노의 경우 몸무게는 동일하나 키가 송가연에게 유리했다.
기술적으로 보자면 그나마 타격이 낫다고들 하지만 마치 쿵푸의 형이나 태권도의 품새처럼 폼만 좀 나오는 수준이지 아마추어급 선수를 상대로 별다른 인상을 못심어 주었다. 전형적인 체육관 온실스파링으로 키워진 스타일. 타격전문 스페셜리스트와 상대한다면 넉아웃패는 정해진 수순이라 봐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그에 더해 그라운드 기술은 2전을 통해 약점으로 드러났다. 첫번째 상대인 야마모토의 경우 전문적으로 그라운드 종목을 배운게 아닌 MMA도장에서 같이 배웠음에도 언더훅을 허용하는등 기술적으로 밀렸으며 주짓수 보라띠인 두번째 상대에겐 쉽게 암바와 기무라 락에 연거푸 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유도 유단자라는데 무기력하게 당한걸 보면 아무래도 아쉬운 부분이다.
격투기 전적
전적 2전 1승 1패
2014년 8월 17일 일본선수인 야마모토 에미와 데뷔전을 치뤘다. 결과는 1라운드 TKO승
그리고 4개월 뒤인 2014년 12월 14일엔 일본의 DEEP Jewels 아톰급에서 주로 뛰며 3승 5패의 전적을 보유한 타카노 사토미와 경기를 했으나 결과적으로 실력과 매너 모두 완패하였다.
2017년 6월 현재 송가연의 프로전적은 2전에 그치고 있으며, 현재까지 2년 6개월 이상 경기를 가지지 않고 있다.
야마모토 에미 전
경기 시작과 함께 긴 리치와 전진 압박으로 정타를 꽂으며 야마모토 선수를 압박했다. 야마모토 선수가 타격에서 밀리자 클린치 싸움을 걸었고 그 순간 송가연 선수의 유도식 테이크 다운으로 상위 포지션을 점령했다. 하지만 파운딩 순간 야마모토 선수가 일어나며 더블 언더훅을 판다. 송가연 선수가 케이지에 등지며 방어하면서 클린치 압박에서 벗어난다.
여전히 송가연 선수가 스탠딩 타격전에서 우위를 점하니, 야마모토 선수가 클린치로 방어하지만 다시 테이크 다운을 당하고 마운트를 점령당한채 파운딩에 의해 심판 TKO로 승부가 난다.
타카노 사토미 전
2014년 12월 14일 두 번째 경기를 가지게 되었다. 상대는 일본의 Deep Jewels에서 주로 뛰며 3승 5패의 전적을 보유한 타카노 사토미로, 야마모토 에미와의 경기보다는 훨씬 제대로 된 상대라는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격갤에 로드 FC에서 8전의 상대라고만 했을 때, 미리 상대를 예상한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타카노 사토미는 송가연과의 경기에 앞서 "연예인에게 질 수 없다"는 인터뷰를 했다.
2014년 12월 14일 오후 9시 45분. 타카노 사토미와의 경기가 시작되었고 초반 30초는 안면타격을 해내는 등, 나름대로 선전을 했다. 서로간의 난타를 주고 받는 시합이 계속되었고, 시작부터 두 선수는 강하게 치고 받았다. 계속 되는 난타전에서 송가연 선수가 케이지로 몰렸다. 유도와 주짓수로 그래플링에 능한 타카노 사토미는 클린치 싸움을 시도했고 송가연은 반격으로 메치기를 시도하나 오히려 백을 내주는 결과가 되었다. 백에서 탈출에 성공했지만 테이크 다운을 당한다. 허나 곧 일어난다. 이어진 타격전, 두 선수는 묵직한 펀치를 서로 주고 받았다. 송가연의 펀치에 사토미의 고개가 뒤로 젖히기도 했다. 사토미는 또 다시 펜스싸움으로 끌고 갔고, 송가연을 넘어뜨리는데 성공한 타카노 사토미는 백포지션을 점유했다.
톱포지션을 차지한 사토미는 기무라를 시도하다 연계기로 암바를 걸었고 중계화면에는 송가연이 탭을 치는 장면이 잡혔으며 사토미는 탭이라 인지하고 잘 꺾고 있던 팔을 풀었으나 심판은 인지한듯 하기도 하고 못한것 같기도 한 장면이 연출되었지만 그대로 경기속행 이후 상대 선수가 탭치고도 안끝난 경기를 마무리 짓기위해 사토미는 서브미션 기무라 락으로 전환했고 강하게 팔을 꺾는 압박을 했다. 이에 송가연은 벗어나기 위해서 스윕을 시도했지만, 힘이 부족해서 통하지 않았다. 그리고, 타카노 사토미는 상위 포지션에서 다리로 송가연 선수 상위에 다리로 고리를 만든체 파운딩을 수 차례 적중시키며 포인트를 쌓아나갔으며, 계속된 기무라 락으로 팔을 압박했다.
1R 4분 29초쯤 심판이 송가연의 팔이 심하게 꺾인 것을 보고 계속 진행했다간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결국 경기중단을 지시했고, 타카노 사토미의 1R 서브미션 승리가 확정되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송가연도 타카노 사토미의 계속된 서브미션 기무라 락을 버티지 못하고 탭아웃을 하는 장면이 나왔다. 이것으로 송가연의 MMA 전적에 1패가 추가되었다.
논란
마케팅형 격투기 선수의 표본이자 내실없이 이미지 장사만으로 쌓아온 인기가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가를 증명하는 인물.
언론에 자주 노출되긴 하지만, 정작 격투기 팬들 사이에서 평가는 영 좋지 못한 편이다. 사실 방송에선 선수로 소개 되지만 아마추어, 그것도 생활체육 정도의 전적이 전부이다. 로드 FC 소속이지만 로드 걸즈로 먼저 데뷔했고, 룸메이트로 방송 데뷔가 먼저이다. 가장 큰 문제는 남자와의 2전 포함 5전 5승의 신흥 여강자(였다는 선수)가 어느새 격투기 데뷔 초짜로 둔갑하는 언플. 그러니까, 처음 언론에 띄울 때는 실력있는 신흥 강자라고 언플하다가 프로 데뷔전을 앞두고서는 갑자기 풋내기라고 말을 바꾸는 황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녀의 기사가 뜰 때마다 "직업이 뭔가?"라는 반응에서 알 수 있듯이 항상 격투기 선수라는 점이 부각된다는 점이 문제다. 참고로 데뷔전 당시 일본측에서도 애키우는 평범한 주부의 격투가 데뷔라는 점에서 야마모토 에미에 대한 언론의 주목이 있었는데, 데뷔전 상대가 한국의 인기 연예인이라고 소개한 기사가 상당히 많았다.
물론, 이러한 비판은 당사자보다는 이를 띄워주는 로드 FC 측과 언론 측에 주로 가해져야 옳다. 송가연 본인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의 동조자라고 할 수 있지만, 아직 사회 초년생 수준에 불과한 나이와 더불어 한국 소속사와 소속 연예인들의 관계를 봤을 때, 소속사의 수입을 목표로 한 이런 정책에 당사자가 반발하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송가연에 대한 여러 논란과 격투기 팬들의 싸늘한 반응에 대해서 주변 관계자들과 당사자의 부모님 등은 당사자의 실력과 노력, 그리고 가능성 등등을 근거로 들어 악플로 자라나는 싹을 밟지 말 것을 요구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그런 만큼 그러한 언플로 인해 나타나는 결과에 대한 대가는 본인들이 치를 필요가 있다. 애초에 송가연 옹호측의 기본 마인드 자체가 '나한테 토달면 악플' 수준의 무개념 내로남불 수준이라 아예 말을 섞는게 피곤할 수 있기 때문이지만.
결과적으로, 송가연의 최근 부각되고 있는 긍정적인 대외 이미지들은 한국의 격투기계와 로드 FC, 그리고 방송국들의 지나친 수준의 무리한 언플과 무조건식 띄워주기가 빚어낸 허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으며 이번 데뷔전 이후 송가연의 이미지가 굉장히 안 좋아지게 되었다. 당사자의 실력은 아직 검증도 되지 않았으며, 안 그래도 국내에서 마이너한 수준에 머물러 있는 종합격투기의 특성상 시청자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격투기 팬들의 시선을 싸늘하게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사상누각에 가까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봐도 좋다.
물론, 아직 프로 선수로서 데뷔기간이 짧고 당사자의 실력이 어떤지는 확실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겠지만, 데뷔전의 경기력을 복기하고 분석을 하면 상대가 투잡뛰는 생활체육인인데 비해서 송가연은 여러가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것을 보면 객관적으로 프로 선수 수준이라고 보기 힘들다. 만약 송가연이 지금까지 쌓아온 이미지를 충족시켜줄 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거나, 아예 경기에서 참혹하게 패배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줄 경우, 그 이미지는 순식간에 무너져 내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번 데뷔전에서 터져나온 무리한 언플식 마케팅과 프로 선수로서의 문제점을 냉정하게 직시하고 다른 마케팅들로 다시 긍정적인 이미지를 쌓고 제대로 된 경기력과 기술 실력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순식간에 거품으로 끝나게 될 확률이 굉장히 높은 상황이다.
다만, 현실적이고 경제적인 부분에서 생각해 본다면 이해의 여지는 있다.
한국 스포츠 분야, 혹은 그 외적인 위치에 있는 이들의 입장은 제외하고, 한국 격투기계, 특히 소속사인 로드 FC에만 한정하자면, 이들도 자본주의 사회에 사는 이상 결국은 일종의 이익집단이 될 수밖에 없고, 이익을 추구하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당사자들의 권리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이 어떤 선수를 격투기계의 흥행과 소속사의 입지 구축을 위한 수단으로 삼고, 그 선수를 어떤 방식으로 띄워주느냐에 따라 당사자들의 성공 여부와 더불어 선수들의 성공 여부도 좌지우지될 수 있다. 결국 송가연을 선택하고, 그 인기가 늘어난다는 것은 소속사와 선수 모두에게 윈윈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이다.
송가연을 띄워줄 스타로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지는 당사자들이 알겠지만, 그 선택의 배경을 보면 그리 이해 못할 모습은 아니긴 하다. 송가연 본인의 나이는 이제 갓 20대로, 선수로서 활동 가능한 기간도 보장할 수 있고, 선수 본인의 의견과 소속사 측의 방침이 쉽게 일치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외모 등은 다른 선수에 비해 더 띄워주기 쉬운 요소들이 될 수 있기도 하다.
또한, 당사자의 입장에서 보면 여성으로서 격투기에 입문했다는 점에서부터 이미 단일 직업만으로 생계를 유지하기는 사실상 글러먹었다고 할 수 있다. 원래부터 스포츠라는 것이 여성들에게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불친절한 분야이며, 여성 스포츠는 어떤 분야에서든 대개 마이너 취급을 받는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한국에서의 입지도 좋지 못한 편인 격투기 분야의 여성 선수라면.... 따라서, 여성 선수로서 생계유지 이상의 수입을 얻기 위해서는 운동선수 이상의 분야에서 입지를 구축할 필요가 있고,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연예인인지 운동선수인지 모를 정도의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인기를 얻으려는 모습 자체는 이해를 할 필요가 있다. 사실, 여성 스포츠 선수로서 대성공했다고 평가받는 김연아나 마리아 샤라포바의 경우도 운동 이외에 화보 촬영이나 광고, 예능프로에도 출연을 하기도 했다. 송가연의 위상은 두 선수에 비해 턱없이 낮기 때문에 경제적 측면에서는 운동 외적인 활동이 필요하다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실력을 키우기 위한 트레이닝 비용이 저절로 생겨나는건 아니니까.
그러나 이미 운동선수로서 세계 수준의 실력을 검증받고 프로 데뷔까지 마친 상태에서 CF등 외부 마케팅에 신경을 쓴 김연아와 샤라포바와 다르게, 아직 데뷔전도 하지 않은 초짜 주제에 마치 챔피언이라도 된 것 마냥 언플을 시전하는 모습이 격투기 팬들에게는 곱게 보일 리가 없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송가연을 연예인으로서의 모습만을 보고 좋아하게 된 팬들이, 격투가로서 송가연이 받고 있는 경기 수준의 비판을 전혀 받아들이지 못하고 정당하게 비판을 하는 격투기 팬덤들을 깎아내리는 짓을 저질러버린 마찰을 겪은 것도 문제였다. 애초에 연예인으로서의 캐릭터만 놓고봐도 격투기 선수를 지망한다는 특이성을 제외한다면, 크게 두드러질 것이 없는 외모와 스타일이라는 점에서, 본인은 격투소녀 캐릭터를 잘 이용해 그나마 주목을 받은 것이므로, 오히려 격투기라는 스포츠를 특이하게 이용한 연예인 지망생 정도로 봐야 옳다.
또한, 예시로 언급되는 김연아와 샤라포바는 피겨 스케이팅과 테니스라는 자신의 커리어에서 세계 1인자로 최고의 업적을 쌓고 난 이후에나 운동 이외의 CF나 연예계 출연 등의 일을 시작했다. 김연아는 말할 것도 없고, 샤라포바도 2004년에 혜성처럼 나타나서 당대 최강이었던 세레나 윌리엄스를 격파하고 윔블던에서 우승한 이후에나 운동 이외의 일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송가연은? 격투기 선수라고 말을 하지만, 아직 데뷔전도 제대로 치루지 않은 초짜주제에 마치 자신이 격투기 전문가인양 행동을 하면서 운동보다 다른 일에 더 집중하는 모습은 비판받는 것이 당연하다. 애초에 김연아를 예시로 드는 것 자체가 김연아에 대한 지독한 실례인 것을 원 작성자는 알아야 한다. 그리고 심지어 비슷한 이유로 비난을 받는 손연재조차도 예능에 게스트로 나간 적은 있지만 고정출연을 한 적은 없다. 최근에 리얼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에 고정 출연을 하고 있는 김동현조차도 어느 정도의 성과를 이룬 후에 출연을 하게 된 걸 상기하자.
여기에 아직 실력도 검증받지 못한 초짜가 벌써부터 많은 언플과 푸시를 받고 있다는 문제점이 있긴 하지만, 로드 FC가 굳이 이런 선택을 내린 이유는 과거 임수정과 같은 베테랑 여성 선수를 띄워주려고 시도하다가 경기 패배 및 일본 예능방송에서의 구타 사건 등으로 처절하게 실패한 케이스가 있었기 때문이다.
즉, 어차피는 연예계는 이미지 장사이며 송가연을 연예계에서도 굴릴 생각이라면 굳이 격투기 무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눈앞의 벌이를 마다하면서 늦게, 더 늦게 시작할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송가연이 이길 수 있을지 없을지는 경기를 해봐야 아는 일이며, 전적이 쌓인다고 해서 연예인으로서의 이미지와 수입에 보탬이 되는 건 받고 있는 비난을 면한다는 것 외엔 보탬이 될 것은 없다. 오히려 송가연의 데뷔가 늦으면 늦을수록 이미 격투기로 몇 차례 언론과 관계를 맺으며 어정쩡한 방식으로 이미지 소비가 됐을 것이고, 1년에 여러 경기 하기 어려운 업계 특성상 나이도 쌓일 텐데, 왜 굳이 한 살이라도 더 나이 먹은 상태에서 본인의 예능감이 절륜하지 않으면 살리기 어려운 노련한 여전사 컨셉으로 연예계 데뷔를 시켜야 하는가?
또한 송가연 본인에게도, 그러한 타인의 윤리적 잣대만으로 경력이 쌓일 몇 년간의 경제적 고행을 강요할 수 없다. 또한 불행하게도 경력이 성공적이지 못할 경우에는 기대수입이 사라져 버리며, 경력이 성공적이었다 하더라도 몇 년간 벌 수 있던 수입이 사라져버리는 것은 물론이고 일찍 데뷔했을 때와 비교해서 그 시점에서 연예계에서 얻을 수 있는 수입이 낮아지면 낮아지지 높아지는 것도 아니다. 예의 김연아와 샤라포바는 이미 10대 때 큰 성공을 거두고 연예계와 연을 맺었지만 송가연이 이미 20대인 것을 감안하면 송가연에 비해 그들에게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송가연 본인에게도 선수 활동이 성공적이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서 또는 선수 활동 이후를 대비해서라도 격투기와는 다른 경제적 활동을 타진해 본다는 것은 사실 그녀의 생계와 관련되는 문제다.
로드 FC가 송가연의 이미지를 망칠 수 없다는 판단하에 쉬운 상대를 골라서 다소 싱거운 매치업을 의도한 것은 거짓이라고 할 수 없다. 격투기를 정정당당한 실력으로 승부하는 순수 스포츠맨십의 세계라고 보는 사람들에게는 애석한 일이지만, 안타깝게도 격투기는 온갖 돈과 경제적 이해관계가 난무하는 세계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경제적인 이익을 따져서 선수를 양성하고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하는 행위 자체는 이미 보편적이라 할 수 있으며, 떡밥 매치 역시 일상다반사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당사자의 실력과 무관한 무리한 언플과 이미지 구축의 어두운 면을 시사하기도 한다. K-1과 PRIDE라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단체들이 망한지 오래되지 않은 시기다. 현실과 이미지의 불일치에 대해 분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그 분개가 격투기를 사랑하는 팬들에게서 비롯되었다는 것은 송가연에게 있어서는 중요한 문제인 건 분명하다.
아무리 유리한 시합이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격투시합이라는 것은 피땀을 흘려서 몸을 만든 다음, 피를 튀기며 시합을 하는 것이다. 송가연 선수는 실제로 열심히 훈련해서 최선을 다해 시합을 했고, 이런 선수의 노력 자체를 비하하고 쌍욕을 하는 사람은 격투기 팬들 사이에서도 일부 관심병 종자들을 제외하고는 많지도 않다. 계체나 페이스북 글, 훈련 중 예능 출연, 비매너적인 행동 등은 실제로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기에 이 점에 대해서 날카롭게 지적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안티로 몰아갈 수는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기대 이하의 시합을 만들고, 어설픈 반일감정과 애국심 마케팅을 이용해서 마치 메인 이벤트처럼 홍보하고 이런저런 식의 언플과 예능 섭외, 외모에 대해서만 지나치게 강조함으로 실력이 아직 검증되지도 않은 신인 선수를 과대포장한 로드 FC가 문제가 크다.
다만, 권아솔이 쿠메 타카스케전에서 보여준 뛰어난 기량과 승리로 자신에 대한 좋지 않은 여론을 한순간에 반전을 시켰듯이 송가연도 수준급의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하거나 혹은 패배하더라도 좋은 경기력과 기량을 보여준다면 현재의 안 좋은 여론을 반전시킬 가능성은 충분하고, 이것은 전적으로 로드 FC와 송가연 본인에게 달려 있다. 결국 선수는 경기로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송가연이 이미지와 현실의 불일치를 일치시키느냐, 그러지 못하느냐가 문제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법적 분쟁
2015년 4월, 송가연이 먼저 불공정계약 및 원치 않는 방송출연 강요 등을 이유로 소속사측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으나 소속사 수박E&M 측이 "격투기 경험이 일천한 송가연 선수는 본사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지원과 노력으로 불과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만에 유명 프로그램 다수와 국내 종합격투기 15년 역사에서 유례없는 스타로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반박했고, 특히 "19살 무렵부터 소속 팀 특정 선수와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관계를 맺었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이 사건 이후 송가연은 공식석상에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고, 본인의 SNS에 가끔 올리는 사진들을 보면 꾸준히 운동은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수 격투기 팬들은 송가연과 소속사의 관계가 사실상 파탄이 났으나 계약에 묶여 있어서 다른 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정확한 실상은 당사자들 외에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2016년 7월 기사를 통해 그 동안 소속사와의 소송이 진행중이었음이 밝혀졌다. 동년 10월경 판결이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2016년 12월 8일 나온 1심 판결에서 송가연이 계약 무효 확인 판결을 받아내며 승소하였다. 송가연과 수박E&M의 민사 1심 내용을 정리한 기사에 따르면, 송가연측이 주장한 대부분의 내용은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으나 수박E&M 측에서 '비정상적인 관계'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기사를 낸 것이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있던 양측의 신뢰관계를 현저히 훼손하였다는 점을 받아들여 계약 해지를 인정한 것이라고 한다. 수박E&M 측은 즉시 항소 의사를 밝혔으며, 수박E&M과의 매니지먼트 계약 소송을 제외하더라도 아직 로드FC와의 선수 계약도 정리되지 않은 상황이라서 갈등이 완전히 마무리되려면 갈 길이 멀다.
2017년 1월 3일 엠스플뉴스에서 소송의 배경과 전말을 심층취재한 기사를 작성했고, 1월 6일 2차 기사도 나왔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수박E&M과의 민사소송과 별도로 정문홍(로드FC 대표)과 김영철(수박E&M 대표)을 피고로 한 형사소송도 제기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1월 5일 정문홍과 송가연이 대화를 위해 만난다는 기사가 나왔으나, 로드FC 측은 곧바로 정문홍과 송가연이 대화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기사에 대해 유감을 표했고, 1월 6일 송가연은 격투기 커뮤니티인 Daum 이종격투기 카페에 본인과 정문홍 사이에 오갔던 카톡 전문을 공개하며 정문홍과의 만남을 요청 통보 후 1월 7일 모처 스타벅스에서 기다렸으나 정문홍이 결국 자리에 나오지 않아 만남은 결렬되었다.
2월 8일 송가연은 맥심과의 인터뷰에서 위 엠스플의 기사 내용은 일부만 가지고 과장 및 추측이 악의적으로 들어간 날조 자료라며 정면으로 반박했으며, 3일에 걸쳐 본인의 입장을 밝히는 인터뷰를 공개했다.
2월 15일 정문홍 대표는 '송가연의 말은 증거도 없는 거짓이며 마지막 발악을 하는 것, 형사소송에서 본인의 무죄를 확신한다'는 요지의 인터뷰를 했고, 이에 대응해 송가연은 본인의 SNS를 통해 '정문홍대표 당신이 나에게 한 언행과 행동들은 언젠가 벌을 받게 될 거라 믿는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양측의 갈등이 점점 극단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4월 19일 서울 고등법원에서 열린 송가연과 수박E&M의 '계약 해지 관련 항소심' 재판에서 공개된 녹취록 내용이 스포츠 경향을 통해 단독 보도되어, 송가연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민사소송과 별도로 진행된 형사소송은, 6월 28일 인천 지방검찰청에서 송가연이 정문홍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및 협박에 대해서는 혐의 없음, 모욕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으로 결론내리고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그리고 7월 28일에는 성추행 고소건도 무혐의로 불기소처분이 내려져 결국 송가연이 정문홍 등을 상대로 제기한 형사소송은 재판도 가지 못하고 모두 종결되었다.
8월 4일, 수박E&M과의 매니지먼트 계약해지 민사소송 2심에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송가연이 승소했다. 그러나 송가연이 로드FC를 상대로 제기한 두 차례의 선수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은 둘 다 8월 15일과 9월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기각 결정이 내려져 로드FC와의 전속계약은 효력이 지속중이다. 즉 로드FC의 허가 없이는 로드FC 외의 어느 단체에서도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황이다.
8월 26일, 수박E&M 측이 상고를 포기함으로써 송가연과 수박E&M 간의 매니지먼트 계약은 완전히 해지됨이 확정되었다.
기타
허벅지 둘레가 23인치라고 한다. 거의 여성 허리만한 사이즈.
2013년 9월 26일 송가연은 "이시영 언니의 주특기인 복싱으로 붙어도 해볼 만하다.", "이시영 언니는 배우와 복싱선수, 두 가지의 활동을 병행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다.", "이시영 언니를 너무 존경하지만, 복싱경기로 붙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니의 명성에 누를 끼치지 않을 멋진 경기를 펼칠 자신이 있다.", "저와 같은 어린 선수들이 언니처럼 훌륭한 선수를 보며 희망을 키워가고 있으니, 앞으로도 승승장구하시면서 멋진 모습 보여주세요." 라고 이야기했다.
2014년 초 맥심 화보를 촬영했지만, 송가연의 소속사 측에서 일방적으로 사진 폐기를 요청해서 논란이 있었다. 그 덕에 송가연의 사진은 전량 폐기되고 여성 에디터가 대신 화보 촬영을 했다고 한다. 맥심 측과 송가연의 회사 측에서 사진 컨셉에 대한 의견조율이 되지 않은 것이 원인인 듯 하다.
송가연 전기톱 살해 협박 사건
2014년 9월 주먹이 운다에서 송가연이 참가자였던 김준용에게 X가지 없다고 디스한 것에 대해 참가자와 친분이 있던, 부흥 카페의 개설자로 알려져 있는 ㄱOOO가 자신의 페이스북에다 전기톱으로 살해를 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격투갤러리와 페이스북에 동시에 올렸지만 글을 올렸던 2014년 9월에는 크게 주목을 못받았었다.
그러다 한달 후인 2014년 10월 17일 강이 당사자인 송가연의 페이스북에까지 와서 언쟁을 벌이다가 송의 지인인 격투기선수 김지훈이 ㄱOOO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문제의 글을 찾아내 추궁하였으나, 오히려 ㄱOOO이 '톱가지고 살해하고 싶었던 마음 전달할 수 있는 건 정말 기쁜데요. 난 전과 만들 생각이 없네요.'라며 지속적으로 비관적인 태도를 고수했다. 이에 김지훈과 송가연이 "조취를 취하겠다"라며 사건을 로드 FC측에 보고하고, 당시 로드 FC 고문변호사였던 최영기변호사가 이를접수하여 법적조치에 들어간다. 이에 바로 다음날인 10월 18일 토요일 ㄱOOO가 태세를 전환하여 서울시 압구정동에 위치한 서두원짐 체육관에 음료수를 들고 찾아가 사과문을 올렸지만 송가연 측은 사과를 받아주지 않고 법적 대응을 표명했다. 그리고 10월 20일 월요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 접수와는 별개로 사건을 중심으로 송가연에 관한 언론기사가 부쩍 많아졌었는데, 개중에서는" 악플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아 선수생명의 위급하다"는 내용으로 여러차례 기사가 올라왔으나, 기사가 너무 과장되어 되려 빈축을 사기도 했다. 또한 사건당시에 김지훈과 송가연이 모두 "조치를 취하겠습니다"라고 말할 것을 "조취를 취하겠습니다"라고 써서 '조취취'로 조롱당하기도 하였다. 어찌됐던 이 사건을 계기로 다시금 주목을 받으며 동정여론을 얻게 되었다. 한편, 이사건을 계기로 언론을 통해 신상이 널리 알려진 해당 유저는 인터넷 세계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페이스북도 탈퇴하고 역사 블로그도 폐쇄하고,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나름 유명한 사람이었기에 디씨에서는 두고두고 조롱거리로 전락하였다.
다만, 사건진행은 지지부진하여 고소장 접수후에 별다른 소식이 없었고, 그 와중에 송가연은 그해 2014년 12월 14일에 열린 경기에서 사실상 떡밥으로 던져줬던 사토미에게 그라운드에서 압도적인 기량차이로 패배하였다. 이 때 위에서 X가지 없다는 소리를 들었던 참가자 김준용이 경기장에 직접 찾아가 관람하던 도중 "사토미짱 간바레"라고 외치고, 경기 후 송가연의 페이스북에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탭 정말로 안 쳤어요?"라고 리플을 남기면서 나름대로 복수를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고소장 접수 이후 6개월 가량 별 소식이 없다가 이듬해 2015년 4월 달에 피고소인인 강에게벌금형이 선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