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비닐봉지로 만든 100만원짜리 명품옷





발렌시아가는 1895년 스페인의 한 어촌에서 어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옷을 만드는데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던 탓에, 그가 13세가 되던 해 마드리드에서 휴가로 놀러온 귀족부인의 눈에 띄어 부티크에서 일을 하기 시작한다. 뛰어난 바느질 솜씨와 완벽주의를 고집하는 성격으로 스페인에서 유명한 디자이너가 되었으나,1937년 스페인 내전이 일어나 장사를 그만두게 되었다.



그는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자신의 이름을 딴 '발렌시아가' 부티크를 오픈했다.

17세기 화가 벨라스케스에게서 영감을 받은 첫 번째 파리 컬렉션으로 하루 만에 파리의 유명인사가 되었다. 프랑스 패션에 공헌한 것이 인정되어 레종 도뇌르 훈장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면서 오뜨 꾸뛰르보다 프레타 포르테가 패션의 중심에 서게 되었고 꾸뛰리에로서의 자존심을 지닌 발렌시아가는 은퇴를 선언했다. 1972년 사망.



그런데 뎀나가 cd를 잡은 이후 일반인의 입장에서 황당한 제품을 많이 내놓는 편이다. 예를 들어 244만원 짜리 이케아 장바구니라던가 200만원 짜리 종이 가방이라던가... 비닐로 만든 100만원짜리 옷... 심지어 엄청 잘 팔린다! 없어서 못팔지경.


물론 이 제품들은 외양만 그럴뿐, 제작과정은 일반 하이패션 브랜드의 가방 제작 기법을 고스란히 사용했다. 가죽도 물론이고.. 그냥 패러디 정도로 받아들이는게 나을듯. 허핑턴 포스트같은 매체에서 디자인과 가격만 언급하는 바람에, 패션에 별 관심없는 일반 대중들은 다들 비닐 가방을 2-300만원대에 판매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상당수의 황당 물건들이 매진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에는 아예 자동차 매트를 그대로 말아버린듯한 스커트를 선보였다.