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주에 대한 펀드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수년간 소외되었던 가치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와 금리 인상으로 인해 테마주가 과열되는 가운데, 가치주의 등장으로 펀드 시장의 지형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치주 펀드의 부상
국내 액티브 공모주식형 펀드 중 6개월 수익률 기준 상위 10개 중 9개가 가치·배당주 펀드로 확인되었다. 이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신영 밸류고배당 증권자투자신탁’으로, 국내 저평가 지주사에 집중 투자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가치주의 특징
가치주란 PER(주가수익비율) 등을 비교하여 기업의 펀더멘털 대비 현재 주가가 저평가된 종목을 의미한다. 이러한 가치주 펀드들은 주로 PBR(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우량 가치주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인한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수익률 대비 코스피 지수와의 비교
이러한 가치주 펀드들은 최근 수익률 측면에서 코스피 지수를 큰 폭으로 상회하고 있다. 국내 액티브 공모주식형 펀드 전체의 평균 수익률이 음수인 가운데, 가치주 펀드들은 코스피 지수 대비 7~12%포인트를 초과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전통적인 투자 전략의 부활
테마주나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서 가치투자 전략이 다시 빛을 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경제성장률이 낮아진 환경에서 기업 가치를 고려한 투자가 더욱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가치주 펀드들이 높은 성과를 거두면서, 투자자들은 가치투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있다. 정부의 정책에 따라 저평가된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가치주 펀드들의 성과도 계속해서 주목받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