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대한민국의 마약사범이자, 연예인 지망생. 1995년 9월 2일 경기도 여주에서 출생했다. MBC 오디션 프로그램인 위대한 탄생에 출연한 바 있으며, 트랜스젠더인 하리수와의 SNS 논쟁을 펼친 인물이기도 하다. 현재는 마약 관련 재판이 재항고 진행 중에 있다.
마약 사건 이전
찌라시에서는 한서희의 집안이 유명 사학재단을 소유한 금수저라고 알려졌지만 진위는 불명이다. 다만 SNS에서 본인이 직접 할아버지가 학교 재단 이사장이고 어머니가 교장이라고 밝힌 것을 보면 어느 정도 부유한 집안임을 추측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혼자 산다는 본인 자택 에서 했는데, 거실의 창 뒤쪽으로 한강뷰가 좋은 집이다.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차 내부를 보면 구형 E클래스 쿠페로 추정된다.
2013년, 위대한 탄생 시즌3 에 출연해서 안타깝게 탑 10을 앞두고 떨어졌지만, 다수의 연예 소속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한동근과 함께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에 입사했다가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었다.
SNS에 "기사내 시XX들. 나 X나 껴안고 뽀뽀함. 니네 오빠들이랑. 니넨 못하지?"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걸그룹 "구구단으로 데뷔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최종 멤버에 들지 못했다."고 하지만, 한서희는 2015년에 계약이 만료되어 이미 퇴사했고 구구단 데뷔 계획이 구체화된 건 2015년 말이나 2016년 초이다. 한서희가 퇴사한 후에 데뷔 계획이 잡혔던 것이다. 한서희가 구구단의 멤버로 데뷔할 가능성은 없었고 구구단과 한서희는 애초에 관련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마약 투약으로 인한 형사처벌
2017년 6월, 빅뱅의 멤버 T.O.P의 집에서 같이 대마초를 피웠다는 이유로 형사입건되었다. 2016년 4차례에 걸쳐 대마 총 90g을 구매하고, 7차례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과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에 대해 한서희는 형량이 과하다고, 검찰은 형량이 적다고 이에 대해 항소했다. 인터뷰에서는 자기가 대마초를 권유한 게 아니라 탑이 먼저 권유했다고 밝혔다. 그러다가 한서희는 마음을 바꿔 항소를 취하했다. 하지만 검찰의 항소는 계속 유지되었기에 항소심까지 갔다.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판결이 나왔다.
흔히 대마초녀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한서희는 대마초 건만으로 재판을 받은 것이 아니다. 기사에 언급된 LSD는 국외 기준으로도 엄연히 불법이다. 한서희 본인이 LSD를 직접 구매하여 2차례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그래서 한서희의 형량이 더 많이 나온 것인데, 일각에서는 그것을 모르고 한서희에게 먼저 대마초를 권했던 탑이 대형 기획사 덕을 봤다고 하기도 한다. 그도 그럴것이 탑의 소속사 YG는 박봄, 지드래곤 등 소속 연예인들의 대마초 흡연이 여러차례 문제가 됨과 동시에 미약한 처벌로 끝났던 사례들이 너무나 잘 알려져있고(오죽하면 소속사 별칭이 약국...) 군복무 중이었던 탑이 재판받기 전 수면제 논란(사실은 과다....수면?)까지 일으켰으며 벌금은 죄의 경중에 따라 매겨지는 것이라고는 하나 인기 아이돌로서 남부럽지않을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에게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탑의 벌금이 1만원 좀 넘게 나왔던것도 눈길을 끌었었기 때문이다.
2017년 9월 24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구치소에서 50대 아주머니와 싸운 것에 대해 얘기했다. 그리고 시청자 중 한 명이 담배를 피우느냐고 질문하자 '팔리아멘트 하이브리드 5' 담뱃갑을 보여주며 인증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대마초 흡연 사실에 대해서 사과하고, 걸그룹 데뷔 예정임을 알렸다. 물론 많은 누리꾼들은 자숙의 시간을 보내야 할 시기에 소셜미디어 활동을 하고 걸그룹 데뷔까지 준비 중이라고 밝힌 한서희의 행동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명품 착용과 블레임 룩
마약 및 LSD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 출석을 하면서, 구찌, 샤넬 등 명품 브랜드의 의상과 가방을 착용해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것이 논란이 되자 2017년 9월 21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가진 것들이 명품 뿐인 걸 어쩌라고ㅎㅎㅎㅎㅎㅎ 여자는 명품만 입어도 빼액!!! 여자가 어디서 명품을!!!!! 아주 그냥 난리버거지고 남자들은 명품 입던 뭘 입던 화제거리도 안 되는 세상ㅎㅎㅎㅎㅎㅎ"라는 글을 올렸다. 게시물 댓글에는 "충성충성^^7" "갓서희" "가오 안 살게 시장표 입고 나와야겠냐" 등의 지지 댓글이 이어졌다.
하지만 소위 블레임 룩은 역사적으로 남녀를 막론하고 언제나 화제가 되었다. 악인의 패션 '블레임 룩'최순실이 신은 프라다 구두, 신창원이 입은 미쏘니 니트 티, 신정환이 입은 고급 패딩 몽클레어가 좋은 예이다.
한편 같은 날에 한서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가의 에르메스 가방 사진을 게재하며 "야 야. 얘들아 이건 샤넬 아니다"라며 "그니까 패지 마라 명품 아니라고"라는 글을 게재하였다. 해당 사진에는 하루 만에 4000건에 이르는 '좋아요'와 "충성충성 ^^7" "갓서희 에르메스 길 걷자" 등의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그리고 이틀 뒤에는 페이스북에 자신의 신발장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서 신발장을 가득 채운 구두와 운동화, 샌들 등을 보여준 다음에 "신발장이 너무 작아서 신발이 반도 안 나오네...쩝"이라고 말했다. 신발 대부분이 샤넬, 구찌, 디올, 에르메스, 발렌시아가, 아디다스 이지부스트 등 명품 브랜드의 신발이라서 누리꾼들의 찬탄(?)과 부러움을 자아냈다.
페미니스트 선언
한서희는 원심 선고 당일에도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한다’ (We should all be feminists)고 적힌 디올 셔츠를 입고 법원에 출석했다. 그리고 2017년 9월 24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페미니스트 선언을 했다. “지금 내가 화제인 걸 이용해 페미니스트인 걸 알리고 싶다. 나로 인해 ‘나 페미인데 어쩔거야?’라고 하는 분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한 것. 여기에 일부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이자, 이후 SNS에 "앞으로 많은 여성분들이 더 당당하게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면서 관심에 감사를 표했다.
하지만 이 선언이 대부분의 대중들에게 제대로 받아들여지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스스로 페미니스트라 자부하는 것은 남녀노소 누구나 가능하지만, 대중에게 페미니스트로서 받아들여지는지 어떤지는 그 사람의 평소 행동 여하에 달려있기 때문이다.이미 한서희의 과거 언행들이 인터넷에 밝혀질 대로 밝혀진 상황에서, 이는 진정으로 여성주의를 외치는 것이 아닌 그저 대중들에게 관심이나 좀 받아보겠다는 의도일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빅뱅 여성팬들에게 험한 언행을 해온 모습으로 인해 일부 아이돌 팬들에게는 미운털이 단단히 박히기도 했다.
엄연히 마약에 손을 댔음에도 불구하고, 걸그룹으로 데뷔하겠다고 공표한 점 등으로 미루어, "개인의 잘못을 교묘하게 여성이라는 정체성을 이용해서 덮어씌우려는 것 같다"는 의견이 상당수 있었다. 그러나 마약사범인 남성 연예인들 중 상당수가 제대로 된 자숙없이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에 동조하는 소리도 여성들에게서 크게 나왔음을 부정할 수 없다.
본인이 잘못한 것은 사실이나 "자기가 여자라서 비난을 받는다"는 식으로 여성임을 강조했는데 당연히 빅뱅의 T.O.P도 대중들에게는 굉장한 비난을 받았다. 단지 빅뱅이라는 아이돌 팬덤이 매우 컸기에 국내외로 서포트가 컸던 것은 사실이다. 그것과는 별개로 이날 내내 네이버 실검순위 1~2위를 차지했고, 한서희는 스스로를 관종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으므로 실제로 걸그룹으로 데뷔할 생각이라면 노이즈 마케팅 하나는 제대로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한서희가 소속되어 있는 것이 아니냐고 의심받았던 마루기획 소속사 측에서는 "한서희가 소속되어 있지 않다"고 바로 반박 견해를 밝혔다
페이스북에서 인터넷상에서 활발히 쓰이는 비하적 신조어인 '한남충'을 여러 번 사용했다. 그리고 본인이 주요 여초 사이트 유저였다고 밝혔다. 몇몇 극단주의 여초 사이트들은 처음에 탑과의 대마사건으로 한서희에 대해 큰 반감을 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한서희가 라이브에 페미니스트임을 인증한 이후부터는 '충성'한다고 태세 전환을 하기도 했다.
우습게도 한남충 같은 메갈리아 용어를 사용했음에도 남성들에게 예쁘다, 지지한다는 등의 메시지가 왔다고 한다. 반면 여자들에게는 비난하는 메시지가 와서 '남자들한테는 지지하는 메시지가 왔는데 여자들이 왜 날 비난하냐'며 억울하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아이돌 팬들과의 분쟁
2017년 9월 24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가수 탑과의 연애 사실을 언급했다. "그분과 만났던 게 사실이다. 사귀었다. 친한 언니를 통해 저랑 연락하고 싶다고 해서 알게 됐다. 몇몇 기자분들은 알고 있다. 재판 당시에 화면에 자료들을 띄웠었다. (지금은) 연락은 안 한다. 지금 다른 핸드폰을 사용 중인데, 얼마 전에 메신저에 들어가니 ‘;000님이 한서희님을 친구 추가했습니다’라고 뜨더라. 그래서 바로 삭제했다."라고 언급. 그와 동시에 탑의 중요 부위의 크기에 대해 시청자들이 맥 립스틱을 예시로 들어 질문하자, "얘기하면 안 되겠지만 다들 아시죠?"라는 식으로 넘겼다. 본인은 맥 립스틱과 탑의 성기를 비교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리고 대마초 흡입에 대해서도 이를 탑의 강제 권유에 의한 것처럼 주장했다. "내용물이 보이지 않는 전자담배였다"면서, "근데 딱 피우니까 '떨'(대마초를 가리키는 은어) 냄새가 났다. 이미 피워봤던 상태라서 '떨이야?' 했더니 '떨'이라고 하더라. '오빠, 어디서 구했어?' 하니까 '친구가 줬다'고 하더라"고 주장한 것이다.
그러나, 본인은 대마초만 한 게 아니라 LSD까지 투약했다는 사실을 숨겼다. 자기는 탑에 비해 더 가혹한 처벌을 받은 것처럼 사실을 왜곡(피해자 코스프레)하는 바람에 빅뱅 팬들과 분쟁이 발생했다.
2017년 10월 2일, 방송 중 여성시대 유행어를 말하면서 '인성이 에리하다'를 살짝 말하려다가 말았다. 그리고 이에 대해 엑소팬 비난이 아니라고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10월 3일에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엑소팬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트랜스젠더 관련 발언
"흠 하지만 전 트렌스젠더는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생물학적으로도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고추가 있는데 어떻게 여자인지..나원..저는 '여성'분들만 안고 갈겁니다."
인격의 밑바닥을 제대로 보여준 사건
2017년 11월 11일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트랜스젠더는 여성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글을 썼다. 이 게시물은 인터넷 상에서 논란이 되었으며, 이에 트렌스젠더인 하리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서희를 비판하는 글을 게재하였다.
그러자 한서희는 하리수에 대해 "트랜스젠더 인권은 스스로 챙기라"고 반박했다. 그에 이어 인스타그램에서 하리수에 대한 한서희 지지자들의 비판과 공격이 이어졌다. 결국 11월 13일 하리수는 자신의 한서희 비판에 대해 공개사과하기에 이르렀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자신의 글 중 암환자나 자궁적출에 관한 이야기가 해당 환자들에게 아픔이 될 수 있었기에 그에 대해서 사과한 것 뿐, 한서희에 대한 사과가 아니며 여전히 그녀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간 자신의 지지세력이 강하던 트위터에서조차 비판받는 상황이 오자 '자기는 퀴어포비아가 아니며 다만 트랜스젠더만은 못 안고 간다'고 했다.
한서희는 코르셋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트랜스젠더는 여성 인권을 퇴보시키는 것 같다. 그들의 여성상은 애교 섞인 말투와 풍만한 가슴과 엉덩이, 손짓과 행동이 여성스럽게 보여야함 등 우리가 벗으려고 하는 코르셋들을 조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게 여성 혐오가 아니면 뭐란 말인가."라고 주장했다. 또한 "트랜스젠더는 여자가 아니다"라고도 밝혔다. 그래서인지 본인의 인스타나 트위터의 몇몇 지지자들이 응원한다는 댓글을 달아주고 있지만, 이종격투기, 엠엘비파크 , 트위터등의 커뮤니티에서는 욕을 먹고 있다. 심지어는 비교적 급진적 페미니즘(래디컬 페미니즘) 성향이 강한 듀나 게시판에서도 페미니즘이 우리나라에서 고생한다며 워마드와 묶어서 깠다.
그리고 한서희의 저 발언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유명한 트랜스젠더인 대만의 탕펑 장관만 하더라도 '과도한 여성성 강조'와는 거리가 멀다. 대중매체에 노출되는 트랜스젠더들은 주로 연예계나 유흥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라 직업상 그러한 기믹이 필요했던 것이고, 탕펑 장관의 경우는 그런 것이 직업상 전혀 필요하지 않은 해커 출신이라 그와 같은 이미지 메이킹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워쇼스키 자매도 마찬가지다. 동생인 릴리 워쇼스키의 경우는 평범한 중년 부인의 모습이며, 언니인 라나 워쇼스키는 미국 사람들이 보기에 페미니스트의 스테레오 타입에 가까운 스타일을 하고 있다. 모든 트랜스젠더가 여성성을 강조하는 것은 아니기에, 한서희의 발언은 비약이 심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개인이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추구하건 '보이시한' 스타일을 추구하건 남이 상관할 바가 아니다. 화장이나 하이힐 같은 것들을 선호한다고 해서 여성에게 '코르셋'을 강요하는 자로 취급하는 것이 정당하다면, 리본 달고 프릴 달고 꽃 달고 공주 스타일로 돌아다니는 여성, 일 더하기 일은 귀요미 송 같은 거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는 여성, '여성스러운' 긴 생머리 치렁치렁대며 몸매 드러내는 옷 입고 야시시한 춤 추는 것을 직업으로 삼겠다는 여성 등도 똑같이 비판받아야 한다.
그러한 비판들이 당황스러웠는지 한서희는 지인에게 "외국에서는 정치 성향도 트위터에 올리고 그러는데 한국에서는 뭔 말만 하면 난리가 난다"면서 답답함을 토로하는 문자 메시지 대화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급진적 페미니즘
일단 트랜스젠더가 여성이 아니라는 주장은 래디컬 페미니스트 사이에서 꾸준히 나왔고, 지금도 나오고 있는 의견이다. 트랜스젠더가 사회의 편견과 멸시에서 비롯되는 고통을 안고 살았으며 차별을 받는 것은 사실이나, 그들이 받는 차별은 여성이 받아온 차별과는 궤를 달리하며, 그들도 성전환하기 전까지는 우리 사회가 남성들에게 보장해온 온갖 특권들을 다 누리고 살아온 자들이라는 것. 그러한 이유로 페미니즘 운동으로 보호하고자 하는 대상에는 남성→여성 성전환자(MtF)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있다.
이 주장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부르는 말로 트랜스젠더를 배제하는 급진적 페미니즘(Trans-Exclusionary Radical Feminism)이 있는데 이들은 MtF 트랜스젠더가 여성성의 고정된 이미지를 재생산하고 여성들의 행동을 고착화시킨다는 점을 지적했다. MtF 트렌스젠더가 자신이 정신적으로 여성임을 주장할지라도, 젠더 간의 벽을 부수고 궁극적으로 남성성과 여성성 간의 차이를 없애고자 하는 급진적 페미니즘에서는 배제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TERF는 성소수자와 연대하는 한국 페미니즘의 주류는 되지 못하고 있다. 리버럴 페미니스트가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트위터에서는 "여성이든 트렌스젠더든 사회적으로 약자라서 차별받고 상처입는 것은 똑같은데, 왜 자기네들끼리 편가르고 난리냐?"라고 비난하는 의견이 많다.
걸그룹 데뷔 예정 발언
한서희 본인은 2018년 1월에 걸그룹으로 데뷔하게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소속사에서도 자기 성향을 알고 있다고, 컨셉은 청순이 확실히 아니며('본인이 어떻게 청순 컨셉을 하겠느냐. 그건 본인과도 맞지 않지.' 그런 식으로 덧붙이기도 했다.) 본인이 리더로 활동할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소속사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때 플라이트 엔터테인먼트와 마루기획이 소속사라고 알려지는 바람에 네티즌들의 광클을 받았지만 한서희와 전혀 상관없다는 게 밝혀졌다.
그러나 마약 관련 논란, 하리수라는 트랜스젠더와의 SNS 논쟁 등등 다양한 논란 속에 있는 인물인데, 과연 걸그룹으로 데뷔할 수 있겠느냐고 의문을 표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실 특정 회사에 소속되어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연습생이라는 말은 본인이 한 말 이외에는 증거가 없다.
위에서 언급되어 있다시피, 몇몇 기획사는 기사가 나자마자 "우리는 한서희가 소속된 회사가 아닙니다."라고 손사래를 쳤고, 음반 제작자들도 도대체 어디냐고 서로 묻고만 있는 실정이다. 거기다 4인조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면 미리 SNS에 다른 멤버들의 사진도 올라올 법 하지만 아직 한 번도 그런 적은 없다. 결론적으로, 한서희가 실제로 어딘가에 소속되어 내년에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는 말에 대한 진실 여부는 알 수 없다.
2017년 11월 13일. SNS에 "가수 그딴 것 안 하고 잠수 타고 싶다"는 심경고백글을 올렸다가 도로 삭제했다.
비슷한 시기의 연습생들을 보면 한서희도 마약 사건만 없었다면 믹스나인이나 더 유닛에 출연했을 확률이 높다.
쇼핑몰 후원 모금 해프닝
최근 자신의 SNS에 회사와의 갈등을 털어놓았고, 이에 한서희에게 신규 브랜드 사업을 제안하는 댓글이 몇몇 올라왔다. 이에 “초반에 페미니즘 관련 문구가 들어간 의류를 만들고 이후에는 직접 옷을 디자인해서 팔고 싶다”며 “브랜드를 만들려면 최소 몇억이 필요한데 부모님에게 용돈 받는 입장에서 그만한 돈이 없다”고 답한 뒤, SNS에서 쇼핑몰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 자신의 계좌번호가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몇 달 전부터 신규 브랜드 사업을 고심해 왔다”며 “어느 정도 후원액이 모이면 신규 브랜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니 도움 주시면 감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후 지난 9월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기부금품법 제4조 3항에 따라 집행유예 기간에 모금행위가 법적으로 제한된 터라 후원모금은 금세 중단됐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한서희는 후원받은 비용 100여만 원 대부분을 돌려주었고, “4만 원을 입금한 한 분 빼고는 후원 금액을 다 돌려줬다”며 “성급하게 일을 진행했는데 불편함을 느꼈다면 죄송하다. 다시는 모금 같은 거 절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서 “페미니즘 굿즈 브랜드 런칭을 위해 모금한다고 계좌를 열었었다. 제가 생각이 짧았었고 또 즉흥적이게 행동을 한 것 같다”며 “20분 만에 정정글을 올리고 사과를 드리고 모금해주신 분들에게 모금금액을 다시 돌려드렸다. 20분 만에 모인 모금금액은 109만 원 정도였다. 제가 후원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또 후원 계좌를 신중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여러분께 불편함을 끼쳤던 것 같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불법으로 후원금 구걸
평생을 금수저로 살아왔지만 부모님이 용돈 끊고, 카드를 정지시켜 요즘 살기가 힘들다고 한다. 그런데도 페미니스트인 자신에게 요즘에 후원이 많이 안 들어와 배신감을 느낀다고 한다. 여자를 위해서 일 하는데 여자들이 자기에게서 등 돌린다고 좆 같다고 푸념을 늘어놓고 있다. 하지만 자기 인스타가 아닌 타 인터넷 댓글들에서는 후원금 구걸을 할 게 아니라 일을 하라는 반응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페미니스트 활동 때문에 자신의 꿈인 연예인을 포기했다고 하는데 사실 마약 전과, 끝도 없는 남혐발언, 그리고 무엇보다 실력 때문에 데뷔 못 한 것이다. 마약 전과는 기존 연예인도 한동안 방송 출연을 못할 정도로 심각한 사안인데다가, 대중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연예인이 대놓고 남성혐오 발언을 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 남자 연예인이나 운동 선수같이 대중의 주목을 받는 사람들 중에서도 별 생각없이 김치녀같은 여성혐오 발언을 했다가 엄청난 비난을 받고 싹싹 빈 경우도 적지않다. 가까운 예로 쇼미더머니 출연 후 과거 자신이 쓴 가사나 추후 sns 상에서의 언행으로 곤혹을 치른 수많은 래퍼들도 있지 않은가?
물론 여자 아이돌이라 하더라도 여성팬들, 이른바 여덕들을 노려서 활동을 하는 것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실력만 갖춰진다면 마마무처럼 여덕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활동하는 경우도 있다. 허나 지금 한서희가 단단히 착각하고 있는 부분은, 메갈리아가 단순히 페미니즘 사이트인줄 알았던 초창기와는 다르게 그들의 막장성이 만천하에 드러난 지금 대부분의 일반 여성들은 메갈리아 계열 인물들에게서 등을 돌렸다는 것이다.
덤으로 위의 사건들을 보면 알겠지만 남자 아이돌의 여성팬들에겐 한서희는 인간 쓰레기 취급이다. 본인의 추종자들이 인스타 댓글이나 트위터에서 지지 좀 해줬다고 여론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전혀 모르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실제로 본인 인스타에 올린 친구와의 대화를 보면 현실감각이 심각하게 결여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기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여성인권을 위해 이렇게 노력하고 있는데 대중은 그것을 전혀 몰라주며, 인스타에 아무것도 안올리면 바로 잊혀질 거라며 대중이 무섭다고 한다. 그러나 이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한서희가 여성인권을 위해서 한 행동은 아무것도 없다. 고작해야 자기 SNS에 남혐발언이나 늘어놓은 것이 전부다.
또한 현재 집행유예 상태인데 집행유예인 자가 후원금을 모금하는 행위는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제4조 제3항 제4호 위반으로 엄연히 불법이다. 그럼에도 현재 한서희의 인스타그램에는 자신의 계좌번호를 띄워놓고 있다. 그래도 법이 무서운 건 아는지 대놓고 구걸은 못하고 '후원이 많이 안들어와서 힘들어요'하며 징징대는 카톡대화를 올려뒀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여자는 절대 페미니스트가 아니다. 부모님이 주던 용돈이 끊기고 카드가 막혔다는 이유로 후원을 요청하는 것 자체가 페미니스트와는 억만 광년 떨어져 있다.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여성상을 내세우는 페미니즘에 입각한다면 돈이 없다면 남에게 손벌리고 돈 구걸 하는게 아니라 고된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스스로 하는 모습이야말로 페미니스트답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한서희는 전혀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다.
12월 한서희 서포터즈https://www.instagram.com/hsh_supporters/라는 계정이 나타나 12월 7일부터 2주동안 한서희 서포트 버스를 운행한다고 한다. 버스 광고와 운행비용은 한서희의 팬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서 충당한다고 하는데 이 또한 불법 후원금이 될 소지가 있어서 논란이다.
강혁민에게 피소
강혁민 작가가 인스타에 한서희를 비판하는 글을 쓰자, 한서희는 인스타에 강혁민이 미니홈피에 강간 발언을 한 짤을 올렸다. 강혁민은 그건 허위사실로 고소당한 짤이며 한서희도 고소하겠다고 글을 올리자, 한서희는 올렸던 짤을 삭제했다.
관종으로서의 한서희
2017년말 현재 한서희는 가장 핫한 관심종자다. 노이즈 마케팅의 대표적인 표본으로, 수많은 연예인들도 (사고치지 않는 한) 웬만해서는 실검 1위를 찍기 힘든 것이 사실인데, 한서희는 일거수 일투족이 기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인스타에 글 하나만 써도 순식간에 기사가 뜨고 실검1위를 찍는 경우가 몇번이나 있었다. 얼마전까지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연예인 지망생에 불과했던 한서희가 이렇게까지 주목을 받게 된 이유는 여러가지 요인이 운좋게 하나로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우선 호감형의 외모와 몸매를 갖췄고, 국내 "탑"클래스급 남성 연예인과의 스캔들, 2016년부터 강남 묻지마 살인사건,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이슈인 젠더 이슈를 들고나와 극단적인 발언을 일삼으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이러한 자극적 이슈를 원하며 젠더 이슈에 대해 왜곡/편향적인 보도를 일삼는 황색언론들은 그녀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빠짐없이 기사화하여 확대/재생산하고 있다.
강도얼짱 등 범죄자가 눈에 띄는 외모를 갖췄을 경우 대중들에게 주목을 받고, 그것을 바탕으로 마치 유명인이라도 된 마냥 행동하는 경우를 많이 봐 왔을 것이다. 특히 메갈리아 계열에서 메퇘지, 웜퇘지 같은 멸칭을 반박하려 할 때 써먹기 좋은 예가 바로 한서희다.
물론 단순히 뚱뚱하다고 메갈과 연관있을 거라 판단하는 태도나, 페미니스트들이 외모에 문제가 있어 남자에게 선택받지 못했으니 페미니즘 같은 이슈에 매달린다는 등의 잘못된 편견은 지양해야 함이 마땅하다. 이 과정에서 기레기들이 흔히 그래왔듯 전혀 상관없는 소재마저 한서희와 연관지으면서 온갖 쓰레기 기사들을 말 그대로 찍어내고 있다. 전혀 상관없는 송지효를 끌어들여 기사를 써내리며 조회수 앞에서 언론으로서의 기본자질 마저 망각한 언론도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한서희 본인이 황색언론들이 배설하는 자극적 기사들이 결과적으로 자신의 인지도를 높여준다는 시스템을 잘 알며 더욱 어그로를 끌어대고 있으니 이슈제공-기사화-유명세의 시스템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어느정도 지지자가 생겼다고 판단한 건지 집행유예 기간임을 망각하고 페미니즘 굿즈 쇼핑몰을 열겠다고 모금활동을 하다가 불법임을 지적당하고 허겁지겁 취소했다. 이번엔 불발로 끝났지만 집행유예가 끝나는 대로 페미니즘을 전면에 내세우고 돈벌이 활동을 할 것임을 어렵지 않게 추측할 수 있다.
허나 예상을 뒤엎고 집행유예도 끝나기 전에 계좌번호를 올려놓고 구걸을 하기 시작했다... 본인도 캥기는 게 있는지 대놓고 구걸은 못하고 후원금이 안들어와 힘들다는 카톡을 게시했다. 패리스 힐튼이나 킴 카다시안 같은 해외 이슈메이커들의 예와 일견 비슷한 면모를 보이긴 하지만 패리스 힐튼과 킴 카다시안은 한서희와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출구전략을 잘 짜서 대중적 관심만 현명하게 얻어냈을 뿐더러 얻어낸 대중적 관심을 뛰어난 사업 수완과 접목해 현재의 부와 명성을 일궈냈다. 반면 한서희는 이슈만 만들어낼 줄 알았지 사업 수완이나 본인만의 특기도 없기 때문에 출구전략을 만들수도 없는 상황이다. 애초에 겨우 방송에 얼굴 몇 번 올린 연예인 지망생과 위의 세계적인 명성의 스타들을 비교하는 것이 에러지만.
결국 안으로 들여다보면 신념따윈 아무래도 좋고 화제가 되는 이슈를 이용해 돈벌이를 하기위한 노이즈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며, 악플러 고소 선언까지 한 것을 생각해 보면 자신을 비방하는 네티즌들을 고소해 합의금을 뜯어내기 위한 목적도 의심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한서희는 “(요즘) 연예인 병에 걸렸다. 집 앞 편의점에 갈 때도 누가 알아볼까봐 마스크를 끼고 다닌다. 나 ‘관종’인 거 알지 않나. 관심 받아서 더 좋아하는 거. 내 이름을 셀 수 없을 정도로 검색한다.”라고 직접 이야기하는 점에서 관종으로서의 커리어는 성공적이다.
잘 알겠지만 이런 관종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관심이다. 허나 안타깝게도 자기 스스로 좋은 기사를 만들어낼 능력이 없는 기자들에게 관종만큼 편한 일거리가 없는 것도 현실이다. 그래도 한서희의 본질을 파악한 네티즌들이 '연예인도 아닌 일반인 기사를 왜 이리 써대냐'며 피로감을 호소하기 시작했기에 점차 관심에서 멀어질 듯 하다. 본인도 이걸 알기에 계속해서 유아인에게 시비걸고 있지만 유아인은 상대도 안 하고 있다. 계속해서 유아인을 저격하고 있지만 더이상 실검에도 오르지 못하고 관련 기사도 확연히 줄어들었으며 기사에 달린 댓글들은 '일반인 관종 뉴스 그만 좀 올려라'가 태반인 상황이다.
결국 이러한 한서희의 행보는 적절한 출구전략과 후속 계획이 없는 이슈메이킹의 한계와 추태를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사례라고 아직까지는 볼 수 있다. 다만 지금까지 보여준 어그로력을 볼 때 또 다른 방식으로 이슈에 오르게 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관종 마케팅의 생명은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정신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