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발언 후폭풍… 해고된 배우 차강석, 충격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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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발언 후폭풍… 해고된 배우 차강석, 충격 근황

 

탄핵 반대 집회에 등장한 차강석

배우 차강석(34)이 최근 논란을 뒤로하고 다시 대중 앞에 섰다.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탄핵소추 의결 저지 국민대회'에 참석한 차강석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자신을 "마녀사냥을 당한 배우"로 소개하며,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대통령과 함께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그의 발언은 현장의 보수층 관객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지만, 과거 논란을 떠올리게 하며 여전히 논쟁의 중심에 서게 했다.


"간첩 척결 발언"의 여파

차강석은 이달 초 개인 인스타그램에 "간첩이 너무 많아 계엄 환영한다"며 "간첩들을 다 잡아 사형해야 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그는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옹호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논란이 잦아들지 않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과격한 표현으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에게 사과드린다"며 자신의 글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계약직 강사 해고 통보

계엄 옹호 발언 이후 차강석의 직업적 상황도 타격을 입었다. 그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계약직 강사로 일하던 곳에서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한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자신의 책임을 강조했다.


보수 집회에서의 발언 의도는?

14일 집회에서 그는 자신의 과거 발언에 대한 반성도 언급했다. 차강석은 "비판해 주신 분들과 대화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그러나 원색적인 비난으로 사람을 'XX' 만드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대통령은 완벽하지 않을 수 있지만,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있다"며 지지를 촉구했다.


차강석의 예술 활동 경력

차강석은 주로 뮤지컬과 공연 무대에서 활동해왔다. 그는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 '로미오와 줄리엣', '죽여주는 이야기'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대중과의 소통, 새로운 방향 필요

차강석의 발언과 그로 인한 후폭풍은 공인의 발언 책임에 대해 다시 한번 화두를 던졌다. 향후 그는 대중과의 소통에서 어떤 방식으로 접근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