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달 술 끊으면 나타나는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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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달 술 끊으면 나타나는 변화


음주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
음주를 통한 미세한 긍정적인 효과들은 전부 무의미한걸로 밝혀졌다. 2018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맥주 혹은 와인 한 잔 정도 극소량의 음주행위라도 발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음주를 아예 하지 않는 사람보다 무조건 크게 높아지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비롯한 전 세계 보건당국에서 그동안 '적당한 음주는 괜찮다'는 슬로건을 전면철폐하고 '소량의 음주도 건강에 무조건 나쁘다'는 슬로건으로 공식 변경했다. 사실상 한 개비만 피워도 문제가 되는 담배처럼 술도 마찬가지로 한 두잔만 마시더라도 인체에 누적되며 무조건 안좋다는 게 기정사실화 된 셈. 국제암연구소(IARC)는 술(에탄올)을 담배와 동급인 1급 발암물질로 정의내린지 오래이며 음주로 인해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암으로 구강암, 인후암, 후두암, 식도암, 간암, 유방암, 직장ㆍ대장암을 제시했다. 성욕촉진이나 혈액순환같은 갖가지 주관적인 옹호발언들도 '술 한 잔만 마셔도 발암 확률이 무조건 높아진다'는 것이 공인되었으므로 이젠 언급하기 힘들어졌다.

알코올성 간질환이 발생한다. 처음에는 간세포에 지방이 생기는 지방간이 발생한다. 지방간은 알코올성 간질환의 초기 단계로 여기까지는 간에 큰 손상은 없다. 하지만 계속 음주를 하면 간 조직 손상이 누적되어 알코올성 간염으로 발전한다. 이 단계까지는 금주를 하면 회복할 수 있다. 알코올성 간염으로 발전한 상태에서 금주를 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간경화증(간경변으로도 부른다)으로 진행한다. 간 조직 손상이 너무 많아지면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간세포의 자리를 결합 조직이 차지한다. 이러면 간이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없게 되고 신체 전반에 걸쳐 증상이 나타난다. 일단 간경화증이 진행되면 회복이 불가능하다. 간암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술은 가장 먼저 입 안을 통해 들어오기 때문에 구강암과 설암을 비롯한 구강질환의 원인이 되며 또한 식도 역시 직접적으로 자극을 받기 때문에 식도염의 원인이 되며 식도암의 원인이 된다. 또한 위가 상하기 때문에 위염과 위궤양의 원인으로 꼽히며 대장 질환과 같은 소화기 계통에 원인이 된다. 이 상태에서 더 악화가 되면 위암으로 변한다. 특히나 빈 속에 음주는 위암의 발병률을 매우 높인다.

술을 자주 마시면 구취가 심해지고 쉽게 없어지지 않으며 특히 담배와 술과 혼용을 자주 한다면 입 냄새를 없애는 게 더욱 어렵고 시간과 비용도 더욱 들어간다.

과다하고 지속적인 음주가무는 혈당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당뇨의 원인이 되며 또한 췌장염을 일으키는 주 원인이 된다. 췌장염의 경우는 70% 이상이 음주로 인해서 일어나기 때문에 알코올 의존증의 증거가 될 수 있는 질병 중 하나다. 췌장암과 음주의 여부는 아직 연구 대상이지만 만성 췌장염 환자가 정신 못 차리고 계속 음주를 하거나 음주 뒤 하는 흡연이 췌장암으로 변할 확률이 높아진다. 하지만 췌장이 암으로 변하기 전에 췌장을 비롯한 주변 장기들이 망가져 그 전에 이미 저승길 예약이다.

술은 탈수 증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콩팥을 상하게 하며 특히 신부전증과 같은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에 술은 더욱 치명적이다.

임신한 여성이 술을 마시면 작은 분자인 에탄올이 태반으로 넘어가 태아에게도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그 결과 태아 알코올 증후군이라는 발육 부진과 기형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술에 취한 상태로 모유 수유를 할 경우 모유에 에탄올이 섞여 들어가 아기가 섭취하게 된다. 당연히 신체가 약한 아기에게 부담을 주며 심할 경우 아기가 사망할 수도 있다.

과음을 하면서 담배를 많이 피우면 담배의 니코틴 등 기타 성분들이 술의 해독을 방해하며 술만 마셨을 때보다 간에 더 악영향을 주며 특히나 술과 담배를 혼용할 시 술과 담배에 직접적으로 노출이 되는 혀와 잇몸, 인두 등 구강 기관에 많은 피해를 입힌다. 그리고 오랜 기간 과음을 하면서 담배를 동시에 많이 피우는 버릇이 지속되면 술과 담배를 따로따로 하는 것보다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에 무방비로 노출된다.

남성이 과음하면 여성호르몬 분비가 증가한다고 한다. 남성 갱년기의 원인 중 하나가 남성호르몬의 감소이다.

알코올은 체내 ATP의 중성 지방 변환률을 상승시킨다. 즉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ATP는 바로 써 버리는 당과 장기 보존용인 중성 지방이 있는데, 알코올을 섭취하게 되면 이 중성 지방으로 바뀌는 비율이 늘어나는 것이다. 결국 같은 열량을 먹어도 살이 더 찐다.

술의 성분으로 인해 체온이 일시적으로 올라간다. 이는 알코올이 흡수되며 자체적으로 열을 내고, 술이 분해 되면서도 열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말초신경이 확장되어 열을 내보내는데, 그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며, 상승한 열을 내보내기에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