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에펨코리아 밭갈기 시도 논란
본문 바로가기

김남국 에펨코리아 밭갈기 시도 논란


2021. 5. 11.

김남국은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2,30대 남성의 민주당 지지율이 극단적으로 하락하자 2021년 4월 12일 김남국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2,30대 남성들이 대거 활동하는 대형 남초 커뮤니티 중 하나이자 대표적인 반문성향 사이트인 에펨코리아에 가입하여 2,30대 남성들과 소통을 시도할 것임을 예고했다. 사실 2030 여론이 국민의힘으로 크게 기울었던 만큼 2030 간담회를 개최하거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의견을 듣는 등 국회의원으로서 여론을 수집하려는 시도 자체는 호평받을 수도 있었고 펨코 회원들도 현직 국회의원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기에 아이유를 좋아하냐는 사소한 질문부터 솔직히 다주택자가 부럽냐는 선 넘는 질문들까지 준비할 정도로 여론이 나쁘지 만은 않았다. 그런데...

김남국이 순수하게 홀로 가입하여 방문해 소통하려는 의도가 아니었으며 에펨코리아와 180도 반대 성향인 극성 친문 4~50대 유저들이 모여있는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에 본인이 에펨코리아 유저들과 소통을 시도하려 하는데 딴지일보 회원분들의 화력요청이 필요하니 에펨코리아에 많이 가입을 해달라는 일종의 여론 조작 유도성 글을 직접 쓴 사실이 뒤이어 밝혀졌다.

이 글이 공개되자 에펨코리아 회원들은 겉으로는 소통을 언급하면서 실상은 반대파를 분쇄하려는 대규모 밭갈이 시도라고 판단하며 크게 반발했고, 논란이 커지자 에펨코리아 운영진은 대규모로 김남국의 지원군이 몰려올 때의 큰 혼란을 막기 위해 23시경 회원가입 기능을 차단시켜두었다. 회원가입 차단은 14일 오후 10시경까지 계속되었다.

이후에 조선일보를 비롯한 언론에까지 보도되었고 하태경, 이준석까지 김남국을 질타했으며 여론 역시 나빠졌다. 한겨레신문은 물론이고, 당장 친야권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심지어 루리웹 북유게과 같은 친여권 커뮤니티에서도 처음엔 김남국을 응원하다가, 나중에 세부사정이 알려지고 나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클리앙에서조차 잠시나마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13일 오후 2시 30분경 펨코 정치시사게시판에 '김남국의원실'이라는 닉네임으로 사과문을 올렸으나 유저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게시물이 올라와있던 2시간 30여분 간 7,800여개의 비추천을 받는 수모를 당했으며, 이후 홍보 목적의 계정이라는 이유로 운영자가 해당 계정을 영구 정지하면서 해당 글은 삭제가 되었다. 특히 펨코유저들이 반발이 심한게 딴지일보 등 친여권 커뮤니티에서 일명 밭갈기가 문재인 정부에 우호적인 온라인 여론을 조성하라는 것이였기에 김남국이 '딴지일보가 지정한' 자신들의 커뮤니티에 "가입하라"며 사실상의 밭갈기 동원령을 내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여담으로 DC 안산갤러리에서 이번 사태로 소통을 하려면 지역구민이랑 먼저 하라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결국 좌표 찍기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자 결국 사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