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필드 2042 무엇이 달라졌나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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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필드 2042 무엇이 달라졌나 살펴보니


2021. 6. 10.

2021년 10월 22일에 출시 예정인 EA Digital Illusions CE에서 개발하고 일렉트로닉 아츠에서 배급하는 배틀필드 시리즈의 게임.



본작에서는 별도의 싱글 플레이 캠페인 없이, 배틀 패스 시즌 진행을 통해 스토리가 전개될 예정이다.



급격한 기후변화와 자원난, 인공위성 체계의 붕괴, 초대형 정전으로 기존 경제/국가/안보 체제가 모조리 무너져가는 뉴 노멀(New Normal) 체제의 2042년을 배경으로, 마지막 남은 두 초강대국인 미국과 러시아의 식량/자원 확보를 위한 전쟁과 해당 전쟁의 대리전을 수행하는 난민발 무국적자들인 비송환자(No-Pats)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기술력은 세계가 혼란스럽고, 시대 배경이 극적으로 미래가 아닌 만큼 현대에서 크게 진일보하지는 않았다. 보병 장구류에 세세하게 미래적인 디자인 요소가 적용되었지만, 현대 장구류와 비교해 눈에 띄게 다른 점은 없고, 병사들이 사용하는 무기들도 21년 현재 차세대 무기로 점쳐지거나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러시아의 AK-15 소총, 미 육군 NGSW 사업에 제출되어 있는 MCX Spear 소총 등으로, 완전 가상의 무기 체계가 등장하지 않았다. 단, 스페셜리스트의 특수 능력은 갈고리 총, 원격 회복 주사 총 등 현대에서 볼 법한 것이 아니다.



이번 타이틀에서는 싱글플레이가 완전 배제되어 멀티플레이어 기반의 게임 요소들만 존재한다. 그러나 배경 문단에 기술되었듯 스토리 요소가 존재하며, 이야기는 시즌제로 풀려나간다. 캠페인 모드가 없는 대신에 협동 (Co-op) 모드가 등장할 예정이다.



이번작은 배틀필드 시리즈의 전통이었던 병과 시스템을 과감하게 삭제하고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와 같은 스페셜리스트 시스템으로 변경되었다. 스페셜리스트는 가젯이나 특수능력이 고정되어 있지만, 그 외의 모든 무장 및 외형은 자신의 입맛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배틀필드는 콜 오브 듀티나 레인보우 식스 시즈처럼 소규모 인원의 교전보다는 엄청난 수의 인원이 한 번에 치고받는 대규모 전투를 표방하며, 이번 작은 그 수도 최대 64 대 64로 크게 늘어났는데, 다소 몰개성한 병과 시스템 대신 이렇게 각자 성격과 배경 이야기, 목적이 다른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얼마나 어울릴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캐릭터의 숫자가 충분하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겹치는 캐릭터가 한 두명도 아니고 수십 명씩 보일 텐데,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몰입감을 해칠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당장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만 해도 캐릭터가 많이 겹쳐 보인다. 그러나 이것은 어차피 전작들도 마찬가지라, 이번 작은 그나마 전작처럼 보병 외형 커스터마이징이 있는데, 현대전 전작들의 경우 32 vs 32에서도 수십 명의 같은 외형의 공병들과 돌격병들이 넘쳐흘렀다. 이게 몰입감을 해친다면 전작에도 똑같은 잣대를 들이밀어야 맞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배틀필드 2042 역시 유료 DLC 및 프리미엄 패스 없이 3개월 단위의 시즌 기반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 시즌에는 유/무료 배틀 패스를 통해 콘텐츠가 제공되며, 무기 및 맵 등 핵심 게임플레이 요소들은 무료로 해금할 수 있다.

1년 차에는 4개의 시즌에 걸쳐 배틀 패스 4개를 통해 신규 스페셜리스트 4명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