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포르노 영화 '세르비안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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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포르노 영화 '세르비안 필름'


2021. 5. 31.

2010년작 세르비아의 영화. 국내에서는 제14회(2010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금지구역'에서 먼저 소개가 되고 상영을 했다.

극단적인 폭력, 성폭력을 비롯해 온갖 충격적인 소재들로 가득한 문제작. 국내 정식 개봉도 예정되어 있었으나, 16분이나 가위질을 하고 나서도 영등위로부터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아 사실상 개봉 불가 상태. 폭력적이거나 성적 묘사에 꽤 관대한 일본에서도 제한상영가에 준하는 판정이 내려졌다. 그래도 VOD는 판매 중이다.

물론 국내 상황뿐만이 아니다. IMDB에서 확인 가능한 각국의 심의 정보에서, 이 영화의 심의를 받은 21개국 중 11개국에서 상영 금지 또는 제한 상영가가 떨어졌고 편집 후에도 정상적으로 상영 가능한 등급을 받은 곳은 11개국뿐이다.



영화의 등급을 보면 알겠지만 내용 및 묘사의 폭력성 및 잔인성이 일반적인 공포영화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다. 끔찍하고 충격적인 내용을 글로만 접해도 불쾌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읽지 않기를 권한다.

왕년에 포르노 스타였던 밀로시는 포르노 영화계에서 은퇴하고 결혼 후 아들 하나를 낳고 단란한 가정을 꾸려 살고 있다. 단, 은퇴 후 수입이 마땅치 않은지 아들의 음악학원비도 내기 어려울 정도로 넉넉치 않은 형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밀로시는 과거 자신과 함께 포르노를 찍었던 여배우를 만나게 되는데, 그 자리에서 새로운 포르노 영화 출연 제의를 받게 된다. 밀로시는 고심 끝에 이를 받아들이고 포르노 제작자 부크미르를 만나게 된다. 부크미르가 제시한 조건은 촬영 전까지 시나리오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밀로시는 포르노 촬영에 필요한 정력을 회복하기 위해 운동을 하는 등 준비를 하고, 3일 후 첫 촬영에 들어가게 된다. 이때 부크미르의 부하 라사가 밀로시에게 소형 스피커를 주고 귀에 꽂으라고 한다. 그런데 촬영 장소가 고아원이고, 그곳에 들어선 밀로시는 제카라는 이름의 여자아이와 제카의 엄마가 싸우는 장면을 목격한다. 그리고 다음 촬영에서 밀로시는 제카가 보는 앞에서 제카의 엄마와 섹스를 할 것을 요구당하는 등 비정상적인 환경에서 포르노를 찍게 된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밀로시는 자신의 형인 마르코에게 부크미르의 뒷조사를 맡긴다. 그 결과 부크미르의 성과 이름이 같아 풀네임이 '부크미르 부크미르'라는 것과, 그가 과거 고아원을 운영했고 일본에서 사업을 했다는 것 정도를 알아낸다.

촬영장의 분위기는 점점 이상해져가고 급기야 밀로시는 제카의 엄마를 때릴 것을 요구받는다. 밀로시는 이를 거부하고 부크미르를 만나서 촬영을 그만두겠다고 한다. 부크미르는 밀로시에게 위스키를 주면서 밀로시가 그만두려고 하는 것은 예술을 몰라서라며 자기가 진짜 예술을 보여주겠다고 한다. 부크미르가 튼 동영상에는 라사가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에게서 아이를 끄집어내더니, 그 신생아를 강간하는 장면이 나온다. 밀로시가 부크미르를 미친놈 취급하며 뛰쳐나가자 부크미르는 새로운 장르라며 소리친다. "신생아 포르노! 새로나온!(A newborn porn! Newborn!)"

밀로시는 차를 타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던 중 부크미르가 "Newborn porn"을 외치는 환청에 시달리고, 눈을 감았다 뜨고 비비는 등 멘탈이 개박살난 모습을 보여준다.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라디오를 틀었는데, 괴상한 음악과 함께 "오늘 5월 18일 세르비아 금수저들의 사치행각을 들려드립니다."라는 멘트가 나온다. 밀로시는 라디오를 꺼버리고 횡단보도 앞에서 멈춰 신호를 기다리는데, 가슴골을 드러낸 옷을 입은 여자가 차로 다가온다. 밀로시는 갑자기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열고 그녀의 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하고, 그 순간 일련의 충격적인 장면들과 과거 회상 장면들이 한 컷씩 빠르게 지나가면서 필름이 끊긴다.

밀로시는 자신의 집 침대에서 깨어나는데, 피가 묻은 옷을 입고 있다. 그리고 시계를 보니 날짜는 5월 21일. 마지막으로 기억나는 순간부터 3일이 지났다. 밀로시는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직감하고 아내에게 전화를 걸지만 전화를 받지 않는다. 밀로시는 부인을 찾기 위해 집밖으로 나갔다가 자신의 집앞에 부크미르의 자동차 가 주차되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바지 주머니에 그 차의 키가 들어있다. 밀로시는 일단 부크미르의 차를 타고 촬영장으로 향한다. 가는 도중 마르코에게 전화를 걸지만 역시 받지 않는다.

밀로시는 촬영장에 도착한 후 그곳에서의 기억이 되살아난다. 부크미르가 밀로시에게 준 위스키에 소 발정제와 마약이 들어있었고, 그것을 마신 밀로시는 몽롱한 상태에서 여자가 대신 모는 차에 탄 채 촬영장으로 복귀한 후 극도의 흥분 상태에서 포르노를 촬영하게 되었던 것이다. 부크미르의 부하들이 알몸인 제카의 엄마를 끌고 와 침대에 묶고, 밀로시는 그녀 위에 올라타서 강간을 하기 시작한다. 밀로시의 귀에 장착된 소형 스피커에서는 제카의 엄마를 때리라고 명령하며, 그녀가 전쟁 영웅인 남편을 욕보이고 있다는 등의 과격한 언사가 흘러나온다. 급기야 누군가가 밀로시의 손에 칼을 쥐어주고, 밀로시는 제카의 엄마를 강간하고 있는 도중에 칼로 그녀의 목을 여러 번 내리쳐 목을 잘라 죽인다. 목이 떨어져 나간 시체를 계속 강간하는 밀로시를 부크미르의 부하들이 끌고 나간다. 기억이 돌아온 밀로시는 자신이 한 짓을 깨닫고 그 자리에서 구토를 하게 된다.

밀로시는 계속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를 찾아나서는데, 촬영장의 사무실 비슷한 곳에서 여러 개의 비디오 테이프를 발견한다. 비디오 테이프들은 그동안 촬영된 포르노들인데, 수간물, 밀로시가 제카의 엄마를 죽이는 장면, 정신을 잃은 밀로시가 부크미르의 부하에게 강간당하는 장면 등의 내용이다. 그리고 밀로시에게 포르노 촬영을 알선해 준 옛 동료 여배우가 부크미르가 밀로시에게 약을 먹여 밀로시를 또라이로 만들었다고 비난하며 일을 그만두고 밀로시를 데리고 나가겠다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그 다음 비디오 테이프에서는 놀랍게도 밀로시의 옛 동료 배우가 이빨이 다 뽑히고 꿇어앉혀져 알몸으로 묶인 채 어떤 복면을 쓴 남자에 의해 강제로 구강성교를 당하는 장면이 나온다. 복면 쓴 남자는 자신의 성기를 밀로시의 동료 배우의 목에 깊숙히 넣으면서 그녀의 코를 손등으로 막고, 결국 그녀는 질식사하고 만다.

이후 또 다른 비디오 테이프를 보는데, 제카의 집에 약에 취해서 제정신이 아닌 상태의 밀로시, 제카, 제카의 할머니로 추정되는 노인, 부크미르와 그 부하들이 앉아 있다. 그리고 제카의 할머니가 죽은 제카의 엄마를 비난하며, 일찍 죽어버린 제카의 아빠 '라이코' 대신 밀로시가 새로운 아빠가 될 거라고 말한다. 제카는 살짝 미소짓고 있고, 부크미르는 탐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밀로시에게 '어서, 어서 해'라고 말한다. 밀로시는 비몽사몽하면서도 흥분된 표정을 짓다가 갑자기 정신을 차리고 과일 깎는 칼을 집어 든다. 밀로시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당황한 가운데, 밀로시는 자신의 성기를 꺼내고 거기에 칼을 대며 "잘라버리겠다, 개자식들아!"라고 협박한다. 밀로시는 곧이어 몸을 던져 창문을 깨고 밖으로 도망간다.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서, 밀로시는 다시 한번 깊은 충격에 빠진다.

밀로시는 뭔가 대단히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극심한 멘붕에 빠진다. 밀로시는 차를 타고 자신의 기억이 남아있는 제카의 집으로 향한다. 제카의 집 마당에서 제카가 빨래를 널고 있는데, 밀로시와 눈이 마주친 제카는 밀로시를 싸늘하게 바라본다. 그곳에서 밀로시는 또 다른 장면을 기억해낸다. 잡화점으로 간 밀로시는 성욕을 이기지 못해 포르노 잡지를 구하러 그곳에 들어간다. 안에서 얼굴에 피가 묻어있는 여자 직원이 고기로 추정되는 물체를 납작한 칼로 사납게 내리쳐 자르고 있는 와중에 밀로시는 포르노 잡지를 집어들고 돈도 안 내고 그냥 나와버린다. 밀로시는 마르코에게 공중전화를 걸어 자신이 있는 곳을 알려주고 자신을 데리러 오라고 한다. 이후 좁은 골목 안으로 들어가서 주저앉는데 갑자기 야한 옷을 입은 여자가 지나가는 게 보인다. 그 뒤로 양아치처럼 보이는 남자 두명이 따라가면서 "반쯤 벗고 나왔는데 안 해주나?"라며 성희롱을 한다. 밀로시는 성욕을 이기지 못하고 성기를 꺼내 자위행위를 하다가, 양아치 남자 둘과 눈이 마주친다. 남자들은 밀로시를 "또라이 새끼"라면서 집단 구타하는데, 이 때 부크미르와 라사가 탄 차가 골목 앞에 도착한다. 차에서 내린 라사는 남자 둘을 목을 꺾어 죽여버리고, 자신의 바지 벨트를 풀려고 하지만 부크미르가 하지 말라고 하고 하려던 짓을 그만둔다.

이후 부크미르와 라사는 자신들이 타고 온 차에 밀로시를 태우고 어디론가 향한다. 정신도 온전치 못하고 구타까지 당해 만신창이인 상태의 밀로시를 향해 부크미르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옛날에 수도승이 숫염소들을 길렀는데, 여름에 숫염소들을 좁은 헛간에 넣어뒀더니 흥분하기 시작했어. 불알이 수박만해져서는 자기들끼리 박았지. 수도승이 그 정액을 모아 우유와 섞었더니 우유에 바르는 최고의 잼이 되었어. 나는 수도승이고 자네는 숫염소야, 밀로시. 자넬 위한 결말을 만들거야." 그리고 자동차가 어디론가 향하는데 길가의 대형 광고판을 보여준다. "Women's Secret"이라고 써있는 광고 문구 아래에 야한 옷을 입은 여자가 누워있는 사진이 걸려있다.

부크미르 일당이 밀로시를 데려간 곳은 창고이다. 여의사가 밀로시에게 주사를 놓은 뒤 밀로시는 그녀가 자신이 기억을 잃기 직전 신호를 기다리다 만난 여자임을 깨닫고, 그녀에게 달려들어 자신에게 놓았던 주사로 그녀의 목을 찌른다.
기억이 잠시 끊기는데, 잠시 후 밀로시는 창고에서 시트로 형체가 가려지고 얼굴도 가려진 두 사람을 강간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밀로시는 먼저 큰 사람을 강간하다가 작은 사람을 강간하는데, 복면을 쓴 남자 하나가 오더니 밀로시가 처음 강간하던 큰 사람을 강간한다. 잠시 후 부크미르가 남자의 복면을 벗기는데, 그 남자의 정체는 밀로시의 형 마르코였다. 마르코가 강간하고 있는 형체는 밀로시의 아내였고, 밀로시가 강간하고 있는 건 아들이었다. 즉 자신이 아들을 강간하고 형이 자신의 아내를 강간했다는 것. 밀로시는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고 이내 광기와 분노에 휩싸인다.
이때 여의사가 갑자기 문을 열고 들어오는데, 피묻은 파이프를 들고 있고 치마의 사타구니 부분이 온통 피범벅이다. 밀로시에게 놓은 것이 성욕을 증폭시키는 약물이었던 것. 여의사는 풀썩 쓰러져 죽는다. 밀로시는 부크미르에게 달려들어 바닥에 머리를 여러 번 찧고, 밀로시의 아내는 마르코의 목을 물어뜯은 뒤 조각상으로 머리를 찧어 살해한다. 밀로시는 자신을 제압하려 달려든 부크미르의 부하들에게서 권총을 빼앗아 둘을 죽이고, 라사에게 부상을 입힌다. 라사의 선글라스를 벗기니 한쪽 안와가 비어 있는데, 밀로시는 이 구멍에 성기를 찔러넣어 라사를 죽인다. 누워서 머리에서 피를 철철 흘리던 부크미르는 이 광기의 살육 현장을 지켜보며 한껏 흥분하며 "이게 바로 영화야!" 라고 거듭 외치며 죽어간다.

밀로시의 아내는 피범벅이 된 채 칼을 들고 밀로시에게 다가오지 말라고 위협하나 밀로시는 아내마저 때려눕힌 후 아들과 아내를 차에 싣고 집으로 돌아간다. 지하실에 둘을 밀어넣고 침실로 올라온 밀로시는 권총을 자신의 머리에 대고 방아쇠를 당기지만 총알이 없어서 자살하지 못하고 그대로 정신을 잃고 침대에 쓰러진다.
여기까지 기억해낸 밀로시는 울분을 토하며 이미 시체가 된 마르코의 머리를 다시금 조각상으로 뭉개고는, 집으로 돌아가 지하실에 있는 아내와 아들과 재회한다. 아들은 완전히 멍한 표정에 아무 반응도 없는 상태이다. 밀로시와 아내는 말없이 의견일치를 보고, 세 식구가 서로 부둥켜안은 채 침대에 누워 권총으로 동반자살을 한다.
이후 한 대머리 남자가 지휘하는 또 다른 촬영팀이 방에 들어온 채로 자살한 밀로시 가족의 영상을 촬영하기 시작하며 영화가 끝난다.



부천영화제에서는 바깥에 구급차까지 대기하고 있을 정도라는 말도 있었을 만큼, 잔인하고 충격적인 영화이다. 강간, 살인, 근친상간, 신생아 강간 등등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추악한 모습이란 모습은 이 영화에서 다 보여준다. 영등위에서 선정성, 공포 항목이 매우높음이 아닌 높음으로 판정된 것이 이상할 정도이다.



부천영화제 말고 다른 영화제에서도 많이 상영되었다.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은 '포르노 스너프물을 만들어냈다.', '눈을 못 뜰 정도로 잔인하다.' 등과 '보통 다가갈 수 없는 소재들을 가지고 이렇게까지 다가갔다.', '강렬하다.' 등등 극과 극으로 갈린다. 분명 내용으로나 영상으로나 충격적이고 잔혹하긴 하지만 세르비아인인 감독이 세르비아에 대해 무엇을 말해주고 싶은지 확실하게 느꼈다는 사람들도 있다.

가장 단순한 해석은 세르비아 내전을 통해서 인간성이 말살되고 최소한 지켜야 할 도덕마저 잊어버린 세르비아 사람들의 의식을 스너프 필름 촬영이라는 주제를 통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

또 다른 해석으로 세르비아의 학살행위를 널리 알리고 이를 반성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하드코어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유고슬라비아의 해체 이후 세르비아는 신 유고슬라비아를 형성하게 된다. 그런데 그곳에 속해 있던 보스니아와 코소보가 독립하려 하자, 세르비아는 둘을 향해 대학살을 행한다. 영화에서 신생아를 강간하는 아버지와 이를 즐겨보는 어머니는, 보스니아와 코소보의 독립을 무력으로 탄압했던 세르비아의 만행과 닮았다. 또한 밀로시 형제가 형의 욕심으로 인해 파국으로 치닫는 것은 유고슬라비아의 파국과 닮았다. 



실제로 제목 때문에 유고슬라비아 내전이나 코소보 관련 다큐 혹은 사회/시사적 비판 영화인 줄 착각해 낚이는 피해자들도 종종 존재할 정도니...

하지만 세르비아가 가진 참상을 안다는 것과 별개로 세르비아의 비극을 강조하는 것이 이런 스너프라는 극단적인 장르로 해야 하는지에 대한 비판도 있다. 오히려 이런 충격적인 이미지 기법이 세르비아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강화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 또한 이런 극단적 방식으로 밖에 메세지를 전달할 수 없는 감독의 역량도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 극단성을 추구한 만큼 비판도 감수해야 마땅하다.

세르비아의 감독 겸 배우인 드라간 벨로그를리치(Драган Бјелогрлић / Dragan Bjelogrlić)는, 이 영화의 감독인 스르잔 스파소예비치가 1990년대에 부를 쌓은 아버지 덕분에 해외로 유학을 갔는데, 당시에 세르비아에서 돈을 번 방법이란 뻔하다면서 그렇게 세르비아 사람들에게서 훔친 돈으로 세르비아 사람들을 인간쓰레기로 매도하는 영화를 찍고는 세르비안 필름이라는 제목까지 붙였다며 비난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 올라온 가장 보기 불편한 영화 짤이 유행이라 또다시 재조명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